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중입니다 (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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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나가누마 무츠오(長沼睦雄)
• 옮긴이 : 김지윤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13,000원
• 책꼴/쪽수 :
140x188, 192쪽
• 펴낸날 : 2021-07-12
• ISBN : 9788958078425
• 십진분류 : 철학 > 심리학 (180)
• 도서상태 : 정상
• 태그 : #나다움 #마음 #자존감 #성장 #상담
저자소개
지은이 : 나가누마 무츠오(長沼睦雄)
도카치무츠미 클리닉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일본에서 몇 안 되는 HSP 임상의이다. 2000년부터 HSP에 주목해 연구를 시작했다. 뇌외과 연수를 받은 뒤 신경내과를 전공했고, 일본신경학회 인정의 자격을 취득했다. 홋카이도대학 대학원에서 신경생화학 기초연구를 수료한 뒤, 장애아 의료분야로 전향했다. 홋카이도 도립삿포로의료교육센터에서 14년간 소아정신과의로 근무했다. 2008년부터 도립미도리가오카병원 정신과에서 근무하며 소아와 성인 진료를 병행했다. 2016년에 도카치무츠미 클리닉을 개설해 HSP, 발달장애, 발달성 트라우마, 애착장애 등의 진단 및 진료에 전념하며 뇌와 마음(영혼)과 몸을 통합적으로 치료하는 통합의료를 펼치고 있다. 저서로 『살리자! 발달장애 뇌 ‘장점을 살리는 것’이 치료다』 『너무 신경을 쓰는 사람에게』 등이 있다.
옮긴이 : 김지윤
가톨릭대학교 철학과와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일본어교육학과에서 공부했다. 일본 관광청, 지자체 등과 일하면서 광고 대행 업무 경력을 쌓은 후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민감한 나로 사는 법』 『오늘부터 훈육을 그만둡니다』 『혼자가 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등이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나는 왜 자꾸 남의 목소리에 휘둘릴까?
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청소년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을 마주한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학업과 친구 관계, 시도 때도 없이 들쭉날쭉하는 감정,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미래 등등.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은데,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는 더 많다. 그럴 때마다 ‘짜증 나. 나 좀 내버려 둬!’ 외치고 싶지만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 이러쿵저러쿵 말이 없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진다!
‘나는 왜 자꾸 남의 목소리에 휘둘릴까?’ 한 번쯤 푸념해 본 적이 있다면 바로 이 책,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를 읽어 보자. 주변의 목소리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 감정을 컨트롤하며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지키는 법, 나다운 삶을 만드는 행동 습관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청소년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을 마주한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학업과 친구 관계, 시도 때도 없이 들쭉날쭉하는 감정,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미래 등등.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은데,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는 더 많다. 그럴 때마다 ‘짜증 나. 나 좀 내버려 둬!’ 외치고 싶지만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 이러쿵저러쿵 말이 없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진다!
‘나는 왜 자꾸 남의 목소리에 휘둘릴까?’ 한 번쯤 푸념해 본 적이 있다면 바로 이 책,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를 읽어 보자. 주변의 목소리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 감정을 컨트롤하며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지키는 법, 나다운 삶을 만드는 행동 습관을 배우게 될 것이다.
목차
■ 목차
들어가며
1부. 지식 편: 삶이 힘겨운 4가지 이유
1장. 없던 병도 만드는 스트레스
2장. 호르몬 회오리바람이 일으킨 나비 효과
3장. 5명 중 1명 꼴로 있다는 ‘매우 민감한 사람(HSP)’
4장. ‘착한 아이’에 갇혀 버린 나
2부. 도전 편: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4가지 행동 습관
5장. 몸과 마음의 습윤 환경 만들기
6장. 마음가짐을 변화시키는 말버릇
7장. 건강한 삶을 위한 진짜 휴식 시간 만들기
8장. 울퉁불퉁한 나를 사랑하기
나가며
들어가며
1부. 지식 편: 삶이 힘겨운 4가지 이유
1장. 없던 병도 만드는 스트레스
2장. 호르몬 회오리바람이 일으킨 나비 효과
3장. 5명 중 1명 꼴로 있다는 ‘매우 민감한 사람(HSP)’
4장. ‘착한 아이’에 갇혀 버린 나
2부. 도전 편: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4가지 행동 습관
5장. 몸과 마음의 습윤 환경 만들기
6장. 마음가짐을 변화시키는 말버릇
7장. 건강한 삶을 위한 진짜 휴식 시간 만들기
8장. 울퉁불퉁한 나를 사랑하기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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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남의 목소리에 휘둘릴까?
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청소년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을 마주한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학업과 친구 관계, 시도 때도 없이 들쭉날쭉하는 감정,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미래 등등.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은데,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는 더 많다. 그럴 때마다 ‘짜증 나. 나 좀 내버려 둬!’ 외치고 싶지만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 이러쿵저러쿵 말이 없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진다!
‘나는 왜 자꾸 남의 목소리에 휘둘릴까?’ 한 번쯤 푸념해 본 적이 있다면 바로 이 책,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를 읽어 보자. 주변의 목소리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 감정을 컨트롤하며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지키는 법, 나다운 삶을 만드는 행동 습관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다움은 자신에게 집중할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지키고 주체성을 기르는 행동 습관
이 책의 저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나가누마 무츠오는 남의 목소리에 휘둘리는 이유로 ‘나다움 부족’을 꼽는다. 나다움이란 다른 사람의 생각과 방식이 아닌 자신이 정한 생각과 방식으로 ‘자신답게’ 사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때 만들어지는데,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자꾸만 귀 기울이다 보니 자신의 생각과 방식을 잃어버리고 마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생각뿐만 아니라 마음과 몸도 병들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이 책을 통해 ‘나다움을 만드는 행동 습관’을 만들어 보자고 권유한다. 1부 ‘지식 편’과 2부 ‘도전 편’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1부에서는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 사춘기 호르몬의 변화, 착한 아이 콤플렉스 등 나다움 만들기를 방해하는 신체적・정신적 요소를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2부에서는 주체적인 마음 갖기, 말버릇 속에 숨은 진짜 감정 파악하기, 지나친 집착 내려놓기 등 앞서 점검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행동 습관을 알려 준다. 본문 곳곳에 체크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으며, 문제 해결 방법도 항목별로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서 소개한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토해 내는 방법, 등의 긴장을 푸는 금붕어 운동, 확신과 집착을 내려놓는 방법 등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맞추는 ‘편안 기술 8가지’도 소개하는데, 지금 당장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나도 변할 수 있다!’라는 의지가 샘솟는다.
변화는 ‘지식’ ‘마음가짐’ ‘행동’에서 일어난다!
튼튼한 마음을 가지고 내 삶의 주인으로 다시 태어나기
뜨인돌출판사에서는 청소년들이 마음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자기계발서 시리즈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마튼청)’을 선보이고 있다.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는 마튼청의 다섯 번째 책이다. 저자인 나가누마 무츠오는 도립삿포로의료교육센터에서 14년간 소아정신과의로 근무하며 여러 상황과 문제에 노출돼 몸과 마음이 무너진 청소년들을 치료해 왔다. 이 책은 그가 지난 수년간 많은 청소년을 만나며 보고, 듣고, 깨치고, 적용한 것들을 가득 담은 애정의 결과물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다움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에게 ‘지식’ ‘마음가짐’ ‘행동’ 이 3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문제를 정확히 들여다보며, 누군가가 해결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마음먹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거죠. 마음에 구멍이 뚫리기 직전인가요?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스스로 돌본다면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삶이 쉬워집니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 작은 것 하나라도 좋으니 실천해 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웃을 수 있기를, 그리고 지금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책은 많은 청소년이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신뢰하고, 사랑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그것과 마주하는 요령을 익히면 불안을 극복하는 힘이 생겨요.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대처 능력을 높여 나가면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재료가 되지 않아요. 이를 두고 스트레스 내성이 생긴다고 말합니다. ‘지금 일어난 일은 안 좋은 일이야’ ‘나는 이런 일에 서툴다고’ 하며 끙끙 앓고만 있으면 스트레스는 마음에 상처를 내요. 반면 ‘다음에 참고로 삼을 만한 좋은 경험을 했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스트레스는 내성 에너지로 변화합니다. -23쪽
10대의 뇌는 성장 중이에요. 자신의 감정, 사고, 혹은 상황을 말로 표현하는 회로가 다 완성되지 않았지요. 머리로는 알아도 감정과 감각, 말이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아요. 이를 ‘언어화에 약하다’고 말합니다. 학교에 가지 못하면 어른들은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니?” 하며 이유를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하지만 대답할 수가 없어요. 안개 속에 숨은 게 무엇인지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어지럽거나 두통과 같은 증상뿐입니다. 그런데 감정에 관한 말이나 신체 감각에 대한 어휘를 의식적으로 늘리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기가 수월해진답니다. 사춘기의 뇌는 흡수력이 뛰어나요. 자신의 감정과 상태에 대한 어휘를 늘리면 틀림없이 뿌옇게 낀 안개를 조금씩 걷어 낼 수 있게 될 거예요. -51~52쪽
자기답다는 게 무엇인지 알려면 지금의 자신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때 생각의 기준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미움받지 않을까?’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해요. 자기 안에 있는 ‘기쁘다’ ‘즐겁다’ 혹은 ‘슬프다’ ‘힘들다’라고 느끼는 기분을 기준으로 삼는 거죠. 즉 ‘어떻게 보일까?’가 아니라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를 척도로 삼는 거예요. 나의 척도가 세상의 척도, 다른 사람의 척도가 돼 버리면 자기 경계선을 그을 수가 없습니다. -98쪽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감추려고 하면 쌓이게 돼요. 감추려는 노력을 멈추면 오히려 편안해진답니다. 마음 치료의 원칙은 일단 토해 내는 거예요. 토해 내면 거기서 나오는 것을 통해 자신을 볼 수 있거든요. 토해 낸다는 건 표현한다는 뜻이에요. 글을 쓰는 방법도 좋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방법도 좋아요. 메일이든 메신저든 상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가 있어요. 고개를 푹 숙이고 자기 발끝만 바라보고 있으면 손을 내밀어 주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놓치게 됩니다. 그러니 일단은 마음을 꺼내 놓아야 합니다. -120~121쪽
정말로 괴로운 일로부터는 도망쳐도 됩니다. 아니, 도망쳐야만 합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에요. 살아 있기만 하면 어떻게든 되니까요. 이게 아니면 안 된다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지게 된 확신을 내려놓으려면 지금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학교가 너무 힘들어. 더 이상은 못 다니겠어’라고 느끼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입시다. 학교에 못 다니게 됐다고 여러분이 가치 없는 인간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학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야 하는 곳도 아니고요. 잘하지 못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자신을 솔직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164~165쪽
자기 긍정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훌륭한 점을 굳이 어필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강한 척하기 위해 위험한 일을 하기도 하죠. 또 어떤 사람은 많은 친구를 둔 것과 어떤 친구와 친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자기 긍정감이 강한 사람은 오히려 강한 척하지 않고 자신의 약함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요. 부족한 모습, 약한 모습을 감추려고 하지 않고 인정하지요. ‘부족해도 그게 바로 나야’라고 받아들이며 그런 모습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자기 긍정감을 가진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해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러분 자신이 스스로 인정해 주면 됩니다. 그렇게 현실의 나를 받아들이면 자신을 점점 좋아하게 될 겁니다. -184쪽
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청소년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을 마주한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학업과 친구 관계, 시도 때도 없이 들쭉날쭉하는 감정,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미래 등등.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은데,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는 더 많다. 그럴 때마다 ‘짜증 나. 나 좀 내버려 둬!’ 외치고 싶지만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 이러쿵저러쿵 말이 없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진다!
‘나는 왜 자꾸 남의 목소리에 휘둘릴까?’ 한 번쯤 푸념해 본 적이 있다면 바로 이 책,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를 읽어 보자. 주변의 목소리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 감정을 컨트롤하며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지키는 법, 나다운 삶을 만드는 행동 습관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다움은 자신에게 집중할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지키고 주체성을 기르는 행동 습관
이 책의 저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나가누마 무츠오는 남의 목소리에 휘둘리는 이유로 ‘나다움 부족’을 꼽는다. 나다움이란 다른 사람의 생각과 방식이 아닌 자신이 정한 생각과 방식으로 ‘자신답게’ 사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때 만들어지는데,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자꾸만 귀 기울이다 보니 자신의 생각과 방식을 잃어버리고 마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생각뿐만 아니라 마음과 몸도 병들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이 책을 통해 ‘나다움을 만드는 행동 습관’을 만들어 보자고 권유한다. 1부 ‘지식 편’과 2부 ‘도전 편’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1부에서는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 사춘기 호르몬의 변화, 착한 아이 콤플렉스 등 나다움 만들기를 방해하는 신체적・정신적 요소를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2부에서는 주체적인 마음 갖기, 말버릇 속에 숨은 진짜 감정 파악하기, 지나친 집착 내려놓기 등 앞서 점검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행동 습관을 알려 준다. 본문 곳곳에 체크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으며, 문제 해결 방법도 항목별로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서 소개한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토해 내는 방법, 등의 긴장을 푸는 금붕어 운동, 확신과 집착을 내려놓는 방법 등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맞추는 ‘편안 기술 8가지’도 소개하는데, 지금 당장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나도 변할 수 있다!’라는 의지가 샘솟는다.
변화는 ‘지식’ ‘마음가짐’ ‘행동’에서 일어난다!
튼튼한 마음을 가지고 내 삶의 주인으로 다시 태어나기
뜨인돌출판사에서는 청소년들이 마음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자기계발서 시리즈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마튼청)’을 선보이고 있다.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는 마튼청의 다섯 번째 책이다. 저자인 나가누마 무츠오는 도립삿포로의료교육센터에서 14년간 소아정신과의로 근무하며 여러 상황과 문제에 노출돼 몸과 마음이 무너진 청소년들을 치료해 왔다. 이 책은 그가 지난 수년간 많은 청소년을 만나며 보고, 듣고, 깨치고, 적용한 것들을 가득 담은 애정의 결과물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다움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에게 ‘지식’ ‘마음가짐’ ‘행동’ 이 3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문제를 정확히 들여다보며, 누군가가 해결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마음먹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거죠. 마음에 구멍이 뚫리기 직전인가요?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스스로 돌본다면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삶이 쉬워집니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 작은 것 하나라도 좋으니 실천해 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웃을 수 있기를, 그리고 지금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책은 많은 청소년이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신뢰하고, 사랑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그것과 마주하는 요령을 익히면 불안을 극복하는 힘이 생겨요.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대처 능력을 높여 나가면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재료가 되지 않아요. 이를 두고 스트레스 내성이 생긴다고 말합니다. ‘지금 일어난 일은 안 좋은 일이야’ ‘나는 이런 일에 서툴다고’ 하며 끙끙 앓고만 있으면 스트레스는 마음에 상처를 내요. 반면 ‘다음에 참고로 삼을 만한 좋은 경험을 했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스트레스는 내성 에너지로 변화합니다. -23쪽
10대의 뇌는 성장 중이에요. 자신의 감정, 사고, 혹은 상황을 말로 표현하는 회로가 다 완성되지 않았지요. 머리로는 알아도 감정과 감각, 말이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아요. 이를 ‘언어화에 약하다’고 말합니다. 학교에 가지 못하면 어른들은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니?” 하며 이유를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하지만 대답할 수가 없어요. 안개 속에 숨은 게 무엇인지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어지럽거나 두통과 같은 증상뿐입니다. 그런데 감정에 관한 말이나 신체 감각에 대한 어휘를 의식적으로 늘리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기가 수월해진답니다. 사춘기의 뇌는 흡수력이 뛰어나요. 자신의 감정과 상태에 대한 어휘를 늘리면 틀림없이 뿌옇게 낀 안개를 조금씩 걷어 낼 수 있게 될 거예요. -51~52쪽
자기답다는 게 무엇인지 알려면 지금의 자신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때 생각의 기준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미움받지 않을까?’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해요. 자기 안에 있는 ‘기쁘다’ ‘즐겁다’ 혹은 ‘슬프다’ ‘힘들다’라고 느끼는 기분을 기준으로 삼는 거죠. 즉 ‘어떻게 보일까?’가 아니라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를 척도로 삼는 거예요. 나의 척도가 세상의 척도, 다른 사람의 척도가 돼 버리면 자기 경계선을 그을 수가 없습니다. -98쪽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감추려고 하면 쌓이게 돼요. 감추려는 노력을 멈추면 오히려 편안해진답니다. 마음 치료의 원칙은 일단 토해 내는 거예요. 토해 내면 거기서 나오는 것을 통해 자신을 볼 수 있거든요. 토해 낸다는 건 표현한다는 뜻이에요. 글을 쓰는 방법도 좋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방법도 좋아요. 메일이든 메신저든 상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가 있어요. 고개를 푹 숙이고 자기 발끝만 바라보고 있으면 손을 내밀어 주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놓치게 됩니다. 그러니 일단은 마음을 꺼내 놓아야 합니다. -120~121쪽
정말로 괴로운 일로부터는 도망쳐도 됩니다. 아니, 도망쳐야만 합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에요. 살아 있기만 하면 어떻게든 되니까요. 이게 아니면 안 된다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지게 된 확신을 내려놓으려면 지금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학교가 너무 힘들어. 더 이상은 못 다니겠어’라고 느끼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입시다. 학교에 못 다니게 됐다고 여러분이 가치 없는 인간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학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야 하는 곳도 아니고요. 잘하지 못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자신을 솔직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164~165쪽
자기 긍정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훌륭한 점을 굳이 어필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강한 척하기 위해 위험한 일을 하기도 하죠. 또 어떤 사람은 많은 친구를 둔 것과 어떤 친구와 친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자기 긍정감이 강한 사람은 오히려 강한 척하지 않고 자신의 약함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요. 부족한 모습, 약한 모습을 감추려고 하지 않고 인정하지요. ‘부족해도 그게 바로 나야’라고 받아들이며 그런 모습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자기 긍정감을 가진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해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러분 자신이 스스로 인정해 주면 됩니다. 그렇게 현실의 나를 받아들이면 자신을 점점 좋아하게 될 겁니다. -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