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의 남극 어드벤쳐 (신나는 노빈손 어드벤처 시리즈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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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박경수
• 그린이 : 이우일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9,500원
• 책꼴/쪽수 :
152x205, 216쪽
• 펴낸날 : 2003-03-25
• ISBN : 9788958071891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정상
• 추천기관 :
[2003년] 문광부 선정 청소년 책읽기 사업 선정도서
저자소개
지은이 : 박경수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여행·문화 칼럼니스트 및 출판전문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기존의 이론적인 책들로 인해 다가가기 어려웠던 과학을 좀더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기 위해 몇십 권의 책을 읽고 엄청난 양의 인터넷 자료를 접했으며 과학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다. 또한 에버랜드에서 며칠 동안 지내며 그곳에 놀러온 사람들과 인터뷰도 하고 관계자들에게 조언도 구하여 철저하게 조사한 끝에 스토리를 구성하여 이 책을 집필하였다. 저서로는 『로빈슨크루소 따라잡기』, 『노빈손의 아마존 어드벤처』, 『노빈손의 아마존 어드벤처』,『노빈손의 버뮤다 어드벤처』등이 있다.
그린이 : 이우일
어린 시절, 삼촌과 고모가 모아 둔 외국 잡지를 탐독하며 조용히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 작가 등으로 일하고 있다. 만화적 상상력이 무한히 샘솟는 그는, 재치 있는 유머와 통통 튀는 캐릭터로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노빈손》 시리즈의 모든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파도수집노트』 『하와이하다』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 『옥수수빵파랑』 등을 쓰고 그렸다.
편집자 추천글
신나는 노빈손 어드벤처 시리즈의 결정판
<노빈손의 남극 어드벤처>가 오랜 동안의 산고 끝에 나왔다. 이에 따라 1999년 7월,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를 시작으로 출발한 노빈손의 '어드벤처 시리즈'가 4권으로 완간됐다.
<노빈손의 남극 어드벤처>는 200년 전에야 비로소 인간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미지의 땅 남극에서 벌어지는 어드벤처다.
시간여행을 통해 노빈손은 1백여 년 전 영웅시대의 남극에 도착, 목숨을 걸고 남극을 탐험했던 섀클턴, 아문센, 스코트와 같이 동행하면서 좌충우돌 어드벤처를 펼쳐 나간다. 미지의 대륙에 드리워진 신비를 벗겨내기 위한 위대한 영웅들의 기상과 불굴의 도전정신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요즘의 세상에서 우리 독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남극 점령의 역사, 남극의 지질, 생태, 환경, 자원, 기후 등은 물론, 남극 생존법, 남극에서만 볼 수 있는 환일 현상과 오로라 등의 원리 등을 재미있게 설명, 에듀테인먼트로서의 성격을 제대로 살렸다. 게다가 이우일 씨의 엽기적인 일러스트는 글의 재미와 과학원리의 이해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노빈손의 남극 어드벤처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아틀란티스의 후손인 수중인간들에게 내려진 포세이돈의 신탁을 해결한 노빈손은 라파누이 섬에서 수중인간 싸우리우스가 준 고물 시계 하나를 갖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다가 잠이 든다.
그러나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90여 년 전의 남극횡단 탐험대였던 섀클턴의 '인듀어런스' 호에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고물 시계가 타임머신이 되어 노빈손을 남극으로 데려간 것이다.
얼떨결에 남극횡단 탐험대원이 된 빈손을 실은 '인듀어런스' 호는 항해 도중 거대한 얼음 진창을 만나게 된다. 얼음 진창은 곧 얼어버리고 배는 얼음 속에 갇혀 꼼짝도 못하게 된다. 그렇게 부빙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던 인듀어런스 호는 사방에서 밀어붙이는 부빙들에 의해 난파되고 만다. 자신의 오랜 꿈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섀클턴에게 대원들을 살려야 한다며 용기를 불어넣다 호된 꾸지람을 당한 빈손은 다음날 새벽녘이 되어 잠결에 빠져든다.
비몽사몽간에 내뱉는 말에 따라 시간여행을 떠나는 시계로 인해 빈손은 이후 아문센의 남극 탐험대에 합류하게 된다. 아문센과의 탐험과정에서 크레바스로 떨어질 뻔하기도 하고, 남극의 오로라 등 신비한 현상을 경험하기도 하면서 빈손은 그와 함께 감동의 남극점을 정복하게 된다.
남극점을 정복한 노빈손은 출발 직전 휴식시간에 다시 텐트 안에서 잠이 들면서 아문센과 남극점 정복 경쟁을 벌였던 스코트를 언급하게 되고, 그가 눈을 떴을 때는 시계의 조작으로 인해 잠들었던 바로 그 극점에서 스코트와 만나게 된다.
남극점 정복 경쟁에서 패배한 스코트는 아문센이 남극점을 출발한 지 한 달이 지난 후에 그곳에 도착했다. 노빈손은 스코트와 남극점을 떠나 귀환하면서 스코트의 탐험대원뿐 아니라 스코트마저 죽음의 땅 남극에서 장렬하게 죽어가는 장면을 목격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비록 경쟁에서는 패배했지만 하루에 두 개씩밖에 먹지 못하는 비스킷 작은 봉지를 생일 맞은 대원에게 주려 하는 스코트의 모습은 한 사람의 영웅으로서 하나도 부족함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스코트의 죽음으로 혼자 남극에 남게 된 노빈손은 살기 위해 해를 따라 서쪽을 향해 이동한다. 이동 과정 중에 화산도 발견하게 되고, 남극의 사막인 드라이밸리를 지나가게도 된다. 또한 공룡뼈를 발견하기도 하고 눈앞의 물체가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인 화이트 아웃도 경험한다. 그토록 어렵게 어렵게 이동하던 빈손은 결국 크레바스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혼미한 지경에서 김치랑 된장찌개를 먹고 싶다는 생각은 고물 시계가 노빈손을 세종기지로 데려다놓는 계기가 된다.
세종기지로의 귀환은 시간여행이 아니라 바로 현재로 돌아오게 된 것을 말한다. 그리고 오랜 동안의 모험을 마친 빈손은 마침내 비행기에 올라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