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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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명 : 원제 Short guide to a happy lif
• 지은이 : 애너 퀸들런
• 옮긴이 : 공경희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6,000원
• 책꼴/쪽수 :
128x188, 56쪽
• 펴낸날 : 2001-11-05
• ISBN : 9788986183597
• 십진분류 : 문학 > 영미문학 (840)
• 도서상태 : 정상
저자소개
지은이 : 애너 퀸들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칼럼리스트. 1992년 「뉴욕 타임즈」칼럼 'Public and Private(공과 사)'로 퓰리처상을 받았고, 이 칼럼들을 모아서 라는 이름으로 출판하기도 했다. 지은책으로 '30대의 삶'에 대해 쓴 칼럼집 와 베스트셀러 소설 , 등이 있다.
옮긴이 : 공경희
서울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트레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년>,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코마> 등이 있다.
편집자 추천글
-"인생을 곧 막이 내릴 무대로 여기라.
그러면 기쁨과 열정을 품고 인생을 살게 될 테니까."
이 책은 우리가 늘 잊고 사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 소박한 일상이 주는 행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삶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는 걸. 미국에서 명칼럼니스트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애너 퀸들런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삶을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내 삶을 참으로 지탱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이 묻고 답하려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저자는 넓은 집, 출세, 주가 상승, 복권 당첨 등 요즘 우리 사회의 하루하루를 대표하는 것들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아무리 비싸고 성능 좋은 컴퓨터를 산다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것으로 기분 좋은 편지 한 줄, 솔직한 일기 한 장 쓸 수 없다면… 마찬가지다. 부와 명예가 내 삶에 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그것은 우리 삶을 지켜주는 아주 작은 것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저자는 19살에 맞이한 어머니의 죽음으로 삶을 바꾸었다. 삶의 여백을 만들고, 그걸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인생은 리허설이 아니기에”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사랑해야 하며,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오늘뿐이라는 것을.『어느 날 문득 발견한 행복(A Short Guide to a Happy Life)』은 출간 직후 인터넷 서점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TOP 3위에 올랐으며 「오프라 윈프리 쇼」에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출판 전문지 『Publisher's Weekly』에 1여 년 간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던 이 책은 출간한 지 두 달여 만에 50만 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잠시 빛나다 사라지는 것들이 주는 소중하고 따뜻한 깨달음
죽기 직전 존 레논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동안 그대에게 일어나는 일이 곧 인생이다."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긴 회색 시멘트 바닥 위에 반짝이는 작은 조각이 놓여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무심코 걸어가는 긴 시멘트 보도블록 속에서 잠시 빛나다 사라지는 그런 것들이 인생이라고 말한다. 어느 봄밤에 문득 맡은 라일락 향기, 가을 햇살에 빛난 친구의 얼굴, 스탠드 아래 책을 읽는 남편의 눈빛, 포실하게 닿는 내 아이의 엉덩이.
저자는 긴 말을 하지 않는다. 인생은 짧다. 짧기에 눈부시다. 그 아름다움을 왜 긴 말로 '설명'하는가? 잠시 잊고 지나쳤던 소중한 오늘 하루가 흑백의 사진에 담겨 책 속에서 빛난다. 저자의 짧은 속삭임과 함께 아름다운 순간을 길게 음미하는 것, 그리고 살짝 웃어보는 것. 그것이 이 아름다운 책을 읽는 방법 아닐까?
-신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
우리가 죽게 될 것을 안다는 사실은 신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퀸들런은 쓰고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흘러간다는 걸 모른다면 우린 쉽게 우리의 하루를, 우리의 인생을 낭비해 버릴 테니까.
퀸들런의 엄마는 그녀가 19살에 죽었다.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그녀의 인생이 전과 후로 나누어졌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그녀가 후의 삶을 어떻게 살기 시작했는지 이야기한다. "그것은 세상을 흑백으로 보는 시각과 다양한 색으로 보는 시각 사이에 그어진 선입니다. 상상할 수 없이 까만 어둠 속에서 빛줄기가 비춰들었습니다. 저는 그 일을 통해 인생은 너무나 짧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매우 경이로운 깨달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이런 명상을 통해 어떻게 당신의 삶에 용기를 불어넣고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을까.이 책은 담백한 맛의 글과 불쑥 말을 걸 것 같은 흑백 사진을 통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고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깨닫게 함으로 삶에 활력을 줄 것이다.
-책에서 꺼내온 애너의 고백들
"혼자가 아닌 삶을 살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사랑은 한가한 도락이 아니라, 일임을 염두에 두십시오. 졸업장을 볼 때마다, 아직도 내가 학생이라는 사실을 되새깁니다. 매일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학생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살기 바랍니다. 고개를 돌려 봄에 철쭉이 별모양의 꽃망울을 톡 터뜨리는 것을 바라봅시다. 추운 밤, 칠흑 같은 하늘에 은빛으로 빛나는 보름달을 봅시다. 그리고 삶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임을 깨달읍시다. 인생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맙시다.”
“자, 우리 솔직해집시다. 우린 풍요를 누리면서도 심란해합니다. 인생은 좋은 것인데도 말입니다. 우주의 원리를 꿰뚫는 대단한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나는 인생을 작고 소박하게 느낍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 수선화, 내 아이와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는 느낌, 남편이 램프를 켜놓고 책을 읽는 표정, 아이스크림."
"인생은 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긴 회색 시멘트 바닥 위에 반짝이는 작은 조각이 놓여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알게 되면 좋겠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바쁘게 사는 생활에서는 그것을 저절로 알 수 없습니다. 삶의 여백을 만들고, 그걸 사랑하고, 사는 법, 진짜로 사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 합니다."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리허설이 아니며,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오늘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을 너무 낙관적으로 이야기한다고 생각할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나는 말합니다. 들판의 백합화를 봐라. 아기 귀에 난 솜털을 봐라. 뒷마당에 앉아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어라.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