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특성화중학교 시즌2 ② 얼굴천재 무리수와 의문의 숫자들 (코믹×발랄×로맨스×미스터리 수학소설)
- 0
- 0
• 지은이 : 김주희, 이윤원
• 그린이 : 녹시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12,000원
• 책꼴/쪽수 :
140x195, 208쪽
• 펴낸날 : 2019-06-03
• ISBN : 9788958077176
• 십진분류 : 자연과학 > 수학 (410)
• 도서상태 : 정상
저자소개
지은이 : 김주희
서울예술대학교 광고창작과를 졸업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네이버 챌린지리그를 통해 소설가가 되었다. 네이버에서 웹소설〈구해줘〉를 연재했고, 카카오페이지에서 〈미치도록〉을 연재했다. 첫 책『 수학특성화중학교』에서 교훈과 정보가 아닌 10대들이 100퍼센트 공감할 이야기를 촘촘하게 엮는 역할을 했다. 저자만의 위트 있고 솔직한 문체, 생생한 캐릭터 묘사는 이 책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자신만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다.
지은이 : 이윤원
ICU 입학, KAIST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KAIST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합격했지만 입학을 앞두고 누구도 하지 않은 독창적인 일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솟구쳐 입학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자신이 배운 것들을 남에게 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다가, 공부의 즐거움과 흥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색다른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에 뛰어들었다. 중학생을 위해 소설적인 재미와 수학적인 지식을 완벽하게 조합한 신개념 수학 소설『수학특성화중학교 1, 2, 3』을 썼고,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 수시 컨설팅 서비스 ‘닥터 수시’를 만드는 등 청소년을 위한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그린이 : 녹시
생동감 넘치는 게임 캐릭터와 세련된 일러스트로 젊은 층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인소의 법칙』 등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1장 여기 좀 이상해
- 비명이 가득한 첫날 밤
- 현장 조사
- 우리 파랑이가 달라졌어요
- 범인은 바로 너
2장 예감이 좋지 않아
- 일식의 비밀
- 난이도가 높은 문제
- 중심의 불과 여덟 개의 행성
- 노을의 컴퍼스
3장 시작된 위협
- 사라진 것 하나
- 조금씩 조금씩
- 협동은 어려워
- 정답은 어디에
4장 사라진 것들
- 세 번째 미션
- 히파수스는 또 누구야
- 사라진 아이들
- 비명이 가득한 첫날 밤
- 현장 조사
- 우리 파랑이가 달라졌어요
- 범인은 바로 너
2장 예감이 좋지 않아
- 일식의 비밀
- 난이도가 높은 문제
- 중심의 불과 여덟 개의 행성
- 노을의 컴퍼스
3장 시작된 위협
- 사라진 것 하나
- 조금씩 조금씩
- 협동은 어려워
- 정답은 어디에
4장 사라진 것들
- 세 번째 미션
- 히파수스는 또 누구야
- 사라진 아이들
편집자 추천글
억지로 공부하면 점수가 오른다?
수학을 좋아하면 스스로 공부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중?고등학생 중 절반가량이 수포자라고 한다. 두 명 중 한 명은 수학 공부에 지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다. 이 아이들에게 다시 수학의 재미를 선사하고, 스스로 수학 공부를 하게 할 동기를 부여해 줄 순 없을까?
《수학특성화중학교》(이하 《수특중》)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기획되었다. 수학을 힘겨워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수학이 어렵고 힘들다는 편견을 없애 주는 것이지, 억지로 공식을 머릿속에 주입해 문제를 더 풀게 하는 것이 아니다. 수학이 좋아지면 스스로 공부한다. 《수특중》은 아이들이 잃어버린 수학의 재미를 되찾게 도와주는 신개념 ‘수학소설’이다. 중학생들의 모험과 로맨스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지식을 쌓게 설계되어 있다.
수학으로 가슴이 설렐 줄이야?!
재미와 학습을 다 잡은 똑똑한 수학책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피타고라스 수학 캠프’에 참가하게 된 노을과 아이들. 관리자도 따로 없고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캠프가 어쩐지 미심쩍고 무섭지만, 우승을 하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말에 불타오른다. 그런데 캠프 첫날 밤, 무리수를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테러 사건이 벌어지고 연이어 일어나는 테러에 아이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는데…….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는 자기를 잡아 보라는 듯 의문의 숫자가 남겨져 있다. 과연 테러범의 정체는? 아이들은 정체불명의 테러범으로부터 무리수를 보호할 수 있을까?
전작 《수특중 시즌1》이 ‘수특중’이라는 가상의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험 속에 중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 과정을 녹여 냈다면, 《수특중 시즌2》는 방학을 맞아 캠프에 간 아이들이 맞닥뜨리는 사건 속에서 중학교 2?3학년 수준의 수학을 다룬다. 시즌2 1권이 캠프에 가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라면, 2권은 아이들이 캠프에서 우승하려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동시에 무리수를 노리는 테러범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수특중》이 기존의 수학소설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이야기 속에 수학을 녹여 내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특히 《수특중 시즌2》 2권에서는 캠프 내의 미션이라는 장치를 통해 독자들을 다채롭고도 이색적인 수학의 세계로 더욱 깊숙이 이끈다. 계주를 앞두고 레인을 고르기 위해 부채꼴의 호의 길이 공식을 사용하고, 타일 바닥에 난 금을 가지고 직각삼각형의 변의 길이를 구하는 등 선생님들이 자유학기제 융합 수업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미션도 여럿이다. 수학적 지식을 활용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다.
읽으라고 재촉할 필요도 없다!
수학이 싫은 아이를 위한 완벽한 선물
책을 기획하고 수학 부분을 담당한 이윤원 작가는 KAIST 대학원과 서울대 대학원에 합격했지만 입학을 포기하고 청소년을 위한 학습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다. 소설 부분을 담당한 김주희 작가는 연재 작품의 드라마화가 결정되기도 한, 웹소설계가 배출한 스타 작가다. 수학과 소설을 아우르면서도 수준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두 실력 있는 작가의 의기투합 덕분이다.
“수포자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책”(알라딘, 저기압일땐고기앞)이라거나 “수포자를 위한 힐링 책”(db**4707, 교보문고)이라는 독자들의 평가에서도 알 수 있듯, 《수특중》 시리즈의 인기와 독자들의 지지는 이미 증명되었다. 수학을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수특중 시즌2》를 선물해 보자. “읽어 보라고 재촉할 필요도 없다. 식탁 위에 올려 두고 잠시 기다리면 아이들의 손이 바로 책으로 간다”(학부모 김신영)는 말이 사실임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다.
■ 추천사
* 흥미로운 사건과 캐릭터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과목이었나?
_서울 가락중학교 이진서
* 중학생들의 모험과 로맨스 속에 학습 요소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수학에 거부감이 있는 학생도 읽고 난 뒤에는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게 된다.
_서울 방원중학교 수학 교사 이어진
* 수학의 중압감을 한 방에 날려 버리는 삽화와 표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압권이다. 토론 주제를 뽑기에도, 교과 연계에도 부족함이 없다.
_의정부 송양고등학교 사서 교사 김은진
* 수학은 공식만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이 책은 읽는 즐거움과 함께 수학 사고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아이들을 지혜의 세계로 들게 하는 이 책을 특별히 추천한다.
_한국독서논술교육평가연구회 대표 최은선
* 이 책에서만큼은 수학이 아이들의 악몽이 아니라 신나게 도전하고 싶은 미션이 된다. 읽어 보라고 재촉할 필요도 없다. 식탁 위에 올려 두고 잠시 기다리면 아이들의 손이 바로 책으로 간다.
_학부모 김신영
■ 미리보기
“태블릿 PC의 미션 아이콘을 클릭해 주세요.”
노을이 스피커의 목소리가 시키는 대로 하자 그림이 나타났다.
“보이는 그림은 4인 계주 트랙입니다. 4인 계주는 네 명이 차례로 배턴을 주고받으면서 정해진 거리를 더 빨리 달리는 팀이 승리하는 육상 경기입니다. 그림과 같이 각 레인의 출발선이 다릅니다. 2레인의 출발선이 1레인의 출발선보다 얼마나 앞서 있는지 계산해서 입력해 주세요.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제한 시간은 10분입니다.”
고요하던 강당이 웅성거렸다.
잠시 후, 무리수가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나서려는데 갑자기 파랑이 태블릿 PC를 들여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트랙은 직선주로와 반원의 곡선주로로 이루어져 있어. 그중에서 곡선주로는 레인마다 반원의 반지름이 다르니까 길이가 모두 달라. 호의 길이를 구하는 공식에 대입해 계산하면, 1레인의 곡선주로보다 2레인의 곡선주로가 1.22π미터 더 길다는 걸 알 수 있어. 한 바퀴 돌 때 곡선주로가 두 번 나오니까 1레인의 출발선보다 2레인의 출발선이 1.22π × 2 = 2.44π미터만큼 앞에 있을 거야. 그래야 공평하니까.”
47-48쪽
“아무래도 캠프 안에 리미트 안티팬이 있는 모양이야. 참가자 중 한 명일까 아니면 캠프 관리자 중 한 명일까?”
“일단 출입 카드를 잃어버린 사람이 없는지부터 확인해 보자.”
파랑의 제안에 아이들은 저마다 제 이름표를 뒤집어 보았다. 출입 카드를 잃어버린 사람은 없었다. 4층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A팀과 캠프 관리자뿐이라는 사실이 더 명확해졌다.
“맙소사. 정말 캠프 관리자 중 한 명이 범인인가 봐.”
노을이 호들갑을 떨자 파랑이 담담하게 의견을 제시했다.
“아직 단정 지을 수는 없어. 카드키 없이 들어올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무엇보다도 캠프 관리자한테는 동기가 없어. 왜
참가자를, 그것도 한 명을 콕 집어서 공격하겠어.”
“안티팬인 거지. 네가 안티팬의 세계를 몰라서 그래. 동기 따위는 필요 없어. 범인은 캠프 관리자가 분명해.”
126-127쪽
“친화수가 뭐야?”
파랑이 대답했다.
“어떤 두 수가 있는데, 그 두 수 모두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 다른 수와 같을 때 두 수를 친화수라고 불러.”
“그게 무슨 말이야? 와서 이것 좀 봐. 나 뭔가 찾은 것 같은데.”
란희의 부름에 파랑이 다가왔다. 란희가 뚱하게 글씨를 보고 있자, 파랑이 작게 웃으며 메시지를 확인했다.
“220의 약수는 1, 2, 4, 5, 10, 11, 20, 22, 44, 55, 110, 220이야. 자기 자신인 220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니까 1 + 2 + 4 + 5 + 10 + 11 + 20 + 22 + 44 + 55 + 110 = 284가 되거든. 284의 약수 중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를 모두 더하면 1 + 2 + 4 + 71 + 142 = 220이야. 이런 두 수를 친화수라고 해.”
141쪽
“히파수스는 어떻게 무리수를 발견한 거예요?”
란희가 물었다. 이번엔 파랑이 대답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해서 발견했어. 그러니까 여기 사원의 바닥을 예로 들어 볼게. 정사각형 타일의 한 변을 1이라고 하면 그 대각선의 길이는 직각삼각형의 빗변의 길이와 같아. 여기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사용하는 거야. 직각삼각형의 빗변을 c라고 하면 직각삼각형의 빗변 c의 제곱은 a의 제곱 + b의 제곱 = 12 + 12 = 2잖아. 거듭제곱해서 2가 되는 수를 찾으면 되는데 아무리 해도 정수, 유리수에서는 답을 찾을 수 없었던 거야. 그렇게 발견된 게 바로 2의 제곱근인 무리수 2인 거지.”
189쪽
수학을 좋아하면 스스로 공부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중?고등학생 중 절반가량이 수포자라고 한다. 두 명 중 한 명은 수학 공부에 지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다. 이 아이들에게 다시 수학의 재미를 선사하고, 스스로 수학 공부를 하게 할 동기를 부여해 줄 순 없을까?
《수학특성화중학교》(이하 《수특중》)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기획되었다. 수학을 힘겨워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수학이 어렵고 힘들다는 편견을 없애 주는 것이지, 억지로 공식을 머릿속에 주입해 문제를 더 풀게 하는 것이 아니다. 수학이 좋아지면 스스로 공부한다. 《수특중》은 아이들이 잃어버린 수학의 재미를 되찾게 도와주는 신개념 ‘수학소설’이다. 중학생들의 모험과 로맨스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지식을 쌓게 설계되어 있다.
수학으로 가슴이 설렐 줄이야?!
재미와 학습을 다 잡은 똑똑한 수학책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피타고라스 수학 캠프’에 참가하게 된 노을과 아이들. 관리자도 따로 없고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캠프가 어쩐지 미심쩍고 무섭지만, 우승을 하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말에 불타오른다. 그런데 캠프 첫날 밤, 무리수를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테러 사건이 벌어지고 연이어 일어나는 테러에 아이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는데…….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는 자기를 잡아 보라는 듯 의문의 숫자가 남겨져 있다. 과연 테러범의 정체는? 아이들은 정체불명의 테러범으로부터 무리수를 보호할 수 있을까?
전작 《수특중 시즌1》이 ‘수특중’이라는 가상의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험 속에 중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 과정을 녹여 냈다면, 《수특중 시즌2》는 방학을 맞아 캠프에 간 아이들이 맞닥뜨리는 사건 속에서 중학교 2?3학년 수준의 수학을 다룬다. 시즌2 1권이 캠프에 가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라면, 2권은 아이들이 캠프에서 우승하려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동시에 무리수를 노리는 테러범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수특중》이 기존의 수학소설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이야기 속에 수학을 녹여 내는 방식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특히 《수특중 시즌2》 2권에서는 캠프 내의 미션이라는 장치를 통해 독자들을 다채롭고도 이색적인 수학의 세계로 더욱 깊숙이 이끈다. 계주를 앞두고 레인을 고르기 위해 부채꼴의 호의 길이 공식을 사용하고, 타일 바닥에 난 금을 가지고 직각삼각형의 변의 길이를 구하는 등 선생님들이 자유학기제 융합 수업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미션도 여럿이다. 수학적 지식을 활용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다.
읽으라고 재촉할 필요도 없다!
수학이 싫은 아이를 위한 완벽한 선물
책을 기획하고 수학 부분을 담당한 이윤원 작가는 KAIST 대학원과 서울대 대학원에 합격했지만 입학을 포기하고 청소년을 위한 학습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다. 소설 부분을 담당한 김주희 작가는 연재 작품의 드라마화가 결정되기도 한, 웹소설계가 배출한 스타 작가다. 수학과 소설을 아우르면서도 수준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두 실력 있는 작가의 의기투합 덕분이다.
“수포자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책”(알라딘, 저기압일땐고기앞)이라거나 “수포자를 위한 힐링 책”(db**4707, 교보문고)이라는 독자들의 평가에서도 알 수 있듯, 《수특중》 시리즈의 인기와 독자들의 지지는 이미 증명되었다. 수학을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수특중 시즌2》를 선물해 보자. “읽어 보라고 재촉할 필요도 없다. 식탁 위에 올려 두고 잠시 기다리면 아이들의 손이 바로 책으로 간다”(학부모 김신영)는 말이 사실임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다.
■ 추천사
* 흥미로운 사건과 캐릭터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과목이었나?
_서울 가락중학교 이진서
* 중학생들의 모험과 로맨스 속에 학습 요소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 수학에 거부감이 있는 학생도 읽고 난 뒤에는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게 된다.
_서울 방원중학교 수학 교사 이어진
* 수학의 중압감을 한 방에 날려 버리는 삽화와 표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압권이다. 토론 주제를 뽑기에도, 교과 연계에도 부족함이 없다.
_의정부 송양고등학교 사서 교사 김은진
* 수학은 공식만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이 책은 읽는 즐거움과 함께 수학 사고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아이들을 지혜의 세계로 들게 하는 이 책을 특별히 추천한다.
_한국독서논술교육평가연구회 대표 최은선
* 이 책에서만큼은 수학이 아이들의 악몽이 아니라 신나게 도전하고 싶은 미션이 된다. 읽어 보라고 재촉할 필요도 없다. 식탁 위에 올려 두고 잠시 기다리면 아이들의 손이 바로 책으로 간다.
_학부모 김신영
■ 미리보기
“태블릿 PC의 미션 아이콘을 클릭해 주세요.”
노을이 스피커의 목소리가 시키는 대로 하자 그림이 나타났다.
“보이는 그림은 4인 계주 트랙입니다. 4인 계주는 네 명이 차례로 배턴을 주고받으면서 정해진 거리를 더 빨리 달리는 팀이 승리하는 육상 경기입니다. 그림과 같이 각 레인의 출발선이 다릅니다. 2레인의 출발선이 1레인의 출발선보다 얼마나 앞서 있는지 계산해서 입력해 주세요.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제한 시간은 10분입니다.”
고요하던 강당이 웅성거렸다.
잠시 후, 무리수가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나서려는데 갑자기 파랑이 태블릿 PC를 들여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트랙은 직선주로와 반원의 곡선주로로 이루어져 있어. 그중에서 곡선주로는 레인마다 반원의 반지름이 다르니까 길이가 모두 달라. 호의 길이를 구하는 공식에 대입해 계산하면, 1레인의 곡선주로보다 2레인의 곡선주로가 1.22π미터 더 길다는 걸 알 수 있어. 한 바퀴 돌 때 곡선주로가 두 번 나오니까 1레인의 출발선보다 2레인의 출발선이 1.22π × 2 = 2.44π미터만큼 앞에 있을 거야. 그래야 공평하니까.”
47-48쪽
“아무래도 캠프 안에 리미트 안티팬이 있는 모양이야. 참가자 중 한 명일까 아니면 캠프 관리자 중 한 명일까?”
“일단 출입 카드를 잃어버린 사람이 없는지부터 확인해 보자.”
파랑의 제안에 아이들은 저마다 제 이름표를 뒤집어 보았다. 출입 카드를 잃어버린 사람은 없었다. 4층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A팀과 캠프 관리자뿐이라는 사실이 더 명확해졌다.
“맙소사. 정말 캠프 관리자 중 한 명이 범인인가 봐.”
노을이 호들갑을 떨자 파랑이 담담하게 의견을 제시했다.
“아직 단정 지을 수는 없어. 카드키 없이 들어올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무엇보다도 캠프 관리자한테는 동기가 없어. 왜
참가자를, 그것도 한 명을 콕 집어서 공격하겠어.”
“안티팬인 거지. 네가 안티팬의 세계를 몰라서 그래. 동기 따위는 필요 없어. 범인은 캠프 관리자가 분명해.”
126-127쪽
“친화수가 뭐야?”
파랑이 대답했다.
“어떤 두 수가 있는데, 그 두 수 모두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 다른 수와 같을 때 두 수를 친화수라고 불러.”
“그게 무슨 말이야? 와서 이것 좀 봐. 나 뭔가 찾은 것 같은데.”
란희의 부름에 파랑이 다가왔다. 란희가 뚱하게 글씨를 보고 있자, 파랑이 작게 웃으며 메시지를 확인했다.
“220의 약수는 1, 2, 4, 5, 10, 11, 20, 22, 44, 55, 110, 220이야. 자기 자신인 220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니까 1 + 2 + 4 + 5 + 10 + 11 + 20 + 22 + 44 + 55 + 110 = 284가 되거든. 284의 약수 중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를 모두 더하면 1 + 2 + 4 + 71 + 142 = 220이야. 이런 두 수를 친화수라고 해.”
141쪽
“히파수스는 어떻게 무리수를 발견한 거예요?”
란희가 물었다. 이번엔 파랑이 대답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해서 발견했어. 그러니까 여기 사원의 바닥을 예로 들어 볼게. 정사각형 타일의 한 변을 1이라고 하면 그 대각선의 길이는 직각삼각형의 빗변의 길이와 같아. 여기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사용하는 거야. 직각삼각형의 빗변을 c라고 하면 직각삼각형의 빗변 c의 제곱은 a의 제곱 + b의 제곱 = 12 + 12 = 2잖아. 거듭제곱해서 2가 되는 수를 찾으면 되는데 아무리 해도 정수, 유리수에서는 답을 찾을 수 없었던 거야. 그렇게 발견된 게 바로 2의 제곱근인 무리수 2인 거지.”
1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