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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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추천도서
현대경제연구원 CEO 필독서
저자소개
지은이 : 사이토 다카시
학창 시절 누구나 배운 세계사. 하지만 세계사의 커다란 흐름을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자기 나름의 분명한 관점을 바탕으로 논리정연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그것은 학창 시절 역사를 공부할 때 연호나 용어 암기에만 그치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역사공부는 세세한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세계사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암기력’이 아니라 흐름을 이해하는 ‘문맥력’이다. 이런 확고한 신념을 갖고 써내려간 이 책은 그 열정과 노력의 값진 열매라고 할 수 있다.
분야의 틀에 갇히지 않은 열린 시각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그의 주요 저서로는 『일류의 조건』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혼자 있는 시간의 힘』『내가 공부하는 이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고, 총 누적 판매 부수는 1천만 부를 돌파했다.
옮긴이 : 홍성민
책정보 및 내용요약
‘지혜의 거인’ 사이토 다카시의 독보적인 역사교양서!
출간 당시, 10개월 만에 10만 부가 판매되며 유수 기업과 경제 단체의 필독서 선정은 물론, 오랫동안 전국 서점의 역사 문화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던 사이토 다카시의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이 15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의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은 세계사를 관통하는 커다란 이슈들을 중심으로 역사 전반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인류가 지나온 자취를 꼼꼼히 살피고 사유하게 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간의 감정이 세계사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전제에서 그 감정이 만들어낸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 종교의 다섯 가지 힘을 제기한다.
목차
1장 Desire
욕망의 세계사 - 물질과 동경이 역사를 움직인다
1 세계를 양분하는 근대의 원동력—커피와 홍차
스타벅스와 글로벌리즘 | 발자크의 걸작을 가능케 한 ‘검은 액체’ | ‘잠들지 않는’ 근대의 원동력이 된 커피 | 커피하우스가 발전시킨 근대적인 비즈니스 | 존재하지 않는 욕구를 만들어낸 커피 상인의 상술 | 커피가 만들어낸 극심한 빈부의 격차 | 유럽에서 녹차보다 홍차가 더 사랑받은 것은 ‘설탕’ 때문이었다? | ‘차 vs. 커피’의 세계사 | 미국의 세계 지배 전략의 상징이 된 ‘코카콜라’
2 세계사를 달리게 하는 양대 바퀴—금과 철
인간의 물질에 대한 욕망이 식민지화로 | ‘신의 육체’를 손에 넣은 인간 | ‘금’의 이동은 ‘권력’의 이동 | 근대과학을 낳은 욕망의 연금술 | 아름답지 않은 금속 ‘철’이 움직이는 세계사 | 인류 역사에서의 철의 공과 죄
3 욕망이 사람을 움직인다—브랜드와 도시
기호를 소비하는 시대 | 브랜드가 현대사회를 지배한다 | 스스로 만들어낸 ‘열망’에 춤추는 현대인 | ‘중심의 이동’으로 보는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 | 무리 짓는 본능, ‘도시화’
2장 Modernism
서양근대화의 힘 - 모더니즘이라는 멈추지 않는 열차
1 근대화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딜레마의 근대화 | 근대문명의 딜레마를 만들어낸 ‘가속력’ | 근대유럽의 원천이 된 민주정치 | 중세를 상징하는 ‘카노사의 굴욕’ | 근대가 미우니까 기독교까지 밉다
2 자본주의는 기독교로부터 생겨났다
‘신의 용서’를 파는 교회 | ‘신의 언어=권력’의 철옹성을 무너뜨린 종교개혁 | 가톨릭의 ‘느슨함’을 잃어버린 프로테스탄트 | 베버가 꿰뚫어 본 자본주의 탄생의 비밀
3 경시된 근대의 ‘신체’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에 대한 회의 | 원근법이 근대에 발명된 이유 | ‘시선’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 보는 자가 지배하는 세계의 공포 | 정보가 ‘지배하는 눈’을 대신하는 현대사회 | ‘신체’적인 욕구에 굶주려 있는 현대인
3장 Imperialism
제국의 야망사 - 군주들은 왜 영토 확장에 혈안이 되는가
1 야망이 만들어낸 ‘제국’이라는 괴물
세계사는 ‘정체성’을 둘러싼 분쟁의 기록 | 제국의 야망의 근원은 “내 앞에 무릎을 꿇어라!” | 끝을 몰라 자멸하는 제국
2 성공하는 제국 실패하는 제국
그리스 시대부터 계속되어온 ‘연설’의 전통 | 제국의 본질–이집트 왕국과 로마제국의 차이 | 종교만큼은 건드리지 않았던 율리우스 카이사르 | 다른 민족들과 사회적인 구조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붕괴한 로마제국 | 가장 이질적인 제국, 이슬람 | 힘만으로는 제국을 유지할 수 없다
3 세습은 제국 붕괴의 첫걸음
전국제패와 『삼국지』에 자극 받는 남심의 비밀 | 사후에도 살아남았던 황제들 | 현대세계를 주무르는 ‘보이지 않는 제국’ | 야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세습금지안’이 필요하다?
4장 Monsters
세계사에 나타난 몬스터들 - 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이 일으킨 격진
1 현대세계를 지배하는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간파한 자본주의의 본질 | 자본주의라는 ‘녹슨 기관차’는 왜 멈추지 않을까? | 사회주의 몸체에 자본주의 바퀴를 달고 달리는 중국 | 자본주의의 적은 자신 안에 있다 | 신흥 자본주의 중국과 인도의 역습
2 20세기 최대의 실험, 사회주의
마르크스주의가 지식인에게 ‘리트머스 시험지’였던 시대 | 스스로 붕괴한 제국, 소비에트 연방 |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라는 미궁에서 탄생한 사회주의라는 종교 | ‘평등’과 ‘독재’는 종이 한 장 차이 | 러시아혁명 직후, 소련 사회주의의 몰락을 예견한 인물 | 국가의 노예로 전락한 ‘위대한’ 노동자들 | 평등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관료제’라는 장애물
3 위기가 만든 파시즘이라는 괴물
나치스의 파시즘을 받아들인 ‘보통’ 사람들 | 파시즘을 지탱하는 ‘무엇이든지 반대’ 정신 | 제1, 2차 세계대전의 본질 | 역사상 전무후무한 선전선동가였던 히틀러 | ‘전부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은 대중의 마음을 교묘히 파고든 파시즘 | 현대세계는 과연 파시즘을 무너뜨렸는가
5장 Religions
세계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종교가 있었다 - 신들은 과연 세상을 구원했는가
1 세계사를 움직이는 일신교 삼 형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근대에 되살아나는 ‘신’들 | 남미 정복의 첨병 역할을 했던 기독교 |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는 일신교 삼 형제의 집안다툼이었다? | 다시 종교로 돌아서는 현대인 | 한자와 히에로글리프로 엿보는 고대인의 종교관 | 세계 신화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위대한 힘 | 종교의 시대보다 ‘신화의 시대’로 돌아가라 | 존재에 대한 불안이 종교를 소생시킨다
2 암흑이 아니었다!—재인식되는 중세
‘성의 단속센터’로서의 중세 가톨릭교회 | 성직자가 가장 선정적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 | 육체를 지배함으로써 인간을 통제했던 중세 기독교회 | 르네상스의 발단이 된 십자군 전쟁 | 중세 유럽을 송두리째 뒤바꾼 연금술 | 연금술의 최종 도착점은 ‘금’이 아니라 ‘화학’이었다?
3 이슬람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것들
‘이슬람=테러’라는 공포 이미지가 만들어진 이유 | 세계 문화의 최첨단을 이룩했던 이슬람 세계 | ‘캐시어스 클레이’가 ‘무하마드 알리’로 개명한 이유 | 무슬림에게 이슬람교는 공동체 그 자체다 | 의외로 느슨한 이슬람의 계율 | 전 세계로 확산되는 이슬람 세계 | 인류 역사상 최악의 형제 싸움, 팔레스타인 분쟁
해제 ‘맥락’과 ‘디테일’의 작가 사이토 다카시가 제공하는 쓸모 있는 세계사 교양 — 우석훈
편집자 추천글
‘맥락’과 ‘디테일’의 작가 사이토 다카시,
다섯 가지 키워드로 장대한 세계사를 재구성하다!
저자는 세계사의 장엄한 흐름에서 다섯 가지 키워드를 건져 올렸다.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 종교로 다시 쓰인 세계사는 현대사회가 왜 이런 형태를 띠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도와준다. 나아가 자신만의 역사를 쓰며 살아나가야 하는 개개인에게 사회 작동의 근본적인 원리를 제시한다.
세계사 지식이 파편처럼 흩어져 있다면,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저자가 제시하는 맥락에 따라 모였을 때, 그것은 인간을 이해하고 사회를 헤쳐나갈 무기가 될 것이다.
세계사를 사유하고 통찰하는 다섯 가지 코드
욕망 + 모더니즘 + 제국주의 + 몬스터 + 종교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은 세계사를 관통하는 커다란 이슈들을 중심으로 역사 전반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인류가 지나온 자취를 꼼꼼히 살피고 사유하게 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간의 감정이 세계사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전제에서 그 감정이 만들어낸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 종교의 다섯 가지 힘을 제기한다.
1장에서는 ‘욕망’이라는 코드에서 출발하여 커피와 차, 혹은 알코올과 코카콜라가 어떻게 세계사의 큰 흐름을 만들고 변화시켜왔는지, 사람의 욕망을 자극하는 금은 어떤 과정을 통해 세계경제의 확고한 틀을 만들었고, 욕망을 자극하지는 않지만 강함과 실용성으로 무장한 철은 또 어떻게 세상을 뒤흔들고 지배해나갔는지 차근차근 살펴본다. 또한 브랜드와 도시가 욕망을 바탕으로 한 세계사에서 왜 그토록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도 파헤친다.
2장에서는 ‘모더니즘’ 코드를 통해 마치 브레이크 페달이 고장 난 기관차처럼 점점 더 가속력을 갖게 된 근대문명은 어째서 필연적으로 치명적인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 날카롭게 통찰한다. 그리고 방향을 조금 바꿔, 가장 근대적인 철학자로 자타가 공인하는 데카르트 철학의 영향을 받아 신체를 경시하게 된 유럽의 근대사회가 왜 유독 ‘시각’만은 중시할 수밖에 없었는지 밝혀낸다. 또한 ‘원근법’은 왜 다른 시대 다른 공간이 아닌 바로 ‘유럽의 르네상스시대’에 발명될 수밖에 없었는지도 고찰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근대사회가 ‘보다-보여지다’라는 구조를 극대화시켜 ‘보는 자’가 ‘보여지는 자’를 지배하는 메커니즘을 만들어낸 과정도 꼼꼼히 따져본다.
3장에서는 마케도니아 제국을 비롯해 로마제국과 이슬람제국, 진나라 등 중세와 근대를 움직인 ‘제국주의’가 실은 힘을 과시하고, 남을 지배하고 정복하고자 하는 욕망을 주체하지 못한 남자의 천성에서 연유한 거라고 분석하며, 글로벌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안에 어떻게 제국주의의 메커니즘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는지도 밝혀낸다.
4장에서는 세계사에 나타난 몬스터들 - 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을 다룬다. 자본주의라는 ‘녹슨 기관차’는 왜 멈추지 않는지, 나치스의 파시즘은 초기에 어떻게 전 국민의 호응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현대세계는 과연 파시즘을 무너뜨렸는가에 대해 고찰해본다.
5장에서는 종교의 관점으로 넘어가, ‘일신교 3형제(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거의 모든 인류 전쟁사의 주범이 될 수밖에 없었던 기막힌 역사와 ‘사랑의 종교’인 기독교가 제국의 야망과 하나가 되고, 기본적으로 관용적인 이슬람교가 전 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역사도 짚어본다.
무엇이 세상을 움직여왔는지, 큰 흐름으로 살펴보면 인류 역사를 좀 더 쉽고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학창 시절 누군가에게 쫓기듯 강박관념을 가진 채 세부지식에 연연하며 세계사를 공부한 것이 전부인 사람은 이 책에서 완전히 새로운 역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세계사의 맥락을 단숨에 잡아 주는
쓸모 있는 종합 교양서
이 책은 2009년 한국에 첫 출간이 되자마자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10개월 만에 무려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한국생산성본부 ․ 삼성경제연구소 ․ 현대경제연구원에서 CEO 필독서로 선정되었고, 한국출판인회의․ 책따세․ 행복한아침독서․ 인디고서원 등의 유수의 독서단체에 추천되기도 했다. 꽤 오랫동안 전국 서점 역사 문화 분야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독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뭘까?
그간의 정형화된 연대기적 세계사를 벗어나, 심오함과 난해함, 복잡다단함과 거리를 두고 명쾌하게 역사의 큰 줄기를 잡아내는 통찰력 때문이다. ‘맥락’과 ‘디테일’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가 통찰력 있게 풀어내는 역사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세계사의 복잡한 맥락이 머릿속에서 시원하게 정리가 된다.
또한 우석훈 경제학자가 해제에서 밝혔듯이, 역사를 읽는 재미와 함께 생활의 소소한 것들의 기원과 기능에 관해 생각해 보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어, 세계사를 별로 접해 보지 않은 독자들에게 백과사전식 지식이 담긴 ‘종합 교양’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점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15년 만에 개정판을 내게 된 이 책은 손에 쉽게 잡히는 판형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독자들과 만나 세계사 읽기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