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 (그랜드 펜윅 시리즈 3 | 원제 THE MOUSE ON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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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레너드 위벌리
• 옮긴이 : 박중서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12,000원
• 책꼴/쪽수 :
148x225, 276쪽
• 펴낸날 : 2006-10-28
• ISBN : 9788958071549
• 십진분류 : 문학 > 영미문학 (840)
• 도서상태 : 정상
저자소개
지은이 : 레너드 위벌리
아일랜드 출신의 소설가이다. 더블린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 가족 모두가 런던으로 이주했다. 그로부터 7년 뒤에 부친이 돌아가시자 이른 나이부터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여러 가지 직업에 종사하다가 1943년 미국으로 이주해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10여 년간 신문기자로 일했다. 대표작인 장편소설 『약소국 그랜드 펜윅 이야기(The Mouse that Roared)』는 1953년에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지에 연재된 단편을 개작한 것으로 단행본 출간과 동시에 호평을 받았고, 이후 영화로 제작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이후 그랜드 펜윅의 초창기 역사를 다룬 『천하무적 그랜드 펜윅(Beware of the Mouse)』(1958), 미국과 소련의 우주 개발 경쟁을 풍자한 『그랜드 펜윅, 달나라에 가다(The Mouse on the Moon)』(1962), 자본주의 경제의 현실을 풍자한 『그랜드 펜윅, 월 스트리트에 가다(The Mouse on Wall Street)』(1969), 석유 위기를 풍자한 『그랜드 펜윅, 서구를 구하다(The Mouse that Saved the West)』(1981)를 속편으로 펴내 호평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여러 편의 소설 및 아동서를 펴냈다.
옮긴이 : 박중서
출판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중서는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세상에 숨어 있는 의미와 가치를 찾아 책으로 펴내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 찬 옮긴이의 역서로는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가 있다.
편집자 추천글
1. 독특한 소재와 기발함으로 뭉친 풍자소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는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한창 숨 가쁘게 전개되던 1960년대, 세계에서 가장 작고 힘없는 약소국 그랜드 펜윅이 미국이 내다버린 우주선으로 최초의 달 착륙을 성공한다는 기발한 줄거리로, 우주경쟁을 통해 자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강대국들을 코믹하게 꼬집은 기발한 풍자소설이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는 강대국들의 정치 논리를 꼬집은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 자본주의 경제의 맹점을 비판한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월스리트 공략기』에 이어 세 번째 그랜드 펜윅 시리즈이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는 최근 북핵 사태와 맞물려 미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미국의 저명 심리학자인 제럴드 포스트가 북핵사태와 관련,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일이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의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2. 아직도 진행 중인 달 탐사 경쟁
달 탐사 경쟁은 미국과 옛 소련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60기의 우주선을 쏘아올리며 불붙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구 소련이 해체되면서 한동안 시들해졌던 달 탐사 경쟁은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되고 있다.
2003년 중국이 최초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를 쏘아올리며 새로운 달 탐사 계획을 발표하자, 중국에 위협을 느낀 미국은 2년 전부터 달 착륙지점의 물 유무를 조사할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며 달에서 산소를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우주개발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강대국들이 자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
레너드 위벌리는 현재 진행 중인 달 탐사 경쟁을 이미 40년 전에 예견했다. 그는 경제대국들이 달 탐사의 의미를 세계평화와 우주개발에 있다고 운운하지만, 실은 자국의 이익을 취하기 급급한 강대국들의 이중성이라고 따갑게 풍자하고 있다.
40여 년 전의 작품이긴 하지만 당시의 과학 및 우주개발과 관련된 사실을 최대한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매우 흥미롭다. 이 책에 달 착륙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한 1968년보다 겨우 1년 뒤인 1969년에 아폴로가 실제로 달 착륙에 성공했으니 말이다.
▶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 대한 유머, 환호 그리고 반짝이는 풍자!
-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3. 새로운 달 착륙 음모론
1969년에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사건이 사실은 미국 정부와 NASA가 꾸민 연극일 뿐, 실제로 인류는 아직까지 달에 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인 ‘달 착륙 음모론’이 있다. 달 표면에서 우주비행사를 찍었다는 사진과 영상 등에 나타난 여러 가지 의문점을 바탕으로 제법 신빙성 있게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달 착륙 음모론이 끼어들었다. 다름 아닌 가상의 나라 그랜드 펜윅 공화국이 미국보다 먼저 달 탐사에 성공했다는 설이 그것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미국이 1969년에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하기 1년 전인, 1968년 미국보다도 한발 앞서 그랜드 펜윅이 달 표면에 자국의 국기를 보란 듯이 꽂았다는 것이다.
작가는 기발한 발상으로 그럴듯한 달 착륙설을 또 하나 내놓아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963년 영국의 유명한 코미디 배우 피터 셀러스에 의해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4. 책의 내용
지도에서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작고도 작은 나라 그랜드 펜윅 공국. 프랑스 남부와 알프스 북부의 경계에 위치한 이 나라는 계곡 셋, 강 하나, 산 하나, 성 하나와 군주 한 명으로 이루어진 인구 수천 명의 작은 독립국으로, 14세기에 건국된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해마다 2만 파운드밖에 안 되는 예산 때문에 짜증이 났던 마운트조이 총리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차관을 얻어 넉넉한 예산으로 성 내 최신식 수도시설을 갖추고,도로도 확장하고 싶었던 그에게 대공녀인 글로리아나가 모피코트를 사줄 수 없겠느냐고 제안한 것이다.
차관을 요청하겠다는 말만 나오면 반대하던 자유의회도 대공녀의 모피코트를 사기 위해 차관을 빌리겠다는 데는 반대할 수 없었다.
결국 차관 요청에 동의를 얻은 총리 마운트조이는 최신식 수도설비를 하려는 속셈을 숨긴 채 한창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우주개발에 돈을 쓰겠다며 미국으로부터 차관을 얻게 된다.
미국의 입장에선 약소국인 그랜드 펜윅이 기술력과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엄청난 작업인 유인우주선을 만들 리 만무하다고 생각하고 선뜻 돈과 쓰다 버린 로켓을 빌려준다. 또한 국제사회에 자신들은 세계가 모두 우주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돕고 있다는 핑계도 되고 말이다.
허나 뜻밖에도 그랜드 펜윅의 코킨츠 박사가 우주선을 띄울 수 있는 새로운 원소 피노튬 64를 발견하게 된다. 그랜드 펜윅 산 명품 와인에서. 결국 세계인들의 무관심 속에 그랜드 펜윅은 미국에게 빌린 5천만달러와 버려진 로켓을 갖고 인류 최초의 유인탐사선을 만들어 달로 보낸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는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한창 숨 가쁘게 전개되던 1960년대, 세계에서 가장 작고 힘없는 약소국 그랜드 펜윅이 미국이 내다버린 우주선으로 최초의 달 착륙을 성공한다는 기발한 줄거리로, 우주경쟁을 통해 자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강대국들을 코믹하게 꼬집은 기발한 풍자소설이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는 강대국들의 정치 논리를 꼬집은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 자본주의 경제의 맹점을 비판한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월스리트 공략기』에 이어 세 번째 그랜드 펜윅 시리즈이다.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는 최근 북핵 사태와 맞물려 미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미국의 저명 심리학자인 제럴드 포스트가 북핵사태와 관련,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일이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의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2. 아직도 진행 중인 달 탐사 경쟁
달 탐사 경쟁은 미국과 옛 소련이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60기의 우주선을 쏘아올리며 불붙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구 소련이 해체되면서 한동안 시들해졌던 달 탐사 경쟁은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되고 있다.
2003년 중국이 최초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를 쏘아올리며 새로운 달 탐사 계획을 발표하자, 중국에 위협을 느낀 미국은 2년 전부터 달 착륙지점의 물 유무를 조사할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며 달에서 산소를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우주개발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강대국들이 자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
레너드 위벌리는 현재 진행 중인 달 탐사 경쟁을 이미 40년 전에 예견했다. 그는 경제대국들이 달 탐사의 의미를 세계평화와 우주개발에 있다고 운운하지만, 실은 자국의 이익을 취하기 급급한 강대국들의 이중성이라고 따갑게 풍자하고 있다.
40여 년 전의 작품이긴 하지만 당시의 과학 및 우주개발과 관련된 사실을 최대한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매우 흥미롭다. 이 책에 달 착륙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한 1968년보다 겨우 1년 뒤인 1969년에 아폴로가 실제로 달 착륙에 성공했으니 말이다.
▶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 대한 유머, 환호 그리고 반짝이는 풍자!
-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3. 새로운 달 착륙 음모론
1969년에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사건이 사실은 미국 정부와 NASA가 꾸민 연극일 뿐, 실제로 인류는 아직까지 달에 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인 ‘달 착륙 음모론’이 있다. 달 표면에서 우주비행사를 찍었다는 사진과 영상 등에 나타난 여러 가지 의문점을 바탕으로 제법 신빙성 있게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달 착륙 음모론이 끼어들었다. 다름 아닌 가상의 나라 그랜드 펜윅 공화국이 미국보다 먼저 달 탐사에 성공했다는 설이 그것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미국이 1969년에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하기 1년 전인, 1968년 미국보다도 한발 앞서 그랜드 펜윅이 달 표면에 자국의 국기를 보란 듯이 꽂았다는 것이다.
작가는 기발한 발상으로 그럴듯한 달 착륙설을 또 하나 내놓아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963년 영국의 유명한 코미디 배우 피터 셀러스에 의해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4. 책의 내용
지도에서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작고도 작은 나라 그랜드 펜윅 공국. 프랑스 남부와 알프스 북부의 경계에 위치한 이 나라는 계곡 셋, 강 하나, 산 하나, 성 하나와 군주 한 명으로 이루어진 인구 수천 명의 작은 독립국으로, 14세기에 건국된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해마다 2만 파운드밖에 안 되는 예산 때문에 짜증이 났던 마운트조이 총리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차관을 얻어 넉넉한 예산으로 성 내 최신식 수도시설을 갖추고,도로도 확장하고 싶었던 그에게 대공녀인 글로리아나가 모피코트를 사줄 수 없겠느냐고 제안한 것이다.
차관을 요청하겠다는 말만 나오면 반대하던 자유의회도 대공녀의 모피코트를 사기 위해 차관을 빌리겠다는 데는 반대할 수 없었다.
결국 차관 요청에 동의를 얻은 총리 마운트조이는 최신식 수도설비를 하려는 속셈을 숨긴 채 한창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우주개발에 돈을 쓰겠다며 미국으로부터 차관을 얻게 된다.
미국의 입장에선 약소국인 그랜드 펜윅이 기술력과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엄청난 작업인 유인우주선을 만들 리 만무하다고 생각하고 선뜻 돈과 쓰다 버린 로켓을 빌려준다. 또한 국제사회에 자신들은 세계가 모두 우주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돕고 있다는 핑계도 되고 말이다.
허나 뜻밖에도 그랜드 펜윅의 코킨츠 박사가 우주선을 띄울 수 있는 새로운 원소 피노튬 64를 발견하게 된다. 그랜드 펜윅 산 명품 와인에서. 결국 세계인들의 무관심 속에 그랜드 펜윅은 미국에게 빌린 5천만달러와 버려진 로켓을 갖고 인류 최초의 유인탐사선을 만들어 달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