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진짜 목격담
- 0
- 0
저자소개
지은이 : 김혜진
책정보 및 내용요약
진짜 속마음을 찾아서
교지 편집부인 재영은 좋은 이야기가 세상을 좋게 만든다는 신념으로 이른바 ‘선한 영향력’이 있는 이야기를 지어내 익명 게시판에 올리는 게 취미다. 때론 가짜인지 진짜인지 의심받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잘 넘긴다. 그러던 어느 날 교지 편집부 회의에 재영이 지어내 SNS에 퍼트렸던 ‘OO중학교 할머니 사건’ 미담이 화두에 오른다. 취재 논의가 이어질수록 뜻밖의 진실이 드러나고, 재영은 고민에 빠진다. 진실이 무엇이든 하얀 거짓말로 덮어 두면 모두가 행복해지는데, 굳이 파헤쳐야 할까? 동시에 재영이 그동안 만들어 둔 하얀 거짓말들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재영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는데….
편집자 추천글
하얀 거짓말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옳은 일일까?
교지 편집부인 재영은 좋은 이야기가 세상을 좋게 만든다는 신념으로 이른바 ‘선한 영향력’이 있는 이야기를 지어내 익명 게시판에 올리는 게 취미다. 때론 가짜인지 진짜인지 의심받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잘 넘긴다. 그러던 어느 날 교지 편집부 회의에 재영이 지어내 SNS에 퍼트렸던 ‘OO중학교 할머니 사건’ 미담이 화두에 오른다. 취재 논의가 이어질수록 뜻밖의 진실이 드러나고, 재영은 고민에 빠진다. 진실이 무엇이든 하얀 거짓말로 덮어 두면 모두가 행복해지는데, 굳이 파헤쳐야 할까? 동시에 재영이 그동안 만들어 둔 하얀 거짓말들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재영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는데….
라면소설 시리즈 첫 번째 작품 『가짜 진짜 목격담』은 『완벽한 사과는 없다』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등으로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감정과 짙은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 온 김혜진 작가의 차기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진정한 선의(善意)에 대한 물음을 다각도에서 던진다. 짧은 분량 안에서 등장인물들이 가진 고민과 사연, 사건을 매우 촘촘하게 엮고 있어 페이지를 넘길수록 커지는 몰입감과 긴장감으로 손안에서 땀이 나는 걸 느낄 수 있다. 거짓말의 늪에 빠져 진실을 잃어버린 재영의 뒤를 쫓다 보면 일상 속에서 한두 번쯤 가볍게 할 만한 하얀 거짓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열릴 것이다.
쫄깃한 상상, 맵싸한 재미!
뜨인돌출판사 청소년 소설 시리즈의 새 얼굴
‘라면소설’
청소년 장편 소설 시리즈 ‘비바비보’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뜨인돌출판사가 ‘라면소설’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라면소설은 만약(IF)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라면처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맛있게 읽을 수 있는 짧은 소설 시리즈다. 톡톡 튀는 재미와 명확한 메시지로 청소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비바비보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체급을 줄였다. 한 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판형과 100페이지 내외의 알찬 이야기로 진득한 독서가 어려운 청소년들이 느낄 부담을 덜었다. 나아가 추리, 판타지, SF 등의 장르 문학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비바비보로 단단하게 다진 뜨인돌출판사만의 내공을 십분 발휘한다.
텍스트의 시대에서 이미지의 시대로 넘어간 지 오래나, 텍스트가 지닌 힘은 여전히 강력하다. 그래서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오래 집중하는 건 어렵고, 책을 펼치는 건 더 어려운 게 현실이다. 라면소설은 독자들의 그러한 마음과 생각을 고려한 작품들로 ‘독서 맷집’을 키워 주고자 한다.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이 시리즈는 만족스러운 한 권이 될 것이다. 쫄깃한 상상력과 맵싸한 재미로 글이 주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 바로 이 시리즈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