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제일 좋아
- 0
- 0
저자소개
지은이 : 김규희
그린이 : 김규희
책정보 및 내용요약
여러분은 고양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신에게는 어떤 고양이가 특별한가요?
친절하고 상냥한 설명과 포근한 그림으로 고양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고양이가 제일 좋아》
몽글몽글 봄을 닮은 고양이의 세상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2012년 겨울, 김규희 작가는 그를 찾아온 길고양이를 만나고부터 고양이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 열정을 그림책과 그림 전시회, 아트 상품 등의 다양한 매체에 고스란히 표현했습니다.
그중에서도《고양이가 제일 좋아》는 2019년부터 그린 수묵 담채화 작품들 가운데 고양이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그림들을 엄선해서 만든 ‘한국화 고양이 책’입니다. 봄처럼 포근한 고양이들을 한가득 만나 보는 이 시간.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느끼고, 고양이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일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편집자 추천글
“이 세상엔 참으로 예쁘고 귀여운 고양이가 많아요.
그런데 난 우리 ‘모냐’가 제일 좋아요.
왜냐하면요…….”
온 우주만큼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내 냥이를 소개합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주인공의 작은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모냐’는 원래 길고양이 새끼였습니다. 할머니가 데려온 아기 고양이였지요. 주인공은 차분한 말투로 ‘모냐’의 생김새가 어떠했는지, ‘모냐’라는 이름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지 하나씩, 하나씩 들려줍니다. 그러다가 주인공은 조금씩 고양이가 가진 원래 본성에 대해서 관심을 가집니다. ‘모냐’가 보여주는 특유의 행동과 모습들을 관찰하면서 이전보다는 친근하고 장난스러운 말투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면 주인공은 이전과는 다른 어조로 ‘모냐’를 통해 달라진 태도와 ‘모냐’를 향한 사랑을 고요하면서도 단단하게 고백합니다.
주인공이 들려주는 ‘모냐’의 이야기는 우리 삶을 이끌어주는 ‘소중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대상은 사람이 될 수도 동식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실은 어떤 대상이 나에게 다가오는 의미가 커갈수록 그 대상을 향한 사랑 고백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는 것입니다. 주인공 시선에 따라 ‘모냐’를 찬찬히 살펴보세요. 평범한 날들의 기록 속에서 사랑하기 때문에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감정들이 오롯이 전해질 것입니다.
냥이 집사가 되고픈 사람들,
냥이 집사가 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심쿵 냥이 가이드
이제 작가는 고양이 집사답게, 독자들을 고양이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랙돌(Ragdoll), 스핑크스(Sphynx), 아메리칸 쇼트헤어(American Shorthair)를 포함해 일반 사람들에게 친숙한 고양이 15마리를 소개합니다. 작가는 왼쪽 페이지에 고양이 생김새와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양이 도감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고양이 생태학적 습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한 고양이 정보를 수록해 새로운 고양이가 등장할 때마다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들을 친절히 안내합니다.
혹시 고양이를 키워 본 적이 없나요? 고양이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요? 초보 고양이 집사라면 더더욱 두려워하지 마세요. 매력만점 고양이 도감과 털색, 눈 색, 초보 집사를 위한 용어까지 쉽고 다정하게 풀어 주는 설명들을 듣다 보면 어느새 고양이 전문가가 되어 있을 테니까요.
김규희 작가 특유의 감성을 담은 한국화 고양이 그림책
고양이 그림에 활기를 불어넣어 진정성을 만들다
김규희 작가의 아버지는 시사만화가로 최장수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고바우영감’의 작가, 김성환 화백입니다. 이 책이 작가에게 유독 특별한 이유는 201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 슬픔을 고양이 그림을 그리며 위로받고, 치유할 수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한국화로 그려진 고양이가 우리 내면의 숨은 생명력을 힘껏 건드려 준다는 것입니다.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라인으로 그려낸 고양이 형태와 몸 주변으로 맑고 연하게 번지는 색감은 독자들에게 손으로 고양이를 쓰다듬는 듯한 부드러움을 선사합니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옮긴 고양이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고양이에 대한 바른 관심과 사랑을 키우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몸과 마음이 우글쭈글, 거칠거칠, 뾰족뾰족할 때 고양이를 만질 수 있다는 건 행운입니다.
고양이처럼 매끈매끈, 보들보들, 동글동글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거든요.
저에게 있어 고양이는 신이 주신 영혼의 친구인 거 같아요.”
_ 작가의 말 중에서
▖추천사
“포근한 그림체를 입어 봄을 닮은 고양이들이 가득!
고양이를 좋아하는 당신, 그렇지 않아 그냥 지나치는 당신,
우리 곁의 모든 고양이들과 분명 함께하고 싶을 거예요.”
《고양이가 제일 좋아》는 나의 고양이 ‘호두’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_ 김은아 SBS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 작가
‘사랑이 무엇인가’는 작고 사소한 것에 대한
열린 마음이 읽히는 경우에 보다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작가는 인간 생활의 벗이며 위안인 고양이를 테마로 다루어,
고양이의 생태학적 특징과 사랑스러운 습성을 펼쳐 보입니다.
좋아하는 대상을 더 알고 싶어 호기심을 하나 둘 채워 가는 과정을 통해
특별한 애정이 무엇인가도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수묵 담채화의 상쾌하면서도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묘사는
마치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손에 와닿는 부드러움처럼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_ 신명호 《그림책의 세계》작가, 무사시노 미술대 강사
많고 많은 고양이 중에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고양이는 단연 ‘내 고양이’입니다.
김규희 작가의 《고양이가 제일 좋아》는 내 고양이의 어디가 어떻게 예쁜지
조목조목 알려 줍니다.
이 따뜻한 책을 펼쳐 놓고 함께 사는 두 고양이, ‘가을’과 ‘봄’을 가만 살펴보니
역시 내 고양이들이 세상에서 제일 예뻐요.
_ 유정《고양이가 필요해 : 예술가의 마음을 훔친 고양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