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몰락
- 0
- 0
• 원서명 : 원제 (The)Coming collapse of China
• 지은이 : 고든 창
• 옮긴이 : 형선호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13,000원
• 책꼴/쪽수 :
148x225, 408쪽
• 펴낸날 : 2001-12-20
• ISBN : 9788986183610
• 십진분류 : 사회과학 > 정치학 (340)
• 도서상태 : 절판
저자소개
지은이 : 고든 창
고든 G. 창은 중국계 미국인 변호사이다. 그는 20년 동안 중국에서 살며 미국의 로펌인 폴, 와이스, 립카인드, 와튼 앤 게리슨의 고문으로 일했다. 현재 상하이에서 살고 있는 저자는 뉴욕 타임즈,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 해럴드 트리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세계 가국의 유력지에 많은 글을 싣고 있다.
옮긴이 : 형선호
서울대학교 사회대학을 졸업하고 대우그룹과 현대그룹에서 근무했으며, 영어 강사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기로에 선 자본주의』『보보스』『CEO 마인드』등이 있다.
편집자 추천글
미국과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의 붕괴를 예측한 책!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장밋빛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현재의 추세대로 가면 중국은 2010년에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된다는 것이 중국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중국의 WTO 가입은 공산주의적 자본주의 사회인 중국에 약이 아니라 치명적인 독이 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강하게 일고 있다. 이들은 체제의 붕괴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우징롄 등 저명 경제학자들이 제기하는 이러한 주장은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현재까지의 밝은 전망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책 에서 중국 전문가인 저자는 생생한 사례를 통해 중국의 체제 붕괴를 과감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WTO 가입 후 5년 안에 중국의 체제가 무너진다!
청왕조의 끄트머리, 통치자들에게 변화를 요구했던 중국인들의 요구가 있은 후, 1911년 10월의 우발적인 폭동이 4개월 후 푸이를 마지막 황제로 만들어 버렸다. 또 공산당과 함께 동지로서 중국을 통일하고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애를 썼던 국민당의 경우 그들의 부패, 무능, 그리고 잔인함에 지칠 대로 지친 인민들이, 공산당을 지지함으로써 대만으로 쫓겨 갈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오늘날 중국의 인민들도 마오의 혁명이나 수행하는 공산당을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지금 중국인들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인민들이 왜 변화를 원하는지, 중국이 왜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① WTO 가입
중국의 WTO 가입이 붕괴를 더욱 촉발시킬 것이라고 단언한다. 민간기업들은 그런 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국영기업은 지난 50여 년 정부의 지원으로 이끌어왔던 타성을 벗어버리지 못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결국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로 인해 WTO의 효과를 누리기보다는 파국에 이르고 말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지금까지 생산과 수출 등에 보조금 지급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경제적인 문제들을 회피함으로써 생존하고 있는 정부와 공산당은, WTO 가입 후에는 그런 조치들이 제한받을 수밖에 없으며, 결국 프랑스·영국·독일을 인구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실업자를 양산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들이 불거짐으로써 더 이상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어떤 공산주의 국가도 현재 중국이 처해 있는 이 정도의 엄청난 경제적 변화를 겪으면서 정치적 요동을 성공적으로 다루지 못했다"고 보도한 의 사설은 이런 '중국 붕괴'의 위기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② 파륜궁을 비롯한 종교와 분리주의자들
파륜궁 등의 종교문제와 티벳과 위구르 등을 비롯한 분리주의자들 문제가 중국을 몰락시키는 또 한 가지 원인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들이 지금 행하고 있는 '불복종'이 바로 종말의 징후라는 것이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건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파륜궁은 정부로부터의 가혹한 탄압으로 인해 더욱 세를 확장해 가고 있으며, 10주년이 되는 1999년에는 많은 신도들이 분신까지 함으로써 강력한 저항을 하고 있다.
"한 남자가 땅바닥에 앉아 몸에 휘발유를 뿌린 후 스스로 불을 질렀다"며, "네 여자가 함께 걸어왔는데, 그들의 몸도 불타고 있었고, 모두가 손을 위로 한 채 파륜궁의 명상자세를 취하고 있었다"는 이때의 CNN의 즉각적인 보도는 이미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중국에는 이런 종교의 자유를 외치는 종교단체들이 파륜궁 외에도 엄청나게 많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종교단체와 달리 티벳, 위구르 등 분리를 원하는 그 지역 사람들의 저항은 이미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인종과 종교가 뒤섞여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과감하게 체제에 저항할 때, 그들이 목숨을 끊을 때 이미 붕괴의 마지막 장은 시작된 것이라고 말한다.
③ 절대로 망하지 않는 국영기업
크건 작건 중국의 국영기업들은 정부의 국고만을 갉아먹으면서 중국을 조금씩 무너뜨릴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중국에서 국영기업들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파산이란 개념이 공산당의 사회주의 이념과 맞지 않기 때문인데, 그들은 시장요인이나 파산법원의 판사들이 파산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간부들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2000년에 중국 전체에서 접수된 파산신청은 7,528건에 불과하다고 한다. 당시는 경제적인 상황이 아주 나빴기 때문에 수많은 국영기업들 대부분이 엄청난 빚을 갚을 수가 없었는데도 말이다.이처럼 파산을 당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남는 파산 회피는 중국의 경제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며, 이는 결국 국가의 재정악화, 은행들의 악성부실채권 증가로 이어져 정치·경제 체제를 붕괴시키고 말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외에도 인터넷을 통제, 인터넷 시대를 역행함으로써 몰락으로 다가가고 있는 공산당과 중국, 민간기업들에게 자유를 허락하지 않음으로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공산당, 수치만 맞춤으로써 허황된 발전상황만을 공표하며 자위하는 정부의 작태 등을 예로 들면서 중국이 몰락할 수밖에 없음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밝히는 중국 몰락의 시나리오
저자는 중국이 어떻게 무너지는가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중국의 붕괴를 기정사실화한다. 저자는 2002년부터 시작해 다음해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권력은 공산당의 지도층에서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정점에서도 주인이 바뀔 것이라고 예측한다. 2002년 후반의 16차 전당대회에서 당 서열 2위와 3위인 리펑과 주룽지까지도 은퇴하며, 장쩌민이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정권교체가 일어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권력의 주인이 바뀌면 중국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앞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몰락의 요인들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이때에는 군부에 눌린 허약한 지도자가 탄생할 수밖에 없어, 강력한 군부와 서로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대만과의 무력충돌을 벌이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전쟁이 필요하지만, 그 전쟁에서 우리는 질 것이며, 현 체제에 대한 믿음은 사라질 것이다." 중국의 한 언론인이 2000년 5월에 한 말로, 이렇게 되면 인민들은 스스로 통치할 권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권리 요구는 베이징에서의 학생들의 시위로부터 시작될 것인데,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참여하게 되고, 이미 전쟁에서 진 정부는 이들을 막을 힘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에는 이미 모두가 변화의 주도자이지만, 이 중에서 강력한 지도자가 나타나 결국 인민들은 공산당으로부터 정부를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중국의 몰락에 대한 찬사의 말
"현대의 중국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힘차고 정열적인 문체. 지은이는 개인적 및 직업적으로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솔직하게 말하고 중국의 많은 관리들과 외부의 사업가들이 갖고 있는 위험한 과신을 반박한다. 그가 보는 중국은 불안하고 혼돈스런 세상이다."
--재스퍼 베커, 의 저자
"지은이는 이른바 중국의 경제 기적 뒤에 숨겨진 진실을 생생하게 파헤치고 있다. 그가 드러내는 중국에서 체제는 불안하고, 정치는 부패했으며, 성공은 보장받지 못한다. 중국 사회는 늘 폭동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그리고 공산당은 분열되어 있다. 지은이는 오랫동안 중국에서 살며 활동했다. 그는 과감한 판단을 내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중국의 2백년 된 고난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할 때, 우리는 지은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앤드루 J. 나단, 컬럼비아 대학 정치학 교수, 의 공동 편집자
"간단하게 말해서, 내가 아는 한 중국의 미래에 관한 최고의 저술. 놀라운 글솜씨와 해박한 지식. 중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그가 보는 미래에 세심한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서 월드론, 펜실베이니아 대학 국제관계 석좌교수, 미국 기업연구소의 아시아 문제 책임자
"일당 독재 체제의 특이한 시장 경제 실험이 어떻게 잘못될 수 있는지 핵심을 찌르는 분석. 지은이는 직접 겪은 경험과 철저한 조사를 결합시켰다. 변화를 놓고 일어나는 격렬한 힘들의 충돌은 종종 우울한 그림을 보여주지만, 생생한 일화들과 재치 있는 얘기들은 그런 우울함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중국 관련 필독서."
--윌리 월랩 램, CNN 홍콩 지사의 수석 중국 분석가, 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