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의 자유 상자 (뜨인돌그림책 6 | 원제 Henry's Freedom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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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엘린 레빈
• 옮긴이 : 김향이
• 그린이 : 카디르 넬슨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 가격 : 12,000원
• 책꼴/쪽수 :
228x280, 48쪽
• 펴낸날 : 2008-11-28
• ISBN : 9788992130752
• 십진분류 : 문학 > 영미문학 (840)
• 도서상태 : 정상
• 추천기관 :
[2008년] 칼데콧 아너 상
[2008년]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아침독서 추천도서
어린이평화책 선정위원회 추천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책 추천도서
[2008년]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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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 엘린 레빈
엘린 레빈은 1872년에 처음 출판된 윌리엄 스틸의 『지하 철도』를 읽고 헨리가 자유를 얻기 위해 행동한 용기에 감동을 받아 『헨리의 자유 상자』를 쓰게 되었다. 작품 가운데 『지혜의 아이들』은 제인 애덤스 평화상을 받았고,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덴마크의 어둠』은 제인 애덤스 평화 아너 상을 받았고, 역시 미국도서관협회‘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옮긴이 : 김향이
김향이 선생님은 마흔 살에 ‘계몽아동문학상’(1991)을 받으며 등단한 늦깎이 작가이다. 『달님은 알지요』로 ‘삼성문학상’(1993)을 수상하고, 이 작품집이 MBC 〈느낌표!〉(2003)에 선정되면서 대만 등 외국어로도 출간되었다. 그밖에 『내 이름은 나답게』, 『나답게와 나고은』, 『큰일 났어요』, 『나와 너, 우리』 등도 외국어로 출간되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비롯하여‘세종아동문학상’을 받은 『쌀뱅이를 아시나요』 외에 『나는 책이야』,『붕어빵 한 개』, 『울보떼쟁이못난이』, 『칠공주집』 등 다수의 작품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이 : 카디르 넬슨
1850년 노예 반대 운동을 위한 기금 조달자이기도 했던 사무엘 로즈의 작품 「헨리 박스 브라운」의 엔티크 석판화에 영감을 받아 『헨리의 자유 상자』를 그렸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칼데콧 상을 받은 『엘링턴은 거리가 아니었다』가 있으며, 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었다.
편집자 추천글
이 상자를 뒤집지 마세요! 자유를 찾아 떠나는 헨리가 숨어 있어요.
미국 대통령은 세계 대통령이라고 할 만큼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관심도 받는다. 2008년 11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불과 150년 전만 해도 흑인들은 백인들의 노예로 자유를 박탈당한 채 인간 대접을 못 받으며 힘겨운 삶을 살았다. 그들에게는 권리라는 것이 없었으며 사람이 아닌 가구나 짐짝처럼 물건 취급을 받았다. 과연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억압해도 되는 것일까?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의 날이다.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탈출을 한 용기 있는 헨리 브라운의 이야기를 통해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자.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감동 실화
미국은 노예제도를 인정하자는 남부와 폐지하자는 북부로 갈라져 오랜 시간 정치적 싸움을 했다. 1830년에서 1860년까지 남부에 살던 많은 노예들이 자유를 갈망하며 기차와 배를 이용해 탈출을 시도했다. 북부에서는 이런 탈출을 몰래 도왔고, ‘지하 철도’ 역시 그들을 돕는 비밀 조직 가운데 하나였다.
지하 철도 조직은 실제로 지하에 철도를 만든 게 아니라 어둠 속에서 비밀스럽게 일을 처리했고, 조직 활동을 이야기할 때 철도 용어를 그들식으로 바꾸어 사용하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운송용 상자에 몸을 숨겨 탈출에 성공한 헨리 브라운도 지하 철도 조직의 도움을 받은 유명한 도망자 가운데 한 명이다. 1815년에 태어난 헨리 브라운은 운송용 상자에 몸을 숨긴 채 필라델피아로 자신을 배달시켜 자유로운 삶을 얻게 된다. 헨리의 용기 있는 이 행동은 전세계를 놀라게 했고, 석판화 작품은 물론 그림책으로도 만들어졌다. 『헨리의 자유 상자』 역시 그때의 역사적 사건을 시적인 글과 사실적이면서 슬픈 그림으로 힘겨운 흑인 노예로서의 삶과 긴장감 넘치는 탈출 과정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자유의 땅으로 나를 보내 주세요!”
흑인 노예 헨리는 어릴 때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담배공장에서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장에서 낸시를 만났고, 둘의 주인에게 간신히 허락을 받아 결혼한다.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아이들 셋과 낸시가 노예 시장으로 팔려가게 된다. 소중한 가족들이 팔려가는 그 순간에도 헨리는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슬픔에 괴로워하던 헨리는 커다란 운송용 상자 속에 몸을 숨기고 자유의 땅으로 스스로를 배달시키기로 결심한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꿈꾸며 말이다. 친구 제임스와 흑인들을 도와주었던 백인 스미스 박사의 도움으로 상자 속 헨리는 무사히 화물선에 실린다. 화물들 틈바구니에 끼어 있던 헨리의 자유 상자는 위와 아래가 뒤집혀 지는 바람에 여러 시간을 헨리는 거꾸로 있어야 했다. 그렇게 27시간을 힘겹게 운송된 결과, 헨리는 자유의 땅 필라델피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림책 밖, 탈출 후 헨리 브라운의 이야기
그림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실제 헨리는 물 조금과 비스킷, 그리고 구멍을 뚫을 공구를 갖고 상자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350마일(약 560킬로미터), 27시간을 숨죽여 버텨 자유의 땅 필라델피아에 무사히 도착한다. 미국과 유럽 신문은 이런 헨리의 탈출을 크게 보도했고, 이 사건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더불어 자유와 인권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뒤 헨리의 이름에는 ‘박스’라는 미들네임이 붙어 ‘헨리 박스 브라운’으로 불렸다. 헨리는 사방으로 낸시와 아이들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2008 칼데콧 아너 상 수상, ALA 어린이 책 선정 작품
『헨리의 자유 상자』는 2008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 및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에 선정되었다.
칼데콧 상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릴 만큼 영예로운 상으로 어린이도서관협회(ALSC :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에서 전해에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펴낸 작가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뉴베리 상과 칼데콧 상을 선발하는 독립위원회는‘수상작(Medal)’ 외에 주목을 끄는 작품들도 함께 발표하는데, 이 작품들을‘영예 도서(The Honor Books)’라고 한다. 미국도서관협회(ALA : American Library Association)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 사서들이 있어, 많은 책들을 구비해 살펴보는 것은 물론 좋은 책들을 뽑아 매년 상을 준다. 『헨리의 자유 상자』는 그중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에 선정(2008)되었다. 칼데콧 상을 수여하는 어린이도서협회는 미국도서관협회의 산하기관이다.
미국 대통령은 세계 대통령이라고 할 만큼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관심도 받는다. 2008년 11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불과 150년 전만 해도 흑인들은 백인들의 노예로 자유를 박탈당한 채 인간 대접을 못 받으며 힘겨운 삶을 살았다. 그들에게는 권리라는 것이 없었으며 사람이 아닌 가구나 짐짝처럼 물건 취급을 받았다. 과연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억압해도 되는 것일까?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의 날이다.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탈출을 한 용기 있는 헨리 브라운의 이야기를 통해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자.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감동 실화
미국은 노예제도를 인정하자는 남부와 폐지하자는 북부로 갈라져 오랜 시간 정치적 싸움을 했다. 1830년에서 1860년까지 남부에 살던 많은 노예들이 자유를 갈망하며 기차와 배를 이용해 탈출을 시도했다. 북부에서는 이런 탈출을 몰래 도왔고, ‘지하 철도’ 역시 그들을 돕는 비밀 조직 가운데 하나였다.
지하 철도 조직은 실제로 지하에 철도를 만든 게 아니라 어둠 속에서 비밀스럽게 일을 처리했고, 조직 활동을 이야기할 때 철도 용어를 그들식으로 바꾸어 사용하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운송용 상자에 몸을 숨겨 탈출에 성공한 헨리 브라운도 지하 철도 조직의 도움을 받은 유명한 도망자 가운데 한 명이다. 1815년에 태어난 헨리 브라운은 운송용 상자에 몸을 숨긴 채 필라델피아로 자신을 배달시켜 자유로운 삶을 얻게 된다. 헨리의 용기 있는 이 행동은 전세계를 놀라게 했고, 석판화 작품은 물론 그림책으로도 만들어졌다. 『헨리의 자유 상자』 역시 그때의 역사적 사건을 시적인 글과 사실적이면서 슬픈 그림으로 힘겨운 흑인 노예로서의 삶과 긴장감 넘치는 탈출 과정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자유의 땅으로 나를 보내 주세요!”
흑인 노예 헨리는 어릴 때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담배공장에서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장에서 낸시를 만났고, 둘의 주인에게 간신히 허락을 받아 결혼한다.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아이들 셋과 낸시가 노예 시장으로 팔려가게 된다. 소중한 가족들이 팔려가는 그 순간에도 헨리는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슬픔에 괴로워하던 헨리는 커다란 운송용 상자 속에 몸을 숨기고 자유의 땅으로 스스로를 배달시키기로 결심한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꿈꾸며 말이다. 친구 제임스와 흑인들을 도와주었던 백인 스미스 박사의 도움으로 상자 속 헨리는 무사히 화물선에 실린다. 화물들 틈바구니에 끼어 있던 헨리의 자유 상자는 위와 아래가 뒤집혀 지는 바람에 여러 시간을 헨리는 거꾸로 있어야 했다. 그렇게 27시간을 힘겹게 운송된 결과, 헨리는 자유의 땅 필라델피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림책 밖, 탈출 후 헨리 브라운의 이야기
그림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실제 헨리는 물 조금과 비스킷, 그리고 구멍을 뚫을 공구를 갖고 상자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350마일(약 560킬로미터), 27시간을 숨죽여 버텨 자유의 땅 필라델피아에 무사히 도착한다. 미국과 유럽 신문은 이런 헨리의 탈출을 크게 보도했고, 이 사건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더불어 자유와 인권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뒤 헨리의 이름에는 ‘박스’라는 미들네임이 붙어 ‘헨리 박스 브라운’으로 불렸다. 헨리는 사방으로 낸시와 아이들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2008 칼데콧 아너 상 수상, ALA 어린이 책 선정 작품
『헨리의 자유 상자』는 2008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 및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에 선정되었다.
칼데콧 상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릴 만큼 영예로운 상으로 어린이도서관협회(ALSC :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에서 전해에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펴낸 작가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뉴베리 상과 칼데콧 상을 선발하는 독립위원회는‘수상작(Medal)’ 외에 주목을 끄는 작품들도 함께 발표하는데, 이 작품들을‘영예 도서(The Honor Books)’라고 한다. 미국도서관협회(ALA : American Library Association)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 사서들이 있어, 많은 책들을 구비해 살펴보는 것은 물론 좋은 책들을 뽑아 매년 상을 준다. 『헨리의 자유 상자』는 그중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에 선정(2008)되었다. 칼데콧 상을 수여하는 어린이도서협회는 미국도서관협회의 산하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