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을 위한 개념 있는 맞춤법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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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 배혜림
지은 책으로는 『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중등 문해력의 비밀』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한국문학 편』『청소년을 위한 개념 있는 식생활』 등이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 『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을 썼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맞춤법 수업
23년 차 현직 국어 교사가 알려 주는 청소년을 위한 맞춤법 교과서. 웬지와 왠지, 낳다와 낫다, 되지와 돼지 등 매번 헷갈리고 틀리는 맞춤법만을 골라 한 번 보면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도록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이다. 청소년들의 일상 속에서 건져 올린 웃픈 예시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배우는 맞춤법 공식들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져 포기하기 바빴던 맞춤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문해력까지 장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차
1부 헷갈리는 맞춤법
1 띄어쓰기
2 되 / 돼
3 곰곰이 / 곰곰히
4 웬지 / 왠지
5 던 / 든
6 안 / 않
7 가르치다 / 가리키다
8 잊다 / 잃다
9 맞히다 / 맞추다
10 며칠 / 몇 일
11 뵈요 / 봬요
12 부치다 / 붙이다
13 설겆이 / 설거지
14 불다 / 붇다 / 붓다
15 어떻게 / 어떡해
16 했데 / 했대
17 낫다 / 낳다
18 이따가 / 있다가
19 할껄 / 할걸
20 오랜만 / 오랫만
21 드러나다 / 들어나다
22 금일 / 금요일
23 남녀 / 여자
24 포도 / 양말 / 하마 / 귤
25 파이팅 / 화이팅
2부 헷갈리는 높임말
● 선생님, 물어볼 게 있는데요 / 선생님, 여쭤볼 게 있는데요
●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 저희 나라는요 / 우리나라는요
● 고객님, 밥 먹을래요? / 고객님, 식사하실래요?
3부 헷갈리는 발음
● [진나면] / [질라면] ● [말따] / [막따]
● 이 밤의 [끄츨] 잡고 / 이 밤의 [끄슬] 잡고 / 이 밤의 [끄틀] 잡고
● [머리수틔] / [머리수츼]
편집자 추천글
맞춤법 틀리면 외않되냐고?
최소한의 맞춤법만 알아도 나의 가치가 올라간다!
틀린 맞춤법 레전드가 밈으로 유행하는 시대에 대충 말만 통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맞춤법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항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맞춤법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원칙이 아니다. 맞춤법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위한 하나의 약속이다. 이 약속을 약간 어기는 건 큰 흐름에서 보면 문제가 없다. ‘한약 다려 드립니다’ 같은 문장이야 웃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저희 나라’라고 하거나 ‘지양’(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함)과 ‘지향’(어떤 목표로 뜻이 쏠리어 향함)을 헷갈린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맞춤법은 이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장치다.
맞춤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의 표현이기도 하다.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들은 많은 곳에서 환영받고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감당해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맞춤법의 기본 원리를 알면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차원에서도 꽤 큰 도움이 된다. 과제를 하거나 자소서를 쓸 때마다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친구나 어른들과 소통을 할 때도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이 줄어든다. 결국 맞춤법을 제대로 익히면, 더 자신 있게 말하고, 글을 쓰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개념 있는 맞춤법 생활』은 어렵고 불필요하다는 맞춤법에 대한 오해를 풀어 줄 재미있고 쉬운 맞춤법 비법서다. 23년 차 현직 중학교 국어 교사인 저자 배혜림은 청소년기에 꼭 알아야 하는 맞춤법들만 골라 누구보다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뵈요 vs 봬요, 웬지 vs 왠지, 몇 일 vs 며칠 같은 매번 헷갈리는 맞춤법을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는 비법부터 어렵게만 느껴지는 높임말, 발음의 기본 원리까지 다루고 있어 이 책 한 권이면 웬만한 맞춤법은 마스터가 가능하다.
웬지, 왠지 헷갈리면 대환영!
현직 국어 교사가 알려 주는 3초 맞춤법
맞춤법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복잡한 문법과 원리 때문이다. 국어 전공자가 아니고서는 그 원리를 다 깨치고 외우기가 쉽지 않다. 문턱이 낮고 실용적인 맞춤법 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가장 헷갈리고 자주 틀리는 맞춤법과 꼭 알아야 할 높임말과 발음을 선별했다. 문법적인 설명은 최소화하면서 초 간단 공식으로 맞춤법을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한 번만 봐도 머릿속에 각인이 된다.
‘웬’과 ‘왠’을 구분하려면, 먼저 ‘왠’은 단독으로 쓰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자. ‘웬’은 ‘어찌 된’이라는 뜻의 관형사이고, ‘왠’은 사전에 나오지 않아. ‘왜인지’의 준말인 ‘왠지’에만 쓰이지. ‘웬’은 의미만 맞으면 어디서든 쓸 수 있지만, ‘왠’은 그렇지 않아. 헷갈린다고? 알겠어. 그럼 한 문장으로 요약해 줄게.
‘왠지’ 말고는 다 ‘웬’.
이 책은 청소년들의 일상과 현실을 적극 반영하여 꼭지마다 맞춤법과 관련된 재미있는 상황들을 실었다. 유튜브나 TV 프로그램, 신문 기사 등에서 빈번하게 노출하는 잘못된 표현들도 다수 다루고 있어서 맞춤법 이론서로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간단한 문제들을 제시하고 독자들이 직접 풀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이 책의 특장점이다.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맞춤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또한 꼭지마다 한눈에 들어오는 ‘3초 맞춤법’ 코너를 만들어 여전히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들이 다시 한번 맞춤법 내용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쇼츠나 릴스에 익숙하고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 청소년들이 ‘3초 맞춤법’만 봐도 헷갈리는 맞춤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맞춤법이라는 세계의 문턱을 가뿐히 넘을 수 있도록 돕는 기초 교양서이다. 문법을 달달 외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맞춤법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고, 헷갈리는 맞춤법을 비교해서 간단히 정리해 주어서 맞춤법 때문에 고통받는 성인들에게도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