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의 변신 이야기 (Genetics in the W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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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존 C. 애비스
• 옮긴이 : 이영완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12,000원
• 책꼴/쪽수 :
148x225, 320쪽
• 펴낸날 : 2004-12-20
• ISBN : 9788958071167
• 십진분류 : 자연과학 > 생명과학 (47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한국과학창의재단 추천도서
저자소개
지은이 : 존 C. 애비스
조지아 대학의 유전학 연구 교수이자 국립과학아카데미와 미국 과학, 예술 아카데미의 회원이며, '매혹적인 삶, 유전학 시대의 자연주의자', '진화적인 전쟁'등 많은 저서들을 갖고 있다.
옮긴이 : 이영완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협동과정을 수료했으며, 과학동아 부편집장을 거쳐 현재 조선일보 과학전문기자로 활동 중이다.
편집자 추천글
매혹적인 골동품점 자연에 숨겨진 유전자 이야기
자연은 매혹적인 생물학적 골동품으로 가득 찬 살아있는 골동품점이다.
우리 주위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유전자를 통해 종족 보존을 해왔다.
피부를 이용해서 걷고, 헤엄치고, 나는 것을 상상해 보거나, 조상으로부터 어떻게 그리고 언제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해 왔는가를 생각한다면 흥미롭지 않은 생물은 하나도 없다.
<유전자의 변신이야기>는 유전자연구를 통해 ‘판다는 곰이 아니다’, ‘네안다르탈 인은 인류의 조상이다’ 등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 동식물에 대한 상식에 대한 오류들을 바로잡거나, 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90여 가지의 유전학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유전학적 자연사’라는 새로운 학문분야에서만 드러날 수 있는 전 세계의 다양한 야생 동식물들에 대한 매혹적이고도 스릴 넘치는 새로운 발견들을 아주 간결한 언어로 설명해 준다. 이 책에서 드러나는 각각의 유전학적 비밀들은 모두가 긴 세월 동안의 실험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가상의 멋진 대형 동식물 자연사박물관에 들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체들을 유전학적으로 샅샅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 안에서 우리는 자연이 주는 혜택과 기이한 생물들의 조화로운 생활양식을 얻는 것은 물론, 자연 속 생물체들에 대해 이전에 답을 얻지 못했던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풀어낼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와 새로운 연구결과들
판다는 너구리가 아닌 곰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판다를 너구리과에 속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정말 판다는 너구리일까? 실제로 판다는 곰과는 다른 특징들을 많이 갖고 있으며, 생긴 것도 너구리 같다.
곰이 번뜩이는 송곳니를 갖고 있는 반면 판다의 이는 납작하며, 곰과 달리 동면도 하지 않는다.
이같은 여러 가지 증거를 이유로 과학자들은 판다가 곰과가 아닌 아메리카너구리과에 속한다고 이야기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그림을 분석한 결과 판다는 약 2천만 년 전 최초의 곰 가계에서 분리되었음이 확인됐다.
아메리카너구리과가 아니라 곰과임이 밝혀진 것이다.
우리의 상식을 뒤집는 결과였다.
자연에서는 이미 복제가 이어져 왔다
1997년 2월 영국에서 탄생한 복제양 돌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04년 2월, 서울대 황우석,문신용 교수팀은 난자를 채취해 핵을 빼낸 뒤 난자 주인의 체세포를 다시 난자 속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사람의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한 사실을 <사이언스>에 밝혀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자연에서는 이미 동물들 스스로의 복제가 이어져 왔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 예로, 미국 동남부의 대로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동물 ‘아르마딜로’가 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가죽 갑옷을 입은 모양을 한 귀엽고 작은 모습의 이 동물은 암컷들이 새끼를 낳을 때마다 반드시 수컷 네 마리 아니면 암컷 네 마리를 낳는데, 이들 새끼들이 유전적으로 똑같이 복제된다는 사실이 DNA 지문법을 통한 유전자 분석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들 암컷의 자궁이 가진 독특한 형태 때문에 새끼들의 크기가 크게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르마딜로들은 이같은 형태로 새끼를 낳는다고 추론할 뿐 왜 그들이 복제를 하는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트랜스젠더는 자연에도 있다
농어목에 속하는 검은배그루퍼.
이 물고기는 모래톱에 사는 것으로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여가를 위해서나 팔기 위해 낚시를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어류이다.
이들은 대표적인 물고기 트렌스젠더로 꼽힌다.
이들은 처음에는 알을 낳는 암컷으로 태어나지만 성장하면서 대다수가 정자를 생산하는 수컷으로 변한다.
따라서 검은배그루퍼 수컷들은 대체로 암컷들에 비해 나이가 많으며, 크기도 더 크다.
그러나 수컷으로 변해 공격적으로 되어 버린 이들은 미끼를 단 바늘에 쉽게 유혹된다.
낚시로 유명한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검은배그루퍼의 주요한 산란 장소에서 발견되는 암컷 대 수컷의 비율이 30대 1이라는 것은 이들이 겪는 또하나의 아이러니이다.
물고기도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다.
포유류만 새끼를 낳을까? 아니다. 물고기도 알이 아닌 새끼들을 낳고 있다.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진 모기고기 수컷들은 암컷 한 마리를 마치 대형선박을 쫓아가는 소형선단처럼 따라다닌다. 그리고 무례하면서도 열정적인 검투사와 같이 연신 암컷의 생식구멍에 자신들의 생식기를 들이민다.
이렇게 수컷의 생식기를 통해 암컷의 몸 안으로 들어간 약 30개 정도의 정자가 난자들을 수정시킨다.
암컷 모기고기는 3주에서 4주 정도 임신기간을 가진 후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치어 상태로 새끼들을 낳는다.
최고의 포도품종 샤르도네는 잡종에 의해 생겨났다. 영국의 찰스 황태자가 다이애너 비와 결혼할 때 온 세상이 놀랐다.
하지만 자연에는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바로 최고의 포도품종 샤르도네가 잡종에 의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대개의 유명 포도는 뛰어난 포도 간의 자연적인 이종교배를 통해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카베르네쇼비뇽이 카베르네프랑과 쇼비뇽블랑이라는 두 가지 뛰어난 포도 품종 간에 발생된 것이 그 예이다.
하지만 샤르도네는 그렇지 않다.
이것은 프랑스 일부에서는 너무 평범하다고 간주되어 정기적으로 법령에 의해 금지되는 포도의 한 품종인 고이아스블랑과 로마시대에서부터 오랜 역사와 명성을 가졌던 ‘피노’와의 사이에 태어났다는 것이다.
영국 왕족인 찰스 황태자가 평민 출신의 여자와 결혼을 한 것 이상의 일들이 자연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네안데르탈 인은 우리의 조상일까?
약 10만 년 전에 유럽과 서아시아에 처음으로 출현했으며, 약 3천 년 전까지 생존했던 네안데르탈 인. 이들은 과연 우리의 조상일까?
우리가 아직까지 네안데르탈 인의 유전자 일부를 가지고 있을까?
최근 비교적 보존이 잘 된 네안데르탈 인의 팔뼈에서 DNA가 추출되면서 흥미로운 발견이 이루어졌다.
이들의 DNA 염기서열이 현대 인간들에게서 관찰된 유전자 변이의 범위 밖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 사실은 네안데르탈 인이 현재 인간에게 유전학적 유산을 주지 못하고 사라졌음을 반증하는 예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으로 네안데르탈 인이 우리의 조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는 이르다.
지금까지의 발견으로는 유전자 변이를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은 증거들을 통해 밝혀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자연은 우리가 보존해야 할 최고의 가치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재미있는 상점에 들어가 신기한 생물체들을 들여다보게 됨으로써 기이한 생물들의 조화로운 생활양식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플로리다 남부에 사는 난정소라는 생식기관에서 정자와 난자를 동시에 만들어냄으로써 자기 자신과 짝짓기를 하는 칙칙한 황갈색의 킬리피시,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 모자이크무늬시어, 온도에 의해 성별이 결정되는 파충류, 다른 종의 수컷과 교미하는 어류, 열 명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개구리 등 이 책에 담겨 있는 대부분의 생물들은 지금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저자 자신이 의도적으로 간추려 쓴 것이 아님에도 말이다.
저자는 또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서로 깊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의존하는 관계이며, 생명체의 놀랄 만한 다양함을 이해하고 음미함으로써 자연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우리들 자신에 대해서도 더욱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미적 가치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라도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것을 보호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이 책의 끝을 맺고 있다.
자연은 매혹적인 생물학적 골동품으로 가득 찬 살아있는 골동품점이다.
우리 주위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유전자를 통해 종족 보존을 해왔다.
피부를 이용해서 걷고, 헤엄치고, 나는 것을 상상해 보거나, 조상으로부터 어떻게 그리고 언제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해 왔는가를 생각한다면 흥미롭지 않은 생물은 하나도 없다.
<유전자의 변신이야기>는 유전자연구를 통해 ‘판다는 곰이 아니다’, ‘네안다르탈 인은 인류의 조상이다’ 등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 동식물에 대한 상식에 대한 오류들을 바로잡거나, 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90여 가지의 유전학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유전학적 자연사’라는 새로운 학문분야에서만 드러날 수 있는 전 세계의 다양한 야생 동식물들에 대한 매혹적이고도 스릴 넘치는 새로운 발견들을 아주 간결한 언어로 설명해 준다. 이 책에서 드러나는 각각의 유전학적 비밀들은 모두가 긴 세월 동안의 실험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가상의 멋진 대형 동식물 자연사박물관에 들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체들을 유전학적으로 샅샅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 안에서 우리는 자연이 주는 혜택과 기이한 생물들의 조화로운 생활양식을 얻는 것은 물론, 자연 속 생물체들에 대해 이전에 답을 얻지 못했던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풀어낼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와 새로운 연구결과들
판다는 너구리가 아닌 곰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판다를 너구리과에 속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정말 판다는 너구리일까? 실제로 판다는 곰과는 다른 특징들을 많이 갖고 있으며, 생긴 것도 너구리 같다.
곰이 번뜩이는 송곳니를 갖고 있는 반면 판다의 이는 납작하며, 곰과 달리 동면도 하지 않는다.
이같은 여러 가지 증거를 이유로 과학자들은 판다가 곰과가 아닌 아메리카너구리과에 속한다고 이야기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그림을 분석한 결과 판다는 약 2천만 년 전 최초의 곰 가계에서 분리되었음이 확인됐다.
아메리카너구리과가 아니라 곰과임이 밝혀진 것이다.
우리의 상식을 뒤집는 결과였다.
자연에서는 이미 복제가 이어져 왔다
1997년 2월 영국에서 탄생한 복제양 돌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04년 2월, 서울대 황우석,문신용 교수팀은 난자를 채취해 핵을 빼낸 뒤 난자 주인의 체세포를 다시 난자 속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사람의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한 사실을 <사이언스>에 밝혀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자연에서는 이미 동물들 스스로의 복제가 이어져 왔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 예로, 미국 동남부의 대로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동물 ‘아르마딜로’가 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가죽 갑옷을 입은 모양을 한 귀엽고 작은 모습의 이 동물은 암컷들이 새끼를 낳을 때마다 반드시 수컷 네 마리 아니면 암컷 네 마리를 낳는데, 이들 새끼들이 유전적으로 똑같이 복제된다는 사실이 DNA 지문법을 통한 유전자 분석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들 암컷의 자궁이 가진 독특한 형태 때문에 새끼들의 크기가 크게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르마딜로들은 이같은 형태로 새끼를 낳는다고 추론할 뿐 왜 그들이 복제를 하는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트랜스젠더는 자연에도 있다
농어목에 속하는 검은배그루퍼.
이 물고기는 모래톱에 사는 것으로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여가를 위해서나 팔기 위해 낚시를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어류이다.
이들은 대표적인 물고기 트렌스젠더로 꼽힌다.
이들은 처음에는 알을 낳는 암컷으로 태어나지만 성장하면서 대다수가 정자를 생산하는 수컷으로 변한다.
따라서 검은배그루퍼 수컷들은 대체로 암컷들에 비해 나이가 많으며, 크기도 더 크다.
그러나 수컷으로 변해 공격적으로 되어 버린 이들은 미끼를 단 바늘에 쉽게 유혹된다.
낚시로 유명한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검은배그루퍼의 주요한 산란 장소에서 발견되는 암컷 대 수컷의 비율이 30대 1이라는 것은 이들이 겪는 또하나의 아이러니이다.
물고기도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다.
포유류만 새끼를 낳을까? 아니다. 물고기도 알이 아닌 새끼들을 낳고 있다.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진 모기고기 수컷들은 암컷 한 마리를 마치 대형선박을 쫓아가는 소형선단처럼 따라다닌다. 그리고 무례하면서도 열정적인 검투사와 같이 연신 암컷의 생식구멍에 자신들의 생식기를 들이민다.
이렇게 수컷의 생식기를 통해 암컷의 몸 안으로 들어간 약 30개 정도의 정자가 난자들을 수정시킨다.
암컷 모기고기는 3주에서 4주 정도 임신기간을 가진 후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치어 상태로 새끼들을 낳는다.
최고의 포도품종 샤르도네는 잡종에 의해 생겨났다. 영국의 찰스 황태자가 다이애너 비와 결혼할 때 온 세상이 놀랐다.
하지만 자연에는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바로 최고의 포도품종 샤르도네가 잡종에 의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대개의 유명 포도는 뛰어난 포도 간의 자연적인 이종교배를 통해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카베르네쇼비뇽이 카베르네프랑과 쇼비뇽블랑이라는 두 가지 뛰어난 포도 품종 간에 발생된 것이 그 예이다.
하지만 샤르도네는 그렇지 않다.
이것은 프랑스 일부에서는 너무 평범하다고 간주되어 정기적으로 법령에 의해 금지되는 포도의 한 품종인 고이아스블랑과 로마시대에서부터 오랜 역사와 명성을 가졌던 ‘피노’와의 사이에 태어났다는 것이다.
영국 왕족인 찰스 황태자가 평민 출신의 여자와 결혼을 한 것 이상의 일들이 자연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네안데르탈 인은 우리의 조상일까?
약 10만 년 전에 유럽과 서아시아에 처음으로 출현했으며, 약 3천 년 전까지 생존했던 네안데르탈 인. 이들은 과연 우리의 조상일까?
우리가 아직까지 네안데르탈 인의 유전자 일부를 가지고 있을까?
최근 비교적 보존이 잘 된 네안데르탈 인의 팔뼈에서 DNA가 추출되면서 흥미로운 발견이 이루어졌다.
이들의 DNA 염기서열이 현대 인간들에게서 관찰된 유전자 변이의 범위 밖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 사실은 네안데르탈 인이 현재 인간에게 유전학적 유산을 주지 못하고 사라졌음을 반증하는 예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으로 네안데르탈 인이 우리의 조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는 이르다.
지금까지의 발견으로는 유전자 변이를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은 증거들을 통해 밝혀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자연은 우리가 보존해야 할 최고의 가치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재미있는 상점에 들어가 신기한 생물체들을 들여다보게 됨으로써 기이한 생물들의 조화로운 생활양식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플로리다 남부에 사는 난정소라는 생식기관에서 정자와 난자를 동시에 만들어냄으로써 자기 자신과 짝짓기를 하는 칙칙한 황갈색의 킬리피시,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 모자이크무늬시어, 온도에 의해 성별이 결정되는 파충류, 다른 종의 수컷과 교미하는 어류, 열 명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개구리 등 이 책에 담겨 있는 대부분의 생물들은 지금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저자 자신이 의도적으로 간추려 쓴 것이 아님에도 말이다.
저자는 또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서로 깊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의존하는 관계이며, 생명체의 놀랄 만한 다양함을 이해하고 음미함으로써 자연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우리들 자신에 대해서도 더욱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미적 가치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라도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것을 보호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이 책의 끝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