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 에버랜드에 가다! (신나는 노빈손 가다 시리즈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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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박경수
• 그린이 : 이우일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176원
• 책꼴/쪽수 :
152x205, 176쪽
• 펴낸날 : 2002-12-12
• ISBN : 9788958072034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정상
• 추천기관 :
[2002년] 중앙독서감상문대회 추천도서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선정도서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중2 과학에너지)
전국독서새물결모임 추천도서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선정도서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중2 과학에너지)
전국독서새물결모임 추천도서
저자소개
지은이 : 박경수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여행·문화 칼럼니스트 및 출판전문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기존의 이론적인 책들로 인해 다가가기 어려웠던 과학을 좀더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기 위해 몇십 권의 책을 읽고 엄청난 양의 인터넷 자료를 접했으며 과학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다. 또한 에버랜드에서 며칠 동안 지내며 그곳에 놀러온 사람들과 인터뷰도 하고 관계자들에게 조언도 구하여 철저하게 조사한 끝에 스토리를 구성하여 이 책을 집필하였다. 저서로는 『로빈슨크루소 따라잡기』, 『노빈손의 아마존 어드벤처』, 『노빈손의 아마존 어드벤처』,『노빈손의 버뮤다 어드벤처』등이 있다.
그린이 : 이우일
어린 시절, 삼촌과 고모가 모아 둔 외국 잡지를 탐독하며 조용히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 작가 등으로 일하고 있다. 만화적 상상력이 무한히 샘솟는 그는, 재치 있는 유머와 통통 튀는 캐릭터로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노빈손》 시리즈의 모든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파도수집노트』 『하와이하다』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 『옥수수빵파랑』 등을 쓰고 그렸다.
편집자 추천글
놀이공원에서 만난 과학
<노빈손, 에버랜드에 가다>에선 과학이 살아 숨쉬는 놀이공원에서 배울 수 있는 과학원리들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우선 놀이기구를 통해서 흥미로운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롤러코스터엔 중요한 과학원리가 숨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중력과 원심력이다. 롤러코스터는 모터에 의해 지상에서 일정한 높이까지 끌어올려짐으로써 일정한 위치에너지를 얻는다. 일정한 높이까지 올려진 후에는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면서 가지고 있던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점점 속력이 빨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롤러코스터가 빙글빙글 돌아도 사람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지구가 당기는 힘(중력)보다 바깥으로 튕겨나가려는 힘, 즉 원심력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바이킹의 아찔한 쾌감을 느끼는 것은 그 순간 무중력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무중력에 순간엔 귀속에 들어 있는 반고리관과 전정 기관이 자극을 받아 방향감각과 균형감각을 잃게 된다. 그래서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캐리비안 베이의 해골바가지는 앞부분의 얼굴과 뒷부분의 머리가 비대칭으로 만들어져 물이 참에 따라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이동하여 해골바가지가 앞으로 숙여지며 물이 와르르 떨어지는 것이고, 워터 슬라이드를 탈 때 최고의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몸이 붕 뜨는 이유는 꺾여진 미끄럼틀과는 달리 몸에 관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기초 물리를 놀이기구를 통해 아주 쉽게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저자가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사파리에 찾아간 노빈손을 통해 동물들의 사소한 일상도 만날 수 있다.
동물은 과연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할지, 동물도 거짓말을 할지, 동물들도 외모에 관심이 있을지 등등 평소 동물들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속시원히 알게 될 것이다.
<노빈손 에버랜드에 가다>의 내용
낮잠 자고 있던 노빈손에게 전화가 걸려 온다.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이 생겼으니 함께 가자는 말숙이의 전화. 그때부터 노빈손의 고민이 시작된다. 노빈손은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오줌을 싼 적이 있을 만큼 롤러코스터를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놀이공원에 끌려간 노빈손은 놀이기구를 안 타려고 갖은 꾀를 생각해낸다. 허나 말숙이에겐 안 통하는 일. '콜럼버스 대탐험'을 타고 고래고래 비명을 지르다가 기절을 하는가 하면 범퍼카를 타다 말숙이의 무차별 돌진에 정신을 잃기도 한다. 또 캐리비안 베이에 끌려가 해골바가지 물벼락을 맞기도 한다. 말숙이의 주먹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도록 놀이기구를 탄 노빈손. 하지만 레이저 쇼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말숙이의 황홀한 사랑 고백을 받은 노빈손의 마음은 눈 녹듯 녹아 버린다.
한편 사파리를 구경 간 노빈손과 말숙이는 그곳에서 아주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사파리의 동물들과 뭔가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 그는 바로 아프리카에서 치타를 찾으러 온 타잔이었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치타의 소식은 들을 수 없다. 과연 치타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노빈손은 타잔 할아버지를 도와줄 수 있을까?
책 속의 또 다른 즐거움
<노빈손 에버랜드에 가다>는 곳곳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우선 재미난 텍스트와 익살스런 일러스트로 구성된 책 중간에 만화로만 구성된 페이지를 삽입하였다. 만화는 상황을 좀더 코믹하고 재미있게 표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즐겁고 신나는 책 읽기가 되도록 하였다.
또한 에버랜드를 여행하는 노빈손과 말숙이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주사위놀이판이 부록으로 들어가 있다. 컴퓨터나 오락게임, 혹은 TV 등으로 인해 서로 마주하기 힘든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둘러앉아 주사위놀이를 하면서 오랜만에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은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함께하는 놀이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고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놀이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