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물은 어떻게 키워지는가 (| 원제 Cradles of Emin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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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빅터 고어츨
• 옮긴이 : 박중서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15,000원
• 책꼴/쪽수 :
153x224, 489쪽
• 펴낸날 : 2006-11-15
• ISBN : 9788958071587
• 십진분류 : 역사 > 전기 (990)
• 도서상태 : 절판
저자소개
지은이 : 빅터 고어츨
빅터 고어츨(Victor Goertzel)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심리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53년에 미시건 대학에서 집단 및 개인 심리요법을 전공해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심리학회, 사회문제심리학연구협회, 미국예방정신의학회의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미국영재교육협회의 회장을 지냈다. 밀드레드 조지 고어츨(Mildred George Goertzel) 인디애나 주의 볼 주립대학, 시카고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아동발달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뉴저지 주 패터스에 위치한 정서장애아 특수학교의 교장을 역임했다. 테드 조지 고어츨(Ted George Goertzel) 고어츨 부부의 아들로 부모님의 뒤를 이어 사회적이거나 정치적 변혁기에 활동한 저명인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 사회운동, 세대 간의 갈등, 사회 계급 및 정치적 입장에 관한 논문과 책을 써오고 있다. 현재 뉴저지 주 캠든의 러트거스 대학에서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이 : 박중서
출판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중서는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세상에 숨어 있는 의미와 가치를 찾아 책으로 펴내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 찬 옮긴이의 역서로는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가 있다.
편집자 추천글
1. <세계적 인물은 어떻게 키워지는가>는 어떤 책인가?
역사에 남는 인물들의 교육이나 성장 배경에 어떠한 공통분모가 존재하는가? 《세계적 인물은 어떻게 키워지는가》는 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미국영재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낸 고어츨 부부와 그 아들이 세계적 인물(미래의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 600명을 그들의 전기와 자서전을 바탕으로 성장배경과 가정교육을 조사하여 사례별로 분류했다.
1962년 초판 출간 당시, 세계적 인물 400명의 성장과정을 담아내 교육계와 언론의 대대적인 주목을 받았던 이 책은 영재교육서의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20여 년간 절판 상태에 있었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 2003년 고어츨 부부의 아들인 테드 조지 고어츨이 현대의 세계적 인물 200명을 추가하여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천재를 예찬하거나 ‘천재 만들기’를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두각을 나타냈던 영재들의 사례를 하나하나 살펴봄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재능’을 인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시키는 한편, 그런 능력이 허비되지 않도록 부모나 교사나 사회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역설하고 있다.
특별히 자녀가 충격적인 어린 시절을 겪었다거나 너무나 유별나 가정학교나 대안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는 큰 도움을 줄 것이다.
2. 방대한 자료와 40년의 세월을 건너뛴 영재교육의 고전
고어츨 부부는 영재교육의 실용적인 관점에서 이 조사를 실시했다. 세계적 인물의 어린 시절을 연구하고 어떤 공통분모를 발견하려 한 것이다. ‘세계적 인물에게는 어떤 특별한 기회가 있었을까? 그들은 특정한 방법으로 교육되거나 훈련받았을까? 그들이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어떤 특별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일까?’를 말이다.
두 부부는 인근의 공립도서관에서 세계적 인물들(미국 뉴저지주 몬트클레어 공립도서관)에서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정된 400명)의 어린 시절의 성장배경이 담긴 전기와 자서전을 무려 수천 권 읽으며 자료를 도출해냈다.
저자들이 찾아낸 유명 인물들의 공통된 특성은 크게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자신의 이상과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끈기를 보였다는 점과 자신의 야망을 이해하고 격려해 주는 부모나 교사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점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동료학생에게 배신자로 폄하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TV 방송사를 찾아다녔고, 조지 W. 부시는 예일 대학의 급진적인 학생문화에 등을 돌리면서까지 자기가 배운 전통적인 가치를 고수했고, 넬슨 만델라는 남아공화국의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특권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혁명적인 이상을 추구하는 끈기를 보였다.
타이거 우즈는 경기 때마다 동행하며 끊임없이 조언해 주는 열겅적인 부모가 있었으며, 빌 게이츠의 부모는 아들이 공립학교에 적응하지 못하자 미련 없이 수준 높은 사립학교로 전학시켰다. 또 리처드 파인먼의 아버지는 아들이 과학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고 끝없이 아들을 격려해 최고의 과학자로 키워냈다.
40여 년 동안 영재교육의 필독서였던 이 책은 구글에서 무려 900여 개가 넘는 링크가 검색되었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또한 학부모를 위한 각종 권장도서 목록에 거의 예외 없이 올라가기도 했다.
학계와 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부모에 이어 저명인사들의 교육 배경을 연구해 온 테드 고어츨은 초판이 출간된 이후 40여 년간의 중요한 사회적 변화를 인정하면서 이전에 연구한 결과가 지금도 맞는지 알고 싶어 할 거라는 생각에 현대의 세계적 인물 200명을 추가하였다. 결과는 40년의 시간 차이에도 불구하게 크게 변화가 없었다.
3. 성장과정을 사례별로 분류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보고서!
저자들은 600명의 유명인사 전기를 읽으며 그들의 성장배경에 얽힌 다양한 사례를 발견하고 그에 따른 카테고리를 만들어 분류했다.
▶ 공부와 성취를 중요시한 가정 ▶ 자기주장이 강한 부모 ▶ 실패자인 아버지 ▶ 권위적인 어머니 ▶ 싸고도는 어머니 ▶ 문제 있는 가정 ▶ 비교적 문제가 없는 가정 ▶ 장애가 있는 아이 ▶ 어린 시절 고난을 겪은 아이 ▶ 학교와 교사를 싫어하는 아이 등이 그것이다.
11살 때까지 글을 읽지 못한 우드로 윌슨,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에게서 버림받은 루이 암스트롱, 싸고도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작고 병약했던 아이인 모한디스 간디, 엄마가 아무 음식이나 잔뜩 해먹여서 비만이 된 마리아 칼라스, 남자여남자였는데도 먼저 죽은 누나를 대신해 여자처럼 자라야 했던 라이너 마리아 릴케, 미혼모에게서 버림받고 권위적이고 오만한 할머니 밑에서 자란 오프라 윈프리, 일곱 살 때 여동생의 죽음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조지 부시, 젊은 시절 반항아였던 넬슨 만델라 등 일반적인 위인전에선 찾을 수 없던 대상인물과 그 주변인물들이 남긴 진솔하고 생생한 증언에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이 책은 600명 인물들을 조사했지만 각 인물들의 일생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각 인물들이 어린 시절에 공통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방대한 사례를 제시하지만 이 책은 통계 위주의 저서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실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저명인사가 어린 시절에 어떻게 도전을 이겨내고, 또 기회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교육자나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4. 책의 내용
이 책은 600명에 달하는 유명인사들과 그 부모들의 성향을 10가지 유형으로 정리해 놓았다.
첫 번째로 ‘공부와 성취를 중요시한 가정’에서 자란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의 어머니는 카살스가 배우는 것을 거의 똑같이 공부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야 자기가 아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시인인 예이츠의 아버지는 화가이자 작가이며 철학자였던 자신의 유명도가 아들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한 나머지 69세에 혼자 뉴욕으로 건너가 은둔하면서 그곳에서 다시금 정력적이고 활기차게 책을 읽고 글을 썼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자기주장이 강한 부모’의 예를 분류했는데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아버지는 근대 이탈리아 건국의 아버지인 주제페 가리발디의 추종자로 집안의 경제상황이 말이 아니었음에도 거리를 돌아다니며 정치적으로 자기와 생각이 같은 토론 상대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토스카니니는 아버지로부터 정치적인 성향을 물려받지는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망명하여 나치 독일에서의 연주 요청을 거절했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실패자인 아버지’들의 예를 들었다. 배우 찰리 채플린의 아버지는 정신병 중세를 앓고 있던 아내의 병이 도져 아들조차 알아보지 못하자 아내 대신 아들을 무대에 세워 유행가를 부르게 했으며, 끝내는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권위적이었던 어머니’들의 유형을 정리해 놓았다. 정치가 루스벨트의 어머니 새러 딜라너 루스벨트는 자기 외아들이 위대한 인물이 되리라 확신하고, 아들이 학교의 특별활동에서 쓴 신문기사를 보두 스크랩했고 어릴 때 입은 옷도 미래의 역사가를 위해 모두 꼬리표를 붙여 정리해 놓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다섯 번째로 ‘싸고도는 어머니’의 예를 분류했는데, 아돌프 히틀러는 열여덟 살이 되어서도 어머니와 지나칠 정도로 친밀해서 손님으로 하여금 마치 이 단란한 가족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한다. 《내가 본 히틀러의 어린 시절》의 저자인 쿠비체크는 “그 모자간에 있었던 것과 같은 독특한 정신적 조화는 이후 결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여섯 번째로는 ‘문제 있는 가정’에서 자라난 유명인들의 예를 담았다. 소설가 톨스토이의 아버지였던 니콜라이 톨스토이는 아들에게 카드놀이와 열정이라는 두 가지를 물려주었다. 그 결과 톨스토이는 《회고록》에서 아버지에 대해 “과연 아버지에게도 양심이란 것이 있었을까”라며 한탄했다고 한다.
뒤로는 ‘비교적 문제가 없는 가정’과 ‘장애가 있는 아이’의 경우, 또 ‘어린 시절 고난을 겪은 아이’들과 ‘학교와 교사를 싫어하는 아이’들 중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사람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얼핏 평범해 보이는 자녀도 세계적 인물이 될 가능성이 충분함을 잘 알려주고 있으며, 가능성을 넘어 실현시킬 수 있는 노하우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역사에 남는 인물들의 교육이나 성장 배경에 어떠한 공통분모가 존재하는가? 《세계적 인물은 어떻게 키워지는가》는 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미국영재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낸 고어츨 부부와 그 아들이 세계적 인물(미래의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 600명을 그들의 전기와 자서전을 바탕으로 성장배경과 가정교육을 조사하여 사례별로 분류했다.
1962년 초판 출간 당시, 세계적 인물 400명의 성장과정을 담아내 교육계와 언론의 대대적인 주목을 받았던 이 책은 영재교육서의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20여 년간 절판 상태에 있었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 2003년 고어츨 부부의 아들인 테드 조지 고어츨이 현대의 세계적 인물 200명을 추가하여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천재를 예찬하거나 ‘천재 만들기’를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두각을 나타냈던 영재들의 사례를 하나하나 살펴봄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재능’을 인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시키는 한편, 그런 능력이 허비되지 않도록 부모나 교사나 사회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역설하고 있다.
특별히 자녀가 충격적인 어린 시절을 겪었다거나 너무나 유별나 가정학교나 대안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는 큰 도움을 줄 것이다.
2. 방대한 자료와 40년의 세월을 건너뛴 영재교육의 고전
고어츨 부부는 영재교육의 실용적인 관점에서 이 조사를 실시했다. 세계적 인물의 어린 시절을 연구하고 어떤 공통분모를 발견하려 한 것이다. ‘세계적 인물에게는 어떤 특별한 기회가 있었을까? 그들은 특정한 방법으로 교육되거나 훈련받았을까? 그들이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어떤 특별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일까?’를 말이다.
두 부부는 인근의 공립도서관에서 세계적 인물들(미국 뉴저지주 몬트클레어 공립도서관)에서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정된 400명)의 어린 시절의 성장배경이 담긴 전기와 자서전을 무려 수천 권 읽으며 자료를 도출해냈다.
저자들이 찾아낸 유명 인물들의 공통된 특성은 크게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자신의 이상과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끈기를 보였다는 점과 자신의 야망을 이해하고 격려해 주는 부모나 교사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점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동료학생에게 배신자로 폄하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TV 방송사를 찾아다녔고, 조지 W. 부시는 예일 대학의 급진적인 학생문화에 등을 돌리면서까지 자기가 배운 전통적인 가치를 고수했고, 넬슨 만델라는 남아공화국의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특권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혁명적인 이상을 추구하는 끈기를 보였다.
타이거 우즈는 경기 때마다 동행하며 끊임없이 조언해 주는 열겅적인 부모가 있었으며, 빌 게이츠의 부모는 아들이 공립학교에 적응하지 못하자 미련 없이 수준 높은 사립학교로 전학시켰다. 또 리처드 파인먼의 아버지는 아들이 과학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고 끝없이 아들을 격려해 최고의 과학자로 키워냈다.
40여 년 동안 영재교육의 필독서였던 이 책은 구글에서 무려 900여 개가 넘는 링크가 검색되었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또한 학부모를 위한 각종 권장도서 목록에 거의 예외 없이 올라가기도 했다.
학계와 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부모에 이어 저명인사들의 교육 배경을 연구해 온 테드 고어츨은 초판이 출간된 이후 40여 년간의 중요한 사회적 변화를 인정하면서 이전에 연구한 결과가 지금도 맞는지 알고 싶어 할 거라는 생각에 현대의 세계적 인물 200명을 추가하였다. 결과는 40년의 시간 차이에도 불구하게 크게 변화가 없었다.
3. 성장과정을 사례별로 분류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보고서!
저자들은 600명의 유명인사 전기를 읽으며 그들의 성장배경에 얽힌 다양한 사례를 발견하고 그에 따른 카테고리를 만들어 분류했다.
▶ 공부와 성취를 중요시한 가정 ▶ 자기주장이 강한 부모 ▶ 실패자인 아버지 ▶ 권위적인 어머니 ▶ 싸고도는 어머니 ▶ 문제 있는 가정 ▶ 비교적 문제가 없는 가정 ▶ 장애가 있는 아이 ▶ 어린 시절 고난을 겪은 아이 ▶ 학교와 교사를 싫어하는 아이 등이 그것이다.
11살 때까지 글을 읽지 못한 우드로 윌슨,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에게서 버림받은 루이 암스트롱, 싸고도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작고 병약했던 아이인 모한디스 간디, 엄마가 아무 음식이나 잔뜩 해먹여서 비만이 된 마리아 칼라스, 남자여남자였는데도 먼저 죽은 누나를 대신해 여자처럼 자라야 했던 라이너 마리아 릴케, 미혼모에게서 버림받고 권위적이고 오만한 할머니 밑에서 자란 오프라 윈프리, 일곱 살 때 여동생의 죽음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조지 부시, 젊은 시절 반항아였던 넬슨 만델라 등 일반적인 위인전에선 찾을 수 없던 대상인물과 그 주변인물들이 남긴 진솔하고 생생한 증언에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이 책은 600명 인물들을 조사했지만 각 인물들의 일생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각 인물들이 어린 시절에 공통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방대한 사례를 제시하지만 이 책은 통계 위주의 저서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실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저명인사가 어린 시절에 어떻게 도전을 이겨내고, 또 기회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교육자나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4. 책의 내용
이 책은 600명에 달하는 유명인사들과 그 부모들의 성향을 10가지 유형으로 정리해 놓았다.
첫 번째로 ‘공부와 성취를 중요시한 가정’에서 자란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의 어머니는 카살스가 배우는 것을 거의 똑같이 공부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야 자기가 아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시인인 예이츠의 아버지는 화가이자 작가이며 철학자였던 자신의 유명도가 아들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한 나머지 69세에 혼자 뉴욕으로 건너가 은둔하면서 그곳에서 다시금 정력적이고 활기차게 책을 읽고 글을 썼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자기주장이 강한 부모’의 예를 분류했는데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아버지는 근대 이탈리아 건국의 아버지인 주제페 가리발디의 추종자로 집안의 경제상황이 말이 아니었음에도 거리를 돌아다니며 정치적으로 자기와 생각이 같은 토론 상대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토스카니니는 아버지로부터 정치적인 성향을 물려받지는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망명하여 나치 독일에서의 연주 요청을 거절했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실패자인 아버지’들의 예를 들었다. 배우 찰리 채플린의 아버지는 정신병 중세를 앓고 있던 아내의 병이 도져 아들조차 알아보지 못하자 아내 대신 아들을 무대에 세워 유행가를 부르게 했으며, 끝내는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권위적이었던 어머니’들의 유형을 정리해 놓았다. 정치가 루스벨트의 어머니 새러 딜라너 루스벨트는 자기 외아들이 위대한 인물이 되리라 확신하고, 아들이 학교의 특별활동에서 쓴 신문기사를 보두 스크랩했고 어릴 때 입은 옷도 미래의 역사가를 위해 모두 꼬리표를 붙여 정리해 놓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다섯 번째로 ‘싸고도는 어머니’의 예를 분류했는데, 아돌프 히틀러는 열여덟 살이 되어서도 어머니와 지나칠 정도로 친밀해서 손님으로 하여금 마치 이 단란한 가족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한다. 《내가 본 히틀러의 어린 시절》의 저자인 쿠비체크는 “그 모자간에 있었던 것과 같은 독특한 정신적 조화는 이후 결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여섯 번째로는 ‘문제 있는 가정’에서 자라난 유명인들의 예를 담았다. 소설가 톨스토이의 아버지였던 니콜라이 톨스토이는 아들에게 카드놀이와 열정이라는 두 가지를 물려주었다. 그 결과 톨스토이는 《회고록》에서 아버지에 대해 “과연 아버지에게도 양심이란 것이 있었을까”라며 한탄했다고 한다.
뒤로는 ‘비교적 문제가 없는 가정’과 ‘장애가 있는 아이’의 경우, 또 ‘어린 시절 고난을 겪은 아이’들과 ‘학교와 교사를 싫어하는 아이’들 중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사람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얼핏 평범해 보이는 자녀도 세계적 인물이 될 가능성이 충분함을 잘 알려주고 있으며, 가능성을 넘어 실현시킬 수 있는 노하우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