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이름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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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카렌 수산 페셀
• 옮긴이 : 유혜자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8,500원
• 책꼴/쪽수 :
152x215, 208쪽
• 펴낸날 : 2003-11-04
• ISBN : 9788986183993
• 십진분류 : 문학 > 독일문학 (85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동화 읽는 가족 추천도서
저자소개
지은이 : 카렌 수산 페셀
1964년 독일 뤼벡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여러 편의 소설과 단편을 썼으며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불치병을 가진 환자들에게 관심이 많아 최근 ‘HIV’라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환자들을 위한 글을 쓰기도 했다. 「엄마라는 이름의 별」은 ‘프로이센 해군 재단’의 장려금을 받아 청소년 독자를 위해 쓴 작품이다.
옮긴이 : 유혜자
스위스 취리히에서 독일어를 공부하였다. 독일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15년째 하고 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글에 감동을 받으며 사는지 늘 궁금해하며 자란 그녀는 그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책을 찾아 소개하고 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는 「좀머 씨 이야기」, 「단순하게 살아라」,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등 150여 권이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루이제가 9살이던 여름방학 때, 엄마가 유방암에 걸리고 만다.
수술을 받은 후 엄마는 회복되어 한 가족 모두가 평온한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곧 암이 재발하고 만다.
다시 수술을 받지만 병은 점점 악회되어만 간다.
루이제는 이러한 현실을 처음에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엄마와 엄마의 오랜 친구 야니 아저씨와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생과 사를 배워 간다.
그러는 사이 루이제는 엄마의 죽음을 직시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게 된다.
마침내 엄마는 아빠의 간병을 받으며 죽고 말지만 남겨진 루이제는 때때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엄마는 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수술을 받은 후 엄마는 회복되어 한 가족 모두가 평온한 나날을 보내게 되지만 곧 암이 재발하고 만다.
다시 수술을 받지만 병은 점점 악회되어만 간다.
루이제는 이러한 현실을 처음에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엄마와 엄마의 오랜 친구 야니 아저씨와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생과 사를 배워 간다.
그러는 사이 루이제는 엄마의 죽음을 직시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게 된다.
마침내 엄마는 아빠의 간병을 받으며 죽고 말지만 남겨진 루이제는 때때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엄마는 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편집자 추천글
죽음에 대한 솔직한 이해
『엄마라는 이름의 별』은 죽음을 긴 호흡으로 쉽게, 그러나 진지하게 그려낸 몇 안 되는 작품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우리가 가장 피하고 싶은 절망적인 이별임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슬픔이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까? 아이들은 죽음의 잔혹한 실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이런 질문을 우리들에게 던진다.
흔히 청소년을 위한 책에서 죽음은 아름답게 미화되거나, 혹은 슬픔 자체에만 초점을 맞춰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할 거라는 앞선 걱정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엄마라는 이름의 별』에선 너무나 사실적으로 죽음을 묘사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11살 소녀에게 허튼 수작으로 죽음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르고 침울하기만 한 답답한 모습으로 죽음을 묘사하고 있지도 않다. 이 소설에선 죽음을 앞에 두고 오히려 상반되는 삶의 기쁨을 얘기해주는 엄마와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야니 삼촌을 통해 죽음이 생의 한 부분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야니 삼촌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어느 누구도 죽음에 대해 직접 말하진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불길한 일을 재촉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그러는 거겠지. 그렇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어차피 그 시간이 되면 받아들여야지. 그래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거든.”
- 본문 중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소설
유흥비를 주지 않는다고 아버지를 죽이고 방화를 한 대학생 아들, 정신병원에 넣겠다고 했다고 엄마를 흉기로 찌른 딸. 죽은 지 몇 주가 지나 발견된 독거노인.
최근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끔찍한 소식들이다.
물론 아주 일부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점점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는 요즘, 『엄마라는 이름의 별』은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소설이 될 것이다.
『엄마라는 이름의 별』에서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암이란 진단을 받게 된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이 사건에 가족들은 혼란에 휩싸이고 만다.
어떤 가족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부모님은 늘 가까이에서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같고, 형제들은 언제나 나의 편으로 남아줄 것 같지만 언젠가 그들과 예상치 못한 작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다.
서로의 슬픔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뭔가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는 이 책의 가족들을 보며 다시 한번 나의 가족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
『엄마라는 이름의 별』은 엄마와의 이별을 마주한 가족들의 모습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감정을 폭발시키기보다는 사소한 행동의 묘사를 통해 더욱 큰 울림을 준다.
갑작스런 슬픔을 아이들 앞에서 애써 감추려는 아버지의 모습, 자신의 병으로 인해 소외된 어린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따뜻한 미소, 남동생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려 동화를 읽어주는 어린 누나 등등. 일상의 아주 작은 모습 하나하나에서 묻어나는 루이제 가족의 가슴 깊은 가족애는 코끝이 찡해지는 뭉클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결국 슬픔을 이겨내는 가족의 모습은 너무나 밝고 건강해서 따스한 감동과 함께 희망을 전해준다.
가족들은 처음 엄마가 암이라는, 그래서 곧 죽을 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동생 루벤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인형을 갈기갈기 찢는가 하면 아빠는 무기력에 빠져 오로지 신문만 탐독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슬픔을 함께 공유하면서 가족들은 조금씩 두려움울 이겨나가고 마음속에 슬픔을 치유해 나간다.
“루이제, 우리 약속 하나 하자. 너는 이제부터 더 이상 슬퍼하지 마. 그리고 난 그때가 다가오면 너에게 알려줄게. 그렇게 해서 우리 이별을 준비하자. 약속할 거지?”
“약속해요.”
내가 말했다.
엄마가 빙그레 웃었다.
“그것 말고 한 가지 소원이 더 있어.”
“뭔데요?”
“나와 함께 두려움을 물리치겠다고 약속하는 거야.”
“어떻게요?”
“그런 생각이 슬며시 들면 그냥 콧방귀 뀌고 잊어버려.”
- 본문 중에서
『엄마라는 이름의 별』은 죽음을 긴 호흡으로 쉽게, 그러나 진지하게 그려낸 몇 안 되는 작품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우리가 가장 피하고 싶은 절망적인 이별임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슬픔이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까? 아이들은 죽음의 잔혹한 실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이런 질문을 우리들에게 던진다.
흔히 청소년을 위한 책에서 죽음은 아름답게 미화되거나, 혹은 슬픔 자체에만 초점을 맞춰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할 거라는 앞선 걱정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엄마라는 이름의 별』에선 너무나 사실적으로 죽음을 묘사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11살 소녀에게 허튼 수작으로 죽음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르고 침울하기만 한 답답한 모습으로 죽음을 묘사하고 있지도 않다. 이 소설에선 죽음을 앞에 두고 오히려 상반되는 삶의 기쁨을 얘기해주는 엄마와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야니 삼촌을 통해 죽음이 생의 한 부분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야니 삼촌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어느 누구도 죽음에 대해 직접 말하진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불길한 일을 재촉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그러는 거겠지. 그렇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어차피 그 시간이 되면 받아들여야지. 그래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거든.”
- 본문 중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소설
유흥비를 주지 않는다고 아버지를 죽이고 방화를 한 대학생 아들, 정신병원에 넣겠다고 했다고 엄마를 흉기로 찌른 딸. 죽은 지 몇 주가 지나 발견된 독거노인.
최근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끔찍한 소식들이다.
물론 아주 일부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점점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는 요즘, 『엄마라는 이름의 별』은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소설이 될 것이다.
『엄마라는 이름의 별』에서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암이란 진단을 받게 된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이 사건에 가족들은 혼란에 휩싸이고 만다.
어떤 가족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부모님은 늘 가까이에서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같고, 형제들은 언제나 나의 편으로 남아줄 것 같지만 언젠가 그들과 예상치 못한 작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다.
서로의 슬픔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뭔가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는 이 책의 가족들을 보며 다시 한번 나의 가족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
『엄마라는 이름의 별』은 엄마와의 이별을 마주한 가족들의 모습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감정을 폭발시키기보다는 사소한 행동의 묘사를 통해 더욱 큰 울림을 준다.
갑작스런 슬픔을 아이들 앞에서 애써 감추려는 아버지의 모습, 자신의 병으로 인해 소외된 어린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따뜻한 미소, 남동생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려 동화를 읽어주는 어린 누나 등등. 일상의 아주 작은 모습 하나하나에서 묻어나는 루이제 가족의 가슴 깊은 가족애는 코끝이 찡해지는 뭉클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결국 슬픔을 이겨내는 가족의 모습은 너무나 밝고 건강해서 따스한 감동과 함께 희망을 전해준다.
가족들은 처음 엄마가 암이라는, 그래서 곧 죽을 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동생 루벤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인형을 갈기갈기 찢는가 하면 아빠는 무기력에 빠져 오로지 신문만 탐독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슬픔을 함께 공유하면서 가족들은 조금씩 두려움울 이겨나가고 마음속에 슬픔을 치유해 나간다.
“루이제, 우리 약속 하나 하자. 너는 이제부터 더 이상 슬퍼하지 마. 그리고 난 그때가 다가오면 너에게 알려줄게. 그렇게 해서 우리 이별을 준비하자. 약속할 거지?”
“약속해요.”
내가 말했다.
엄마가 빙그레 웃었다.
“그것 말고 한 가지 소원이 더 있어.”
“뭔데요?”
“나와 함께 두려움을 물리치겠다고 약속하는 거야.”
“어떻게요?”
“그런 생각이 슬며시 들면 그냥 콧방귀 뀌고 잊어버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