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의 글자 배우기 (새싹동화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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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카를리 비셀스
• 옮긴이 : 이수영
• 그린이 : 볼프 예를브루흐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 가격 : 9,000원
• 책꼴/쪽수 :
188x250, 56쪽
• 펴낸날 : 2014-04-01
• ISBN : 9788958075127
• 십진분류 : 문학 > 기타 제문학 (89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추천도서
저자소개
지은이 : 카를리 비셀스
1936년 네덜란드 네이메헌에서 태어나 교육학과 소아심리학을 공부했다. 예술사에 관한 책들을 비롯해서 시와 소설, 그리고 여러 권의 어린이 책을 발표했다.
옮긴이 : 이수영
한국과 독일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이웃집에 생긴 일』『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 여행』『괴물이 우리를 삼키기 전에』『왜 세계화가 문제일까』등 많은 독일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린이 : 볼프 예를브루흐
1948년에 태어났다. 현재 독일 부퍼탈 미술대학 교수이자 그림책 작가로 많은 책을 펴냈다. 우리나라에도『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개가 무서워요』『날아라, 꼬마 지빠귀야』『내가 함께 있을게』등의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초등학교 1학년 베니는 학교에서 글자를 배운다. 양이라는 글자를 배우던 날, 복슬복슬한 하얀 털을 가진 양의 모습과 양이라는 글자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양이라는 글자가 읽히지도 써지지도 않는다. 선생님은 옛날부터 이어진 약속이라는 말뿐. 답답했던 베니는 양이라는 글자에 양처럼 생긴 의사 선생님을 그려 놓고서야 양이라는 글자를 읽고, 쓰고, 느끼기 시작한다. 선생님은 그런 베니가 못마땅하고 걱정되어 상담 선생님께 보내지만, 베니의 글자 배우기 방법은 새로운 교육법을 찾던 교육부 장관의 마음에 쏙 든다. 교육부 장관이 베니의 방법으로 글자를 더 연구해 보라고 하지만 베니의 관심은 그새 글자가 아닌 동물에게로 바뀐다. 어린아이 특유의 감성이 잘 살아 있는 동화이다.
편집자 추천글
글자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초등 입학생 베니의 아주 특별한 글자 배우기 방법!
인터넷 검색창에 ‘글자 떼기’를 치면 예닐곱 살 아이를 둔 부모들의 고민이 숱하게 올라온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글자를 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잘 따라오지 못하면 조바심 내며 답답해한다. 하지만 쓰는 법과 읽는 법이 다르고, 서로 다른 글자가 조합된 합성어가 있고, 받침을 익혀야 하는 글자를 아이들은 헷갈려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아이들이 글을 배울 때 겪는 어려움을 보여 주고, 아이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글자를 익히는 저학년 동화, 『베니의 글자 배우기』가 출간되었다.
베니는 동물 양과 글자 양을 연결시키는 것에 혼란을 느끼며 글자 배우기를 힘들어한다. 선생님은 옛날부터 그렇게 쓰기로 한 약속이라며 그냥 쓰라고 하지만, 베니는 글자들이 어렵기만 하다. 그러다 양, 개, 말 등의 글자와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으며 글자를 완벽하게 자기의 것으로 소화한다. 이 책은 글자를 어려워하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글자를 탐색하는 즐거운 자극을 전달할 것이다.
말과 글은 어려워요!
말과 글자를 쓰며 크는 아이의 심리가 섬세하게 표현된 동화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는 예닐곱 살의 아이들은 표정이나 행동으로 원하는 것을 표현했던 유아기 때와는 달리, 말과 글자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말과 글자는 약속과 규칙이 있어서 취학 전의 아이들이 말과 글자를 이용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 듣는 단어가 생소하고, 엄마가 묻는 말에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고, 선생님의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베니가 마주치는 사소한 일상 속에는 글자와 언어를 배우는 데서 오는 아이의 고충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베니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를 때 그냥 우기기도 하고, 어른이 원하는 대로 단답식으로 대답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글자와 말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점점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고 다양한 환경을 접하면서 언어를 배워 가는 베니의 성장은 보는 이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아이를 존중해 주세요!
문제가 있어 보이는 아이를 대처하는 어른들의 자세
이 동화는 아이 한 명을 교육하는 데 모든 어른들의 사랑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알려 준다. 베니의 행동이 못마땅하지만 베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하는 선생님, 어린 아이의 말을 골똘히 들어 주는 정원사 아저씨, 조바심 내지 않고 베니를 기다려 주는 엄마. 이런 어른들이 있기에 베니는 창의력과 관찰력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많은 건강한 아이로 자랄 것 같은 행복한 느낌이 든다. 반면, 내 아이의 성향보다는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로 성장의 높낮이를 가늠하며 아이를 교육하는 우리나라의 부모들. 베니와 비교해 볼 때 우리 아이들은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며 밝게 자라고 있을까? 베니 주변의 어른들은 남들과의 비교와 눈앞에 보이는 결과물 중심으로 아이를 기르는 우리 어른들을 반성하게 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의 화가
볼프 예를브루흐의 흑백 그림이 돋보이는 동화책
저학년 동화는 화려한 색깔의 그림이 많다. 그림에 치중된 여느 동화책과 다르게『베니의 글자 배우기』는 절제된 흑백 그림으로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베니의 생각을 표현한 양 같은 의사 선생님의 얼굴, 개와 닮은 삼촌의 얼굴, 딱정벌레처럼 생긴 가스 검침 아저씨 등의 그림은 잔잔한 웃음을 자아내며 글자를 이미지화해서 익히는 베니의 글자 공부법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이처럼 회화적인 목탄 그림은 전달되는 이야기의 느낌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동화를 보는 아이들의 머릿속 생각은 더욱 또렷하게, 글자를 보는 아이들의 눈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한다.
초등 입학생 베니의 아주 특별한 글자 배우기 방법!
인터넷 검색창에 ‘글자 떼기’를 치면 예닐곱 살 아이를 둔 부모들의 고민이 숱하게 올라온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글자를 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잘 따라오지 못하면 조바심 내며 답답해한다. 하지만 쓰는 법과 읽는 법이 다르고, 서로 다른 글자가 조합된 합성어가 있고, 받침을 익혀야 하는 글자를 아이들은 헷갈려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아이들이 글을 배울 때 겪는 어려움을 보여 주고, 아이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글자를 익히는 저학년 동화, 『베니의 글자 배우기』가 출간되었다.
베니는 동물 양과 글자 양을 연결시키는 것에 혼란을 느끼며 글자 배우기를 힘들어한다. 선생님은 옛날부터 그렇게 쓰기로 한 약속이라며 그냥 쓰라고 하지만, 베니는 글자들이 어렵기만 하다. 그러다 양, 개, 말 등의 글자와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으며 글자를 완벽하게 자기의 것으로 소화한다. 이 책은 글자를 어려워하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글자를 탐색하는 즐거운 자극을 전달할 것이다.
말과 글은 어려워요!
말과 글자를 쓰며 크는 아이의 심리가 섬세하게 표현된 동화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는 예닐곱 살의 아이들은 표정이나 행동으로 원하는 것을 표현했던 유아기 때와는 달리, 말과 글자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말과 글자는 약속과 규칙이 있어서 취학 전의 아이들이 말과 글자를 이용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 듣는 단어가 생소하고, 엄마가 묻는 말에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고, 선생님의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등 베니가 마주치는 사소한 일상 속에는 글자와 언어를 배우는 데서 오는 아이의 고충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베니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를 때 그냥 우기기도 하고, 어른이 원하는 대로 단답식으로 대답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글자와 말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점점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고 다양한 환경을 접하면서 언어를 배워 가는 베니의 성장은 보는 이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아이를 존중해 주세요!
문제가 있어 보이는 아이를 대처하는 어른들의 자세
이 동화는 아이 한 명을 교육하는 데 모든 어른들의 사랑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알려 준다. 베니의 행동이 못마땅하지만 베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하는 선생님, 어린 아이의 말을 골똘히 들어 주는 정원사 아저씨, 조바심 내지 않고 베니를 기다려 주는 엄마. 이런 어른들이 있기에 베니는 창의력과 관찰력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많은 건강한 아이로 자랄 것 같은 행복한 느낌이 든다. 반면, 내 아이의 성향보다는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로 성장의 높낮이를 가늠하며 아이를 교육하는 우리나라의 부모들. 베니와 비교해 볼 때 우리 아이들은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며 밝게 자라고 있을까? 베니 주변의 어른들은 남들과의 비교와 눈앞에 보이는 결과물 중심으로 아이를 기르는 우리 어른들을 반성하게 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의 화가
볼프 예를브루흐의 흑백 그림이 돋보이는 동화책
저학년 동화는 화려한 색깔의 그림이 많다. 그림에 치중된 여느 동화책과 다르게『베니의 글자 배우기』는 절제된 흑백 그림으로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베니의 생각을 표현한 양 같은 의사 선생님의 얼굴, 개와 닮은 삼촌의 얼굴, 딱정벌레처럼 생긴 가스 검침 아저씨 등의 그림은 잔잔한 웃음을 자아내며 글자를 이미지화해서 익히는 베니의 글자 공부법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이처럼 회화적인 목탄 그림은 전달되는 이야기의 느낌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동화를 보는 아이들의 머릿속 생각은 더욱 또렷하게, 글자를 보는 아이들의 눈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