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장벽이 무너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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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한나 쇼트
• 옮긴이 : 유영미
• 그린이 : 게르다 라이트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 가격 : 12,000원
• 책꼴/쪽수 :
167x215, 104쪽
• 펴낸날 : 2020-02-05
• ISBN : 9788958077480
• 십진분류 : 문학 > 독일문학 (850)
• 도서상태 : 정상
• 추천기관 :
나다움어린이책 선정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2021)
아침독서 추천도서(2021)
• 태그 : #통일 #장벽
저자소개
지은이 : 한나 쇼트
1959년 독일에서 태어났어요. 부퍼탈 교회대학에서 그리스어와 히브리어를, 마부르크, 프라이부르크,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문학, 신학, 음악학, 언어를 공부했어요. 저자는 서점 직원과 출판사 편집자 등을 거치며 오랫동안 책과 시간을 함께했어요. 지은 책으로는 《옆집 소녀 미아》《투소 - 어느 아프리카 소년의 이야기》 《기후를 보호해요: 금 수집가에서 바다 청소부까지》 등이 있어요. 인터넷으로 한나 쇼트를 만나고 싶으면 주소창에 www.hanna-schott.de를 쳐 보세요.
옮긴이 : 유영미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번역 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헤르만 헤세의 나로 존재하는 법』 『부분과 전체』 『우리에겐 과학이 필요하 다』 『제정신이라는 착각』 『울림, 삶의 아름다운 의미를 찾아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불행 피하기 기술』 등이 있다.
그린이 : 게르다 라이트
1975년 독일에서 태어났어요. 할레의 부르크 비기헨슈타인 예술대학과 라이프치히 미술대학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공부했어요. 2004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쓰레기 - 세상에서 가장 성가신 것에 대한 모든 것》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옆집 소녀 미아》 《쌍둥이 도시 - 밤과 낮처럼 다른 두 사람》 등이 있어요.
책정보 및 내용요약
독일은 한국보다 빠르게 통일의 기적을 경험한 나라이다. 이 동화에는 그 기적 같은 순간들이 낱낱이 담겨 있다. 월요일마다 평화 시위가 열렸던 동독의 라이프치히, 서독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국경이 개방되던 날, 시내를 가득 메운 시민들, 동독에 사는 주인공이 처음으로 서독 땅을 밟은 날까지. 믿기지 않는 일들이 연거푸 일어난 1989년의 독일. 과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통일의 순간은 어땠을까?
이 이야기는 동독에 사는 프리치가 새 학년이 되는 날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말도 없이 헝가리와 프라하로 떠난 친구들이 여럿 있고, 가족들의 직장과 유치원에서도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 사람들이 많아졌다. 프리치는 가족, 학교, 이웃들의 변화를 하나씩 눈치채는데….
이 이야기는 동독에 사는 프리치가 새 학년이 되는 날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말도 없이 헝가리와 프라하로 떠난 친구들이 여럿 있고, 가족들의 직장과 유치원에서도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 사람들이 많아졌다. 프리치는 가족, 학교, 이웃들의 변화를 하나씩 눈치채는데….
목차
옆자리
모든 것이 이상한 날
너희 아직 거기 있니?
월요 기도회와 고슴도치 아저씨
나도 함께할래요!
두려움보다 더 강한 마음
슈피커 씨를 위한 초 한 자루
국경을 넘어
작가의 말 - 이 모든 이야기가 사실일까요?
부록 - 낯선 단어 뜻풀이
모든 것이 이상한 날
너희 아직 거기 있니?
월요 기도회와 고슴도치 아저씨
나도 함께할래요!
두려움보다 더 강한 마음
슈피커 씨를 위한 초 한 자루
국경을 넘어
작가의 말 - 이 모든 이야기가 사실일까요?
부록 - 낯선 단어 뜻풀이
편집자 추천글
베를린 장벽처럼 38선도 사라질 수 있을까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기적 같은 통일!
독일은 한국보다 빠르게 통일의 기적을 경험한 나라입니다. 이 동화에는 그 기적 같은 순간들이 낱낱이 담겨 있습니다. 월요일마다 평화 시위가 열렸던 동독의 라이프치히, 서독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국경이 개방되던 날, 시내를 가득 메운 시민들, 동독에 사는 주인공이 처음으로 서독 땅을 밟은 날까지. 믿기지 않는 일들이 연거푸 일어난 1989년의 독일. 과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통일의 순간은 어땠을까요?
우리도 함께할래요! 장벽의 경계선에서 아이들이 외치다.
이 이야기는 동독에 사는 프리치가 새 학년이 되는 날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시작됩니다. 말도 없이 헝가리와 프라하로 떠난 친구들이 여럿 있고, 가족들의 직장과 유치원에서도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 사람들이 많아졌지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프리치는 가족, 학교, 이웃들의 변화를 하나씩 눈치챕니다. 집에선 동독을 떠나는 사람들을 나무라는 아빠와 그들을 이해하며 함께 앞장서겠다는 엄마로 나뉘고, 학교에선 선생님이 서독의 서 자도 못 꺼내게 하며, 매일 이웃들을 감시하는 집 주인 슈피커 씨와 비폭력을 외치며 거리를 배회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대비됩니다.
프리치를 둘러싼 일상 전체가 흔들리고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라의 변화를 직감하기 이전에 아이들은 자신의 일상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분단의 갈등을 느낍니다. 어른들보다 한층 낮은 눈높이로 바라보는 세계이지만 아이들의 눈에도 혼돈과 분란의 실상은 여실히 느껴집니다. 프리치는 점차 자신도 주변 어른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합니다. 엄마가 매주 나가는 월요 시위가 궁금하고, 시위대의 행진에 끼고 싶고, 자신의 의견을 담은 현수막도 시위 현장에 내보이고 싶어 합니다. 프리치처럼 장벽이 무너지기까지 어른을 넘어 아이들 또한 역사의 현장에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어른의 의사가 아닌,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낸 프리치의 자세는 또래 아이들에게 강한 영감을 선사합니다.
평화가 만들어 낸 장벽이 없는 나라,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나라!
처음엔 가족 중 엄마 홀로 라이프치히의 월요 시위에 참여했지만, 어느새 아빠와 프리치도 시위 현장에 함께 나가 촛불 한 자루를 켜고 옵니다. 이처럼 평화 통일의 시발점이 된 월요 시위는 가족 간의 분열도 사르르 녹이고, 7만 군중의 외침을 한곳에 모이게 했습니다. 우리는 독일보다 더 기나긴 분단국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평화롭게 평화를 일궈낸 독일 통일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기 위해선 어떤 자세가 필요할지, 가치관도 문화도 모든 것이 정반대가 되어 버린 우리, 남과 북이 앞으로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듯, 어느 날 38선도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한번 상상해 보세요. 프리치가 겪은 날들처럼 우리의 일상이 언제 어디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바뀔지 모릅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기적 같은 통일!
독일은 한국보다 빠르게 통일의 기적을 경험한 나라입니다. 이 동화에는 그 기적 같은 순간들이 낱낱이 담겨 있습니다. 월요일마다 평화 시위가 열렸던 동독의 라이프치히, 서독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국경이 개방되던 날, 시내를 가득 메운 시민들, 동독에 사는 주인공이 처음으로 서독 땅을 밟은 날까지. 믿기지 않는 일들이 연거푸 일어난 1989년의 독일. 과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통일의 순간은 어땠을까요?
우리도 함께할래요! 장벽의 경계선에서 아이들이 외치다.
이 이야기는 동독에 사는 프리치가 새 학년이 되는 날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시작됩니다. 말도 없이 헝가리와 프라하로 떠난 친구들이 여럿 있고, 가족들의 직장과 유치원에서도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 사람들이 많아졌지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프리치는 가족, 학교, 이웃들의 변화를 하나씩 눈치챕니다. 집에선 동독을 떠나는 사람들을 나무라는 아빠와 그들을 이해하며 함께 앞장서겠다는 엄마로 나뉘고, 학교에선 선생님이 서독의 서 자도 못 꺼내게 하며, 매일 이웃들을 감시하는 집 주인 슈피커 씨와 비폭력을 외치며 거리를 배회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대비됩니다.
프리치를 둘러싼 일상 전체가 흔들리고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라의 변화를 직감하기 이전에 아이들은 자신의 일상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분단의 갈등을 느낍니다. 어른들보다 한층 낮은 눈높이로 바라보는 세계이지만 아이들의 눈에도 혼돈과 분란의 실상은 여실히 느껴집니다. 프리치는 점차 자신도 주변 어른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합니다. 엄마가 매주 나가는 월요 시위가 궁금하고, 시위대의 행진에 끼고 싶고, 자신의 의견을 담은 현수막도 시위 현장에 내보이고 싶어 합니다. 프리치처럼 장벽이 무너지기까지 어른을 넘어 아이들 또한 역사의 현장에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어른의 의사가 아닌,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낸 프리치의 자세는 또래 아이들에게 강한 영감을 선사합니다.
평화가 만들어 낸 장벽이 없는 나라,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나라!
처음엔 가족 중 엄마 홀로 라이프치히의 월요 시위에 참여했지만, 어느새 아빠와 프리치도 시위 현장에 함께 나가 촛불 한 자루를 켜고 옵니다. 이처럼 평화 통일의 시발점이 된 월요 시위는 가족 간의 분열도 사르르 녹이고, 7만 군중의 외침을 한곳에 모이게 했습니다. 우리는 독일보다 더 기나긴 분단국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평화롭게 평화를 일궈낸 독일 통일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기 위해선 어떤 자세가 필요할지, 가치관도 문화도 모든 것이 정반대가 되어 버린 우리, 남과 북이 앞으로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듯, 어느 날 38선도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한번 상상해 보세요. 프리치가 겪은 날들처럼 우리의 일상이 언제 어디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바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