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없어, 토끼폰!
- 0
- 0
저자소개
지은이 : 송승주
그린이 : 김민우
냥꾼》 《로켓아이》가 있고, 그린 책으로 《초딩 연애 비법서》 《완벽하게 착한 아이, 시로》 《특별한 날 특별한 동화》 등이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목차
토끼폰이 그렇게 비싼 거였어?
하루에 만 원 벌기
노력 없이 얻는 건 없다!
작전 A와 작전 B
소원 나무에 소원이 대롱대롱!
토끼폰이 뭐길래
작가의 말_스마트폰보다 더 재미있는 작전을 세워 보세요
편집자 추천글
토끼폰을 갖기 위한 한별이만의 특별한 작전!
“나도 스마트폰을 사야겠어!”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 어떤 물건을 갖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물건이 너무 비싸서, 또는 부모님이 허락해 주지 않아서 쉽게 갖지 못했던 물건 말이지요. 쉽게 포기해 버린 어린이도 있을 것이고, 포기하지 못한 채 부모님을 조르거나 나름의 노력으로 물건을 갖게 된 어린이도 있을 것입니다.
《나만 없어, 토끼폰!》 속에는 스마트폰을 갖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한별이가 등장합니다. 한별이는 친구, 정민이의 스마트폰을 빌려 게임을 하는 대신 정민이가 부탁하는 귀찮은 일들을 해야 했습니다. 숙제를 보여 달라거나, 식판을 대신 치워 달라거나 하는 부탁뿐만 아니라 윤지의 이름이 적힌 마니토 게임 쪽지까지 바꾸자고 했지요. 심지어 자신을 부하처럼 말하는 정민이를 더는 참을 수 없던 한별이는 결심했습니다. 정민이 코를 납작하게 해 줄 ‘토끼폰’을 갖기 위한 작전을 세우기로 말이에요.
우선 도전하고, 노력해 보는
어린이의 단단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
한별이는 엄마와 아빠의 구두 닦기, 고모네 반려견 콩순이 산책시키기, 슈퍼에 빈 병 팔기와 같은 방법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만 원 벌기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온종일 종종거리며 번 돈이 겨우 팔천육백 원이었으니까요. 그러던 중 한별이는 준우에게 과학 잡지를 구독하면 토끼폰을 주는 이벤트가 있다는 걸 듣게 되었습니다. 매일 만 원씩 버는 것보다, 엄마를 졸라 과학 잡지를 구독하면 더 좋은 방법 같았습니다.
한별이는 과학 잡지를 찾아보기 위해 간 도서관에서 윤지를 만났습니다. 자신이 윤지의 마니토인 것을 숨기며, 윤지와 더 친해지기 위한 작전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궁금해졌습니다. 자신의 마니토는 누구인지 말이지요.
과연 한별이는 백만 원짜리 토끼폰을 손에 넣고, 윤지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한별이의 마니토는 누구일까요?
조금은 힘들지만,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또 다른 선물
글을 쓴 송승주 작가는 어린 시절 ‘양배추 인형’을 갖고 싶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이야기를 탄생시켰습니다. 작가는 어린 독자들에게 누구나 한 번쯤 갖고 싶은 물건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무작정 어른들을 졸라 물건을 얻어 내거나, 쉽게 포기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노력해 보는 과정이 있어야 어린이가 성장한다는 것을 전하면서요.
그림을 그린 구윤미, 김민우 작가는 어린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 냈습니다. 어린이다운 표정과 걸음걸이를 사랑스럽게 그려 내고, 원색을 더해 어린 독자들이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왔지요.
세상에는 스마트폰보다, 게임보다 더 즐거운 것들이 가득합니다. 무엇을 갖기 위한 작전도 좋지만, 어떤 것을 해내는, 또는 누군가와 친해지는 작전도 세워 보세요. 작전을 세우고, 노력하다 보면 한별이처럼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