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마리, 여행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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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 박미숙
2008년 안데르센 공모전을 통해 등단한 후, <큐티아이>에 ‘생각동화’와 ‘그림책으로 만나는 하나님 나라’를 연재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자녀에게 좋은 책을 읽게 해 주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그림책 하나’라는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림책 하나’ 수업과 ‘어머니 세움’, ‘어머니 배움’ 강의를 하며 글을 쓰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 《어머니 세움》이 있습니다.
그린이 : 이광익
책정보 및 내용요약
검은 고양이들만의 축제인 날기 대회에서 고양이들의 편견을 깨부수고 특별상을 받았던 흰 고양이 마리가 이번엔 또 다른 꿈에 도전한다. 바로 고양이 마을이 다른 마을들과 평화롭고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으러 ‘마을 밖 세상 여행’을 떠난 것이다.
마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지만, 자신을 불청객 취급하는 하늘다람쥐를 만나 공격받게 되는데……. 하늘다람쥐는 왜 이토록 화가 나 있는 걸까? 그리고 과연 마리는 하늘다람쥐와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고양이 마리가 자신에 대한 믿음과 꿈, 우정을 키우며 성장하는 모험을 함께 떠나 보자.
목차
아쉬움과 설렘 · 11
꿈 너머 한 걸음 · 15
그림 옹의 응원 · 21
드디어 출발! · 28
새로운 세상 속으로 · 33
친구가 되고 싶어 · 44
새로운 친구, 이상한 친구 · 54
촌장님, 도리 촌장님! · 60
도리 촌장님의 고민 · 67
기억의 힘 · 73
호감의 싹 · 79
따라와 봐 · 86
가시덤불 속 친구 · 93
가짜 친구, 가짜 우정 · 100
진짜 함정 · 108
진짜 친구 · 117
진짜 우정 · 122
어둠 속에서 빛나는 우정 · 129
우정의 꽃이 피었습니다 · 136
친구에게 자유를, 초원에 평화를 · 140
에필로그 · 148
작가의 말│좋아하는 마음과 설렘을 기억한다면 · 150
편집자 추천글
《고양이 마리, 여행을 떠나다!》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의 또 다른 도전!
난생처음으로 도전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낯선 아이와 새롭게 친구가 되는 것,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 등 세상에는 새로 도전해야 하는 것투성이지요.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의 두 번째 책, 《고양이 마리, 여행을 떠나다!》에는 이렇게 우리처럼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마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검은 고양이들의 축제였던 날기 대회에 출전해 특별상을 받으며 꿈을 이뤘던 마리는 그 자리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보통의 고양이들은 쉽게 용기 내지 못하는 ‘마을 밖 세상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이지요. 고양이 마을의 고양이들이 다른 마을 동물들과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기 위한 세상 밖 정보를 얻으러 말입니다.
한 번도 마을을 벗어나 본 적 없는 마리는 두려웠지만, 용감하게 마을을 나섰습니다. 몸이 지쳐 더는 걸을 수 없을 즈음 마리는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꽃밭에서 토끼 앙느와 다람쥐 루, 나비 호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으로만 보던 다른 동물들과 친구가 된 것이 신기했던 것도 잠시, 마리는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멋지게 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나비 호호처럼은 아니어도 고양이도 날 수 있다는 걸 알려 주고 싶었거든요.
좋아하는 마음과 선한 마음이 가장 강하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어떤 깊은 가시덤불 속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어!
마리는 도움닫기를 할 만한 가장 높은 나무에 올라 멋지게 날아올랐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돌멩이가 날아와 순식간에 마리를 떨어트렸습니다. 바로 나무에 숨어 지켜보고 있던 하늘다람쥐의 짓이었습니다. 하늘다람쥐는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며 마리와 친구들을 공격했습니다. 다시는 가까이에 오지 못하도록요.
하늘다람쥐를 만난 뒤, 마리는 하늘을 멋지게 나는 하늘다람쥐가 궁금했고, 더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늘다람쥐는 마리가 다가가면 도망가고, 공격해 왔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마리의 마음에 화가 차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내 곧 엄마 베르가 해 주었던 말을 떠올렸습니다. 미움의 가시가 뾰족하게 올라올 때면, 좋아하는 마음이 더 강하고, 선한 마음이 더 큰 마음이니 이겨 낼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마리는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하늘다람쥐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다쳐서 미움의 가시가 뾰족하게 올라와 있을지도 모른다고요.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하늘다람쥐가 뾰족한 가시덤불 속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몰라 갇혀 있다면, 자신이 함께 들어가 구해 주겠다고 말이지요.
과연 마리는 하늘다람쥐를 깊은 가시덤불 속에서 구해 내고, 좋아하는 마음, 선한 마음으로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을까요?
서로를 구하고,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 주는
마리와 친구들의 가슴 뭉클한 모험 이야기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에 이어 새롭게 《고양이 마리, 여행을 떠나다!》를 쓴 박미숙 작가는 어린 독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처음 꿈꾸던 설레는 마음을 기억하며, 친구들과 함께한다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깊은 가시덤불 속에서 하늘다람쥐를 구했던 마리처럼, 그리고 다시 마리와 친구들을 구했던 하늘다람쥐처럼 서로를 돕고, 서로를 지켜 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자 했지요.
이번에도 마리의 이야기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또 한 번 숨을 불어 넣은 이광익 작가는 마리가 처음 만나는 새로운 세상의 풍경을 다채롭고 멋지게 그려 냈습니다. 덕분에 어린 독자들이 마치 고양이 마리와 함께 여행하고, 동물 친구들과 함께 울고 웃는 듯한 감상을 느낄 수 있게 되었지요.
기어코 하늘을 날아올랐던 마리가 이번엔 더 넓은 세상의 하늘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나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 보세요. 처음 만나는 세상의 풍경과 처음 만나는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여러분을 반갑게 맞을 것입니다. 마리가 자신에 대한 믿음과 꿈, 그리고 우정을 키우며 또 한 번 성장하는 여행을 함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