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공주 이야기 2 (Feminist Fairy Tales | 원제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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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바바라 G. 워커
• 옮긴이 : 박혜란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7,500원
• 책꼴/쪽수 :
140x224, 216쪽
• 펴낸날 : 2005-08-01
• ISBN : 9788958071402
• 십진분류 : 문학 > 영미문학 (840)
• 도서상태 : 정상
• 추천기관 :
[2005년] 전교조 고등학생 권장도서
[2005년]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중2 일반사회, 중3 도덕)
한국독서교육회 독서교육프로그램 선정
[2005년]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중2 일반사회, 중3 도덕)
한국독서교육회 독서교육프로그램 선정
저자소개
지은이 : 바바라 G. 워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학자인 바바라 G. 워커 바바라 G. 워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학자로서 남녀평등에 대한 그녀의 탁월한 시각은 세계인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1993년 미국 휴머니즘협회에서 '올해의 여성 휴머니스트'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1995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으로부터 '역사를 만든 여성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자를 위한 신화와 거짓말 백과사전 The Woman's Encyclopedia of Myths and Secrets』, 『냉소적인 페미니스트 The Skeptical Feminist』, 『아마존 Amazon』 등 많은 저서가 있으며 현재도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옮긴이 : 박혜란
연세대 영문과와 서울대 영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국민대와 강원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황금요정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아서』,『내 안에 잠든 사랑을 깨워라』 등을 번역했다.
편집자 추천글
여성에 대한 편견을 바꾸어놓은 <흑설공주 이야기>가 신화로 다시 돌아왔다!
1998년 새로운 동화 읽기를 시도, 세간에 화제를 뿌리며 출간 당시 외국 소설 분야 1위의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던 『흑설공주 이야기』의 후속편 『흑설공주 이야기 2』가 나왔다.
『흑설공주 이야기』가 사회적인 제도와 편견 때문에 가려졌던 동화 속 여성들이 꿈과 모험의 당당한 주체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재탄생되었다면, 신화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여신들이 새롭게 신들의 세계를 바꾸어나가는지 이 책에서 우리는 흥미롭게 들여다볼 수 있다.
지겹도록 반복된 낡은 신화의 틀을 훌훌 벗어던지고, 여성의 마음으로 쓴 싱그럽고 아름다운 ‘창작’ 신화이며, 새로운 감성과 참신한 꿈을 계시하는 세계적인 여성학자 바바라 G. 워커의 새로운 신화를 독자들은 만날 수 있다.
편견과 억압적 이데올로기의 원천이었던 신화의 재해석!
신화는 인간의 꿈, 무의식, 지혜를 담은 가장 풍부한 문학과 정신의 원천이다. 하지만 신화에는 인류의 본능과 오랜 꿈만큼이나 켜켜이 쌓인 편견과 어리석음도 함께 담겨 있다. 다시 말해, 신화는 꿈과 희망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인류를 괴롭혀왔던 뿌리 깊은 편견의 원천이기도 한 것이다.
철없는 호기심으로 인류를 고난에 처박히게 만들었다고 비난을 받는 그리스 신화의 판도라는 여성에 대해 한없이 뿌리 깊은 편견을 조장해왔다. 또한 제우스를 정점으로 한 엄격한 위계서열은 부지불식간에 가부장제, 그리고 지배하고 지배당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고정관념을 유포한다.
『흑설공주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바바라 G. 워커는 남성적 신화가 도무지 벗지 못했던, 이런 편견의 족쇄를 훌훌 벗어던진다. 그녀의 창작 신화 『바다 마녀를 사랑한 남자』의 개정판인 『흑설공주 이야기 2』가 펼쳐 보이는 꿈과 상상력은 신선하고, 싱그럽기 그지없다. 선과 악, 생명과 죽음, 남성과 여성, 귀족과 평민, 신과 인간 등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이분법적인 틀이 전혀 새롭게 조명된다.
죽음의 신 플루토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코레이 공주를 지하세계로 납치한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슬픔 때문에 데메테르가 대지를 돌볼 수 없게 되자 세상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이 생겨나게 된다. 코레이 공주와 함께 거칠고 음울했던 지하세계를, 해마다 돌아오는 삶의 계절(봄과 여름)을 준비하는 곳으로 바꿔나가는 플루토의 모습도 놀랍기만 하다.
어리석고 오만하며, 질투의 화신으로 알려졌던 아라크네는 베 짜는 여인들의 수호신으로 거듭난다. 아테나의 저주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숭배의 대상이 된 거미로 나오는 것이다. 영주에게 인생을 박탈당할 뻔한 로제트라는 시골 처녀를 구하는 아라크네와 거미들의 모습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박진감 넘친다.
『흑설공주 이야기 2』에는 이렇듯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한쪽으로만 치우쳤던 비틀린 세계를 동등하고 올바르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왜곡된 세계에 갇혀 있던 독자들에게는 새롭게 다가온다.
여성이 가지는 긍정적인 속성과 여성적인 의미를 담은 신화를 만난다.
저자는 『흑설공주 이야기 2』에서 기존의 신화와 전설 속에 엄존하는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다분히 권위적이었던 신화의 말투와 대별되는, 저자의 친근한 화법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남성과 신(神)들도 여성을 존경하며, 위계질서에 따라 구분된 것으로 묘사되던 여성, 남성, 신, 동물의 관계는 ‘자연 질서’와 ‘조화’라는 측면에서 평등하게 그려진다.
사람들은 언제나 영웅이 그려가는 꿈을 소망한다. 꿈을 담고 있기에 영원할 것 같은 신화도 뱀이 허물을 벗듯 새로워져야 한다. 바바라 G. 워커는 전통의 신화와 전설에 입혀진 낡은 껍질을 벗겨 신화 읽기의 즐거움을 다시금 살려주고 있다.
1998년 새로운 동화 읽기를 시도, 세간에 화제를 뿌리며 출간 당시 외국 소설 분야 1위의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던 『흑설공주 이야기』의 후속편 『흑설공주 이야기 2』가 나왔다.
『흑설공주 이야기』가 사회적인 제도와 편견 때문에 가려졌던 동화 속 여성들이 꿈과 모험의 당당한 주체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재탄생되었다면, 신화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여신들이 새롭게 신들의 세계를 바꾸어나가는지 이 책에서 우리는 흥미롭게 들여다볼 수 있다.
지겹도록 반복된 낡은 신화의 틀을 훌훌 벗어던지고, 여성의 마음으로 쓴 싱그럽고 아름다운 ‘창작’ 신화이며, 새로운 감성과 참신한 꿈을 계시하는 세계적인 여성학자 바바라 G. 워커의 새로운 신화를 독자들은 만날 수 있다.
편견과 억압적 이데올로기의 원천이었던 신화의 재해석!
신화는 인간의 꿈, 무의식, 지혜를 담은 가장 풍부한 문학과 정신의 원천이다. 하지만 신화에는 인류의 본능과 오랜 꿈만큼이나 켜켜이 쌓인 편견과 어리석음도 함께 담겨 있다. 다시 말해, 신화는 꿈과 희망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인류를 괴롭혀왔던 뿌리 깊은 편견의 원천이기도 한 것이다.
철없는 호기심으로 인류를 고난에 처박히게 만들었다고 비난을 받는 그리스 신화의 판도라는 여성에 대해 한없이 뿌리 깊은 편견을 조장해왔다. 또한 제우스를 정점으로 한 엄격한 위계서열은 부지불식간에 가부장제, 그리고 지배하고 지배당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고정관념을 유포한다.
『흑설공주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바바라 G. 워커는 남성적 신화가 도무지 벗지 못했던, 이런 편견의 족쇄를 훌훌 벗어던진다. 그녀의 창작 신화 『바다 마녀를 사랑한 남자』의 개정판인 『흑설공주 이야기 2』가 펼쳐 보이는 꿈과 상상력은 신선하고, 싱그럽기 그지없다. 선과 악, 생명과 죽음, 남성과 여성, 귀족과 평민, 신과 인간 등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이분법적인 틀이 전혀 새롭게 조명된다.
죽음의 신 플루토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코레이 공주를 지하세계로 납치한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슬픔 때문에 데메테르가 대지를 돌볼 수 없게 되자 세상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이 생겨나게 된다. 코레이 공주와 함께 거칠고 음울했던 지하세계를, 해마다 돌아오는 삶의 계절(봄과 여름)을 준비하는 곳으로 바꿔나가는 플루토의 모습도 놀랍기만 하다.
어리석고 오만하며, 질투의 화신으로 알려졌던 아라크네는 베 짜는 여인들의 수호신으로 거듭난다. 아테나의 저주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숭배의 대상이 된 거미로 나오는 것이다. 영주에게 인생을 박탈당할 뻔한 로제트라는 시골 처녀를 구하는 아라크네와 거미들의 모습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박진감 넘친다.
『흑설공주 이야기 2』에는 이렇듯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한쪽으로만 치우쳤던 비틀린 세계를 동등하고 올바르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왜곡된 세계에 갇혀 있던 독자들에게는 새롭게 다가온다.
여성이 가지는 긍정적인 속성과 여성적인 의미를 담은 신화를 만난다.
저자는 『흑설공주 이야기 2』에서 기존의 신화와 전설 속에 엄존하는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다분히 권위적이었던 신화의 말투와 대별되는, 저자의 친근한 화법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남성과 신(神)들도 여성을 존경하며, 위계질서에 따라 구분된 것으로 묘사되던 여성, 남성, 신, 동물의 관계는 ‘자연 질서’와 ‘조화’라는 측면에서 평등하게 그려진다.
사람들은 언제나 영웅이 그려가는 꿈을 소망한다. 꿈을 담고 있기에 영원할 것 같은 신화도 뱀이 허물을 벗듯 새로워져야 한다. 바바라 G. 워커는 전통의 신화와 전설에 입혀진 낡은 껍질을 벗겨 신화 읽기의 즐거움을 다시금 살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