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엽기 동물 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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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김진규
• 그린이 : 이우일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 가격 : 7,900원
• 책꼴/쪽수 :
173x206, 168쪽
• 펴낸날 : 2003-07-25
• ISBN : 9788986183948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정상
저자소개
지은이 : 김진규
과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이 과학자가 되기를 꿈꾸는 그는 숭실대 화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포천중문의대 기초의학 연구소에서 근무하였다. 현재 과학을 찾는 사람들(EZLAB)과 Gauss-i 연구소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월간 과학소년의 「속담과 과학」, 「과학자 인터뷰」, 「함께 배우는 과학원리」 등이 있다.
그린이 : 이우일
어린 시절, 삼촌과 고모가 모아 둔 외국 잡지를 탐독하며 조용히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 작가 등으로 일하고 있다. 만화적 상상력이 무한히 샘솟는 그는, 재치 있는 유머와 통통 튀는 캐릭터로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노빈손》 시리즈의 모든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파도수집노트』 『하와이하다』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 『옥수수빵파랑』 등을 쓰고 그렸다.
편집자 추천글
동물의 눈으로 동물들의 세계를 엿보자! <못말리는 엽기동물 방송국>
『못 말리는 엽기 동물 방송국』은 동물들의 생태에 관한 이야기를 ‘방송국’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빌어 재미있게 소개한 책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물론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해서이겠지만, 이 프로그램에 더욱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이 프로그램이 동물들을 마치 우리의 친한 이웃처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저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사람처럼 사랑도 하고, 시기도 하고, 거짓말도 하고, 또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동물들을 우리의 이웃처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 속에서 동물들은 말을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나 재미있게 들려준다. 아이들은 당장이라도 이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고 만다.
<못 말리는 엽기 동물 방송국> 은 바로 이러한 컨셉으로 기획되었다. 방송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동물들이 등장해 저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다. 그들이 하는 얘기는 바로 자신들의 생태 이야기이다.
가해자가 되어 뉴스 프로그램에 나가 자신을 변호하는가 하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도 한다. 또 다큐멘터리에 등장해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비밀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토크쇼에 출현해 자신들의 생태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아이들은 마치 정말 동물들과 이야기하듯 그들의 얘기를 들으며, 지구라는 커다란 공동체 속에 함께 생활하는 동물들을 이웃으로 느끼고 또한, 생생하게 동물들의 생태를 배우며 이해하게 된다.
왜 엽기일까?
최근 모든 교육에 창의력이 중시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 과정도 창의적인 인간을 기르는 것이 목표가 되어 가고 있다. 궁극적으로 창의력은 일상의 일들을 호기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된다.
『못 말리는 엽기 동물 방송국』은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 흔히 일어나는 동물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동물들의 엽기적인 행동을 통해 그들의 생태를 이해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접근이 아니라 보다 입체적이고 새로운 방향에서의 접근을 통해 창의력이 길러질 뿐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설명식의 생태 이야기에 식상해 있던 아이들에게 신선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방송국이라는 새로운 형식
『못 말리는 엽기 동물 방송국』은 방송국이라는 전혀 새로운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동물들이 방송국의 각종 프로그램에 출현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사건과 사고를 다루는 뉴스 형식인 ‘동물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물 세계에서 가장 느린 동물들이 펼치는 ‘어그적 꿈틀 마라톤 대회’ 중계 방송, 한 마리 동물의 엽기적인 다양한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 형식의 ‘세상에 이런 일이’, 동물의 생태를 영화로 그린 ‘엽기 비디오 산책’,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동물들의 새로운 모습을 그린 ‘별난 동물 캠페인’과 동물들의 ‘영어 이름 경연대회’가 있다.
새롭고 다양한 형식만큼이나 새로운 흥미와 즐거움을 줄 것이다.
코믹하고 유쾌한 글쓰기와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일러스트
『못 말리는 엽기 동물 방송국』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유쾌하게 풀어간다.
하루에 한 끼밖에 못 먹는 마약 탐지견들이 거리 시e위를 하는가 하면, 발효된 열매를 먹고 술에 취해 밀림을 엉망으로 만든 코끼리가 피해를 당한 밀림 친구들에게 미안해한다. 귀엽기만 한 줄 알았던 토끼는 밤마다 몰래몰래 자기 똥을 먹다가 걸려서 왕따가 되기도 한다.
조금 과장되었긴 했지만 너무나 재미있고 익살맞은 동물들의 모습과 상황들은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