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나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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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문혜진, 현진오
• 그린이 : 권순남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 가격 : 11,000원
• 책꼴/쪽수 :
188x258, 156쪽
• 펴낸날 : 2006-06-05
• ISBN : 9788992130295
• 십진분류 : 자연과학 > 식물학 (480)
• 도서상태 : 정상
• 추천기관 :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저자소개
지은이 : 문혜진
하얀 얼굴에 귀여운 눈웃음을 지닌 문혜진은 '슬픈 열대'로 <문학사상>을 통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EBS 구성작가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수업 중이다. 새로운 글쓰기를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작품으로는 <넌 왜 가시투성이니?>, <넌 왜 물에 둥둥 뜨니?>, <왜 그렇게 힘이 세니?>, <노빈손의 여름 사냥>, <노빈손의 가을 여행> 등이 있다.
지은이 : 현진오
제주도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우리 산과 들의 풀꽃들과 가까이 지내며 자연스럽게 자연 사랑을 키웠습니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순천향대학교 보전생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시민단체와 (주)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선생님은 직접 식물탐사 여행을 안내하기도 함으로써 우리 꽃 사랑의 전도사로서 보람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사계절 꽃산행》 《식물 뿌리 깊은 내 친구야》 《우리 민들레》 《설악산 생태여행》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그린이 : 권순남
청주대학교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를 받은 선생님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학생 미술대전, 충북 미술대전 우수상, 특선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수십 회의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가졌습니다. 그림 그린 책으로 《세밀화로 보는 광릉숲의 풀과 나무》가 있습니다.
목차
1장 더불어 숲
숲 속 공동체
숲은 쓰레기 없는 공장
나무를 이루는 꽃, 잎, 열매
2장 나무의 보석, 열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으리랏다-다래와 머루
도토리 키 재기, 해 보나마나-상수리나무
드렁드렁 으름덩굴, 사르르 으름열매-으름덩굴
감꽃 먹고 보릿고개도 넘고-감나무
화사한 노랑으로 봄소식 전하네-산수유
3장 도시의 산소 호흡기, 가로수
살아 있는 화석식물-은행나무
봄밤을 하얗게 수놓는 찬란한 꽃송이-왕벚나무
나와 함께 놀자, 방울나무야-버즘나무
늠름한 푸름이여, 영원하라-메타세쿼이아
좋은 기운 가득하니 행복이 절로 오네-회화나무
4장 남과 북을 잇는 우리 나라의 나무 마스코트
내 꽃을 활짝 피워 봄을 빛내리라-철쭉
영원히 피고 또 피리라-무궁화
수줍은 얼굴 가득 함박웃음 머금었네-함박꽃나무
늘 푸른 나뭇잎처럼 변함없어라-소나무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개나리
5장 쓰임새 많은 고마운 나무들
곧게 자라 튼튼한 기둥으로 서거라-건축재로 쓰이는 나무들
열매 달여 먹고 배앓이 멎어라-약용으로 쓰이는 나무들
네 몸에 예술가의 정신을 담아라-생활 용품 및 공예에 쓰이는 나무들
참 곱구나, 자연을 닮은 어여쁜 빛깔-염료용 나무들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이 쉬어 가네-관상용 나무들
6장 이제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나무들
귀하디귀한 우리 딸 나무야-미선나무
나무 가득 사랑이 피었네-히어리
나랑 친구하자, 노랑나비야-개느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무라지만-돌매화나무
늘푸른나무, 경계를 허물다-박달목서
숲 속 공동체
숲은 쓰레기 없는 공장
나무를 이루는 꽃, 잎, 열매
2장 나무의 보석, 열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으리랏다-다래와 머루
도토리 키 재기, 해 보나마나-상수리나무
드렁드렁 으름덩굴, 사르르 으름열매-으름덩굴
감꽃 먹고 보릿고개도 넘고-감나무
화사한 노랑으로 봄소식 전하네-산수유
3장 도시의 산소 호흡기, 가로수
살아 있는 화석식물-은행나무
봄밤을 하얗게 수놓는 찬란한 꽃송이-왕벚나무
나와 함께 놀자, 방울나무야-버즘나무
늠름한 푸름이여, 영원하라-메타세쿼이아
좋은 기운 가득하니 행복이 절로 오네-회화나무
4장 남과 북을 잇는 우리 나라의 나무 마스코트
내 꽃을 활짝 피워 봄을 빛내리라-철쭉
영원히 피고 또 피리라-무궁화
수줍은 얼굴 가득 함박웃음 머금었네-함박꽃나무
늘 푸른 나뭇잎처럼 변함없어라-소나무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개나리
5장 쓰임새 많은 고마운 나무들
곧게 자라 튼튼한 기둥으로 서거라-건축재로 쓰이는 나무들
열매 달여 먹고 배앓이 멎어라-약용으로 쓰이는 나무들
네 몸에 예술가의 정신을 담아라-생활 용품 및 공예에 쓰이는 나무들
참 곱구나, 자연을 닮은 어여쁜 빛깔-염료용 나무들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이 쉬어 가네-관상용 나무들
6장 이제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나무들
귀하디귀한 우리 딸 나무야-미선나무
나무 가득 사랑이 피었네-히어리
나랑 친구하자, 노랑나비야-개느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무라지만-돌매화나무
늘푸른나무, 경계를 허물다-박달목서
편집자 추천글
▶ 자연 박사가 되는 이야기 도감 시리즈
우리 땅에서 함께 살고 있는 우리의 영원한 벗, 자연!
그 자연을 보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이야기 도감!
이 책은 생태 연구원들이 공들여 그린 세밀화와 들로 산으로 현장을 뛰며 전문가들이 직접 찍은 생생한 생태 사진, 저자의 웃음 나는 추억담과 가슴 벅찬 생태 여행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야기 도감이다. 자연을 그저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보고 즐기게 만들어 자연 사랑을 가슴 속 깊숙이 간직하게 만드는 현진오 박사는 어린 시절 자연과 교감하면서 느꼈던 많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녹여, 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나무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다.
《자연 박사가 되는 이야기 도감》 시리즈는 늘 우리 곁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은 책으로, 어떤 것이든지 간에 그것에 대해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가까이 하여 자꾸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자연과 친구가 되고 나무 박사가 되는 이 책은 〈자연 박사가 되는 이야기 도감〉 시리즈 첫 권으로, 뒤이어 《꽃》 《곤충》 《물고기》가 출간될 예정이다.
▶ 이 책의 특징
나무 박사님이 들려주는 나무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현진오 박사는 동북아식물연구소의 소장이며, 우리 자연 지킴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나무 전문가이다. 식물 연구뿐만 아니라, ‘꽃산행’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생태 여행을 안내하는 저자는 보다 친근하게 자연과의 만남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여타 다른 도감처럼 사전식 생태 지식만을 담거나, 생태 상식을 담은 정보서처럼 얕은 상식만을 다루지 않으려 했는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자연과 함께 자라면서 겪은 저자의 어린 시절 추억담과 오랜 시간 나무를 연구하며 겪은 체험담,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생태 지식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로 버무려져 읽는 맛, 보는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재미있는 도감이 탄생한 것이다.
너무나 부드럽고 시원한 으름덩굴 열매를 따기 위해 맨발의 타잔이 되어야 했던 이야기, 달랑달랑 방울 같은 버즘나무 열매로 친구에게 꿀밤을 주었던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희귀종인 미선나무와 히어리 군락지, 돌매화나무를 발견했을 때의 가슴 벅찬 감동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저자의 이야기들은 정보와 재미를 함께 담고 있어서, 이 책이 왜 ‘이야기 도감’인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될 것이다.
나무의 보석, 열매에서부터 사라져 가는 우리 나무들까지
숲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이야기하며 시작하는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쓰레기 없는 공장인 우리 숲 속 공동체와 나무에 관한 기본 상식을 담고 있다. 자연은 제 기능을 하는 한, 가만히 두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저자의 말은 자연을 보호한다는 핑계로 자연을 마구 파헤치는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2장은 나무의 보석, 열매가 열리는 나무 이야기, 3장은 도시의 산소 호흡기, 가로수 이야기,
4장은 남과 북에 걸쳐 자라는 우리나라의 나무에 대해 쓰고 있으며, 5장은 쓰임새 많은 고마운 나무들, 6장은 이제는 사라져 가는 귀한 우리 나무들에 대해 적고 있다.
2장에서 6장까지의 내용을 보면, 나무는 그야말로 나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 이상이다. 열매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이 되고(버즘나무), 생활용품이나 공예품으로 되살아나고(향나무), 질 좋은 한지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닥나무). 또 튼튼한 집이 되어 주고(소나무), 아플 땐 열매나 뿌리, 껍질이 약이 되었다(오미자, 가시오갈피나무). 그뿐인가! 나무에서 물감을 뽑아 옷에 자연을 꼭 닮은 색도 물들였는데(치자나무, 물푸레나무), 이처럼 우리 나무는 아주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늘 우리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참말 소중한 친구이다.
나무의 생태를 담은 생생한 사진과 아름다운 세밀화
이 책에는 총 31종의 나무가 사진과 세밀화로 생명력 있는 푸름을 뽐내고 있다. 저자는 직접 나무를 찾아 한라산, 거문도, 울릉도, 지리산, 태백산 등 우리 땅 곳곳을 돌아다녔고, 그때마다 소중한 우리 나무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담아냈다. 각 나무를 사진으로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흔하게 볼 수 없는, 멸종 위기에 처한 나무의 모습도 담겨 있어 더욱 소중한 자료가 된다.
이처럼 사진은 사진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고 있지만, 잎맥 하나하나, 보실보실 솜털까지 미세하게 보여주는 세밀화는 우리에게 자연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해 준다. 사진으로 보는 자연의 모습과, 세밀화가 그려낸 자연의 모습은 많이 틀리다. 카메라 렌즈로는 담아 낼 수 없는 식물의 미세한 부분과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색과 선들은 우리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한다. 아마도 세밀화에는 자연을 사랑하는 화가의 마음까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이 그림을 그린 권순남 선생님은 국립수목원 내에 있는 산림청 소속 ‘한국 식물 세밀화 연구회’ 회원으로, 자연을 아름다운 세밀화로 담기 위해 매일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생태를 관찰?연구하고 있다. 화가의 식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 세밀화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온 세밀화는 자연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 주는 놀라운 힘을 갖는다.
나무와 더욱 친해지는 다양한 체험 활동
이 책은 미래의 나무 박사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담았다. 낙엽으로 잎맥을 관찰한 후 나뭇잎 모양 엽서 만들기, 열매 관찰하기, 모과나무 키우기, 나무의 영양식인 퇴비 만들기,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는 산림욕하기 등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다 보면 나무와 더 친해질 뿐 아니라, 한층 자연에 대한 사랑을 깊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 뒤편에 있는 세밀화 카드는 한 손에 잡히는 실용적인 크기로 제작되어 있다. 세밀화 카드의 앞에는 아름다운 세밀화가, 뒤에는 나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적혀 있어, 자연 박사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의 체험 학습에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 땅에서 함께 살고 있는 우리의 영원한 벗, 자연!
그 자연을 보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이야기 도감!
이 책은 생태 연구원들이 공들여 그린 세밀화와 들로 산으로 현장을 뛰며 전문가들이 직접 찍은 생생한 생태 사진, 저자의 웃음 나는 추억담과 가슴 벅찬 생태 여행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야기 도감이다. 자연을 그저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보고 즐기게 만들어 자연 사랑을 가슴 속 깊숙이 간직하게 만드는 현진오 박사는 어린 시절 자연과 교감하면서 느꼈던 많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녹여, 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나무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다.
《자연 박사가 되는 이야기 도감》 시리즈는 늘 우리 곁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은 책으로, 어떤 것이든지 간에 그것에 대해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가까이 하여 자꾸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자연과 친구가 되고 나무 박사가 되는 이 책은 〈자연 박사가 되는 이야기 도감〉 시리즈 첫 권으로, 뒤이어 《꽃》 《곤충》 《물고기》가 출간될 예정이다.
▶ 이 책의 특징
나무 박사님이 들려주는 나무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현진오 박사는 동북아식물연구소의 소장이며, 우리 자연 지킴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나무 전문가이다. 식물 연구뿐만 아니라, ‘꽃산행’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생태 여행을 안내하는 저자는 보다 친근하게 자연과의 만남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여타 다른 도감처럼 사전식 생태 지식만을 담거나, 생태 상식을 담은 정보서처럼 얕은 상식만을 다루지 않으려 했는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자연과 함께 자라면서 겪은 저자의 어린 시절 추억담과 오랜 시간 나무를 연구하며 겪은 체험담,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생태 지식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로 버무려져 읽는 맛, 보는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재미있는 도감이 탄생한 것이다.
너무나 부드럽고 시원한 으름덩굴 열매를 따기 위해 맨발의 타잔이 되어야 했던 이야기, 달랑달랑 방울 같은 버즘나무 열매로 친구에게 꿀밤을 주었던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희귀종인 미선나무와 히어리 군락지, 돌매화나무를 발견했을 때의 가슴 벅찬 감동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저자의 이야기들은 정보와 재미를 함께 담고 있어서, 이 책이 왜 ‘이야기 도감’인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될 것이다.
나무의 보석, 열매에서부터 사라져 가는 우리 나무들까지
숲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이야기하며 시작하는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쓰레기 없는 공장인 우리 숲 속 공동체와 나무에 관한 기본 상식을 담고 있다. 자연은 제 기능을 하는 한, 가만히 두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저자의 말은 자연을 보호한다는 핑계로 자연을 마구 파헤치는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2장은 나무의 보석, 열매가 열리는 나무 이야기, 3장은 도시의 산소 호흡기, 가로수 이야기,
4장은 남과 북에 걸쳐 자라는 우리나라의 나무에 대해 쓰고 있으며, 5장은 쓰임새 많은 고마운 나무들, 6장은 이제는 사라져 가는 귀한 우리 나무들에 대해 적고 있다.
2장에서 6장까지의 내용을 보면, 나무는 그야말로 나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 이상이다. 열매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이 되고(버즘나무), 생활용품이나 공예품으로 되살아나고(향나무), 질 좋은 한지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닥나무). 또 튼튼한 집이 되어 주고(소나무), 아플 땐 열매나 뿌리, 껍질이 약이 되었다(오미자, 가시오갈피나무). 그뿐인가! 나무에서 물감을 뽑아 옷에 자연을 꼭 닮은 색도 물들였는데(치자나무, 물푸레나무), 이처럼 우리 나무는 아주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늘 우리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참말 소중한 친구이다.
나무의 생태를 담은 생생한 사진과 아름다운 세밀화
이 책에는 총 31종의 나무가 사진과 세밀화로 생명력 있는 푸름을 뽐내고 있다. 저자는 직접 나무를 찾아 한라산, 거문도, 울릉도, 지리산, 태백산 등 우리 땅 곳곳을 돌아다녔고, 그때마다 소중한 우리 나무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담아냈다. 각 나무를 사진으로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흔하게 볼 수 없는, 멸종 위기에 처한 나무의 모습도 담겨 있어 더욱 소중한 자료가 된다.
이처럼 사진은 사진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고 있지만, 잎맥 하나하나, 보실보실 솜털까지 미세하게 보여주는 세밀화는 우리에게 자연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해 준다. 사진으로 보는 자연의 모습과, 세밀화가 그려낸 자연의 모습은 많이 틀리다. 카메라 렌즈로는 담아 낼 수 없는 식물의 미세한 부분과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색과 선들은 우리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한다. 아마도 세밀화에는 자연을 사랑하는 화가의 마음까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이 그림을 그린 권순남 선생님은 국립수목원 내에 있는 산림청 소속 ‘한국 식물 세밀화 연구회’ 회원으로, 자연을 아름다운 세밀화로 담기 위해 매일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생태를 관찰?연구하고 있다. 화가의 식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 세밀화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온 세밀화는 자연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 주는 놀라운 힘을 갖는다.
나무와 더욱 친해지는 다양한 체험 활동
이 책은 미래의 나무 박사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담았다. 낙엽으로 잎맥을 관찰한 후 나뭇잎 모양 엽서 만들기, 열매 관찰하기, 모과나무 키우기, 나무의 영양식인 퇴비 만들기,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는 산림욕하기 등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다 보면 나무와 더 친해질 뿐 아니라, 한층 자연에 대한 사랑을 깊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 뒤편에 있는 세밀화 카드는 한 손에 잡히는 실용적인 크기로 제작되어 있다. 세밀화 카드의 앞에는 아름다운 세밀화가, 뒤에는 나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적혀 있어, 자연 박사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의 체험 학습에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