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꿈을 빚은 건축가 가우디
- 0
- 0
• 지은이 : 김문태
• 그린이 : 박종호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 가격 : 8,500원
• 책꼴/쪽수 :
185x240, 176쪽
• 펴낸날 : 2006-04-17
• ISBN : 9788992130158
• 십진분류 : 기술과학 > 건축공학 (54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저자소개
지은이 : 김문태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광운대학교 겸임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책임연구원을 했으며, 지금은 상명대학교 연구교수로 있다. 우리의 옛날이야기와 옛 노래에 관심이 많아, 《되새겨 보는 우리 건국신화》 등을 썼다. 요즘은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고 뜻 깊은 책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린이 : 박종호
이 책을 그린 박종호 작가님은 사회인 야구단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아마추어 야구 선수이기도 합니다. 지난 1988년 이현세 선생님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입문한 작가님은 1997년, 1998년, 2000년에 <동아/LG 만화 페스티벌>에서 가작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만화로 보는 중세 신화와 전설》, 《80일간의 세계일주》, 《도전 마술 왕》, 《천자문 원정대》, 《만화 이순신》, 《과학 야구단 1, 2》 등이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는 어린 시절, 몸이 아파 주로 자연과 벗하며 지냈다. 이때 고향 카탈루냐의 유서 깊은 유적지를 많이 보고 자라며, 자연과 카탈루냐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고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자연을 닮은 동화 같은 집’을 짓는 것을 꿈으로 삼는다.
그는 건축 학교 시절부터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성이 담긴 설계를 고집해서 학장이나 다른 학생들의 미움을 샀었고, 어렵게 졸업을 한 후에도 그의 독창적인 건축물은 다른 건축가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구엘 백작을 만나면서 가우디의 독창성과 천재성은 빛을 발하게 된다.
구엘은 카탈루냐를 끔찍이 사랑하여, 전 재산을 카탈루냐의 문화를 일으키는 데 쏟기로 결심한 사람이다. 가우디는 그의 후원으로, 그리스 신화의 황금열매나무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설계한 구엘 별장, 카탈루냐를 상징하는 무늬나 조각을 새겼을 뿐 아니라 곡선과 포물선을 이용하고 기둥을 없애 탁 트인 공간을 연출한 구엘 궁전, 그리스 신화의 파르나소스 산처럼 자연스럽고 거칠며 소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구엘 공원을 만들었다.
이후 가우디는 뼈처럼 생긴 집, 바트요 저택과 구불구불 곡선을 살린 밀라 저택, 인체의 모양을 본떠 만든 구엘 교회 들을 지으면서 자연을 닮은 건축물에서 한 걸음 발전해 인간을 위한 건축을 하게 되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수녀원 학교와 성가족 대성당 같은 종교 건물을 지으며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성가족의 사랑을 보여 주는, 사람의 마음에 사랑과 위로를 주는 건축물을 짓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게 된다.
가우디는 75세의 나이로 전차에 치어 숨질 때까지 평생 그의 꿈과 도전을 비웃고 방해하는 사람들을 겪었지만 자신이 한번 옳다고 믿은 것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그의 건축물들 대부분이 스페인의 국립문화재로 지정되고, 1984년, 구엘 궁전, 구엘 공원, 밀라 저택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어 가우디의 꿈과 도전 정신은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의 보물로 남아 사랑받고 있다.
그는 건축 학교 시절부터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성이 담긴 설계를 고집해서 학장이나 다른 학생들의 미움을 샀었고, 어렵게 졸업을 한 후에도 그의 독창적인 건축물은 다른 건축가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구엘 백작을 만나면서 가우디의 독창성과 천재성은 빛을 발하게 된다.
구엘은 카탈루냐를 끔찍이 사랑하여, 전 재산을 카탈루냐의 문화를 일으키는 데 쏟기로 결심한 사람이다. 가우디는 그의 후원으로, 그리스 신화의 황금열매나무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설계한 구엘 별장, 카탈루냐를 상징하는 무늬나 조각을 새겼을 뿐 아니라 곡선과 포물선을 이용하고 기둥을 없애 탁 트인 공간을 연출한 구엘 궁전, 그리스 신화의 파르나소스 산처럼 자연스럽고 거칠며 소박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구엘 공원을 만들었다.
이후 가우디는 뼈처럼 생긴 집, 바트요 저택과 구불구불 곡선을 살린 밀라 저택, 인체의 모양을 본떠 만든 구엘 교회 들을 지으면서 자연을 닮은 건축물에서 한 걸음 발전해 인간을 위한 건축을 하게 되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수녀원 학교와 성가족 대성당 같은 종교 건물을 지으며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성가족의 사랑을 보여 주는, 사람의 마음에 사랑과 위로를 주는 건축물을 짓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게 된다.
가우디는 75세의 나이로 전차에 치어 숨질 때까지 평생 그의 꿈과 도전을 비웃고 방해하는 사람들을 겪었지만 자신이 한번 옳다고 믿은 것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그의 건축물들 대부분이 스페인의 국립문화재로 지정되고, 1984년, 구엘 궁전, 구엘 공원, 밀라 저택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어 가우디의 꿈과 도전 정신은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의 보물로 남아 사랑받고 있다.
편집자 추천글
왜 안토니 가우디인가?
안토니 가우디는 1883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물 중의 하나인 성가족 대성당의 건축을 맡은 다음 그 완성을 위해 평생을 건 스페인의 건축가다. 비록 1926년 불의의 사고로 자신의 꿈을 중도에 접어야 했지만 유네스코에 의해 ‘인간의 창조적 천재성이 과연 어디까지 뻗칠 수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 준 위대한 건축가’라는 찬사를 받았고, 그의 건축물 중 구엘 공원, 구엘 별장, 밀라 저택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가우디의 위대함은 그의 독창성 넘치는 건축물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 책을 통해 가우디의 작품을 통한 위대함뿐 아니라 그의 삶 전체에서 이룬 엄청난 도전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가우디는 어떤 건축가인가?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건축물을 꿈꾸고 평생토록 그 꿈을 디자인한 건축가!
“저 창밖에 있는 나무, 꽃, 새가 바로 제 스승입니다.”
가우디가 항상 강조한 말이다. 그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의 뿌리는 신이 창조한 자연 속에 있다고 믿고, 자신의 생각을 건축물에 반영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종려나무 사이에서 먹이를 찾는 벌레잡이 새나 꽃 같은 천혜의 자연 환경들을 해치지 않고 재현한 비센스 저택, 건물의 겉모양은 자연의 곡선을 본떠 구불구불하게 만들고 속은 벌집처럼 만든 밀라 저택, 현지의 자연 재료를 쓰고, 생긴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려 만든 구엘 공원 등이 탄생했다.
인체를 본떠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한 건축가!
“건물 안은 사람의 몸처럼 쭉 연결되어 있고, 개성이 있어야 하며, 사용하기 편리하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자연을 닮아 자연과 어울리는 건물, 인간을 닮아 인간이 편히 살 수 있는 건물을 짓는 것이야말로 가우디의 꿈이었다. 따라서 그는 자연과 조화되고 인체를 닮은 내부 장식을 한 구엘 별장, 뼈로 만든 집이라 일컬어지는 바트요 저택, 버섯 모양으로 장식한 칼베트 저택을 만들었다.
성가족의 사랑을 꿈꾸는 건축가!
“나는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님께서 이루었던 성가족을 꿈꾸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고 싶었고, 성가족 대성당을 보는 사람들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나의 모든 것을 바쳤어요. 나의 꿈, 나의 희망. 아! 성가족 대성당, 성가족의 사랑이여.”
가우디는 성가족을 본보기로 삼아 서로 사랑하며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성가족 대성당 건축을 맡았다. 그는 성가족 대성당이 하늘과 땅을 이어주고, 사람과 사람을 맺어 주는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설계에 반영하였다.
성가족 대성당은 그 웅대한 규모와 가우디가 꿈꾸었던 파격적인 창조성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완공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은 지상에서 인간이 창조한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의 하나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율과 감동을 준다.
가우디에게서 배울 점
하나, 독서를 통해 상상력을 키워 자신만의 독창성을 추구했다!
가우디는 어릴 적부터 책벌레, 일벌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그는 특히 그리스 신화를 닳도록 읽어, 그의 건축물들에는 신화 이야기들이 풍부하게 녹아 있다. 또한 중력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당시에는 생소했던 아치 모양의 천장과 현관을 만들었고, 벽이 두껍고 창문이 작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단점과 기둥과 버팀목이 많은 고딕 양식의 단점을 보완해 자신만의 건축 양식을 창조해 냈다.
둘, 한번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갔다!
가우디는 독서와 현장 경험, 끊임없는 연구 후에 자신이 한 번 믿게 된 것에 대해서는 누가 뭐래도 그대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있었다. 당시 전통적인 것을 그대로 좇으면서 부와 명예를 추구하려 했던 수많은 건축가들은 가우디의 건축물은 여러 가지 양식을 그저 한데 섞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수많은 비난을 퍼부었다. 가우디는 융통성 없는 법 규정으로 인해 다 지어 놓은 건물을 허물고 공사비용의 5분의 1에 달하는 벌금을 낼 뻔하였으며, 건물주로부터 공사비를 받지 못하는 일도 겪었고, 잇따라 가족을 잃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우디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자연을 닮은 건물, 인간을 위한 건축,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건물, 성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건물에 대한 신념을 끝까지 밀고 나갔다.
셋, 예술을 존중할 줄 아는 부자에게는 저택을! 가난한 자에게는 성당을!
그는 부자들을 위해서는 최고급 재료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영원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카탈루냐의 아름다운 문화를 퍼뜨릴 아름다운 저택을 지었다. 한편 가난한 시민을 위해서는 43년간 성가족 대성당을 지었다. 그는 75세가 되었을 때까지도 성가족 대성당 한구석에서 먹고 자며 일했고 심지어는 난방도 하지 않았다.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혼자 편하게 지내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성가족 대성당이 시민들이 한 푼 두 푼 내는 헌금으로 짓는 가난한 사람들의 성당인 만큼 자신을 위해서는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았던 것이다.
넷, 성가족의 사랑을 직접 실천한 인간적인 사람!
가우디는 자신의 신념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 만큼 강한 사람이었지만, 주위의 약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이었다. 자기와 함께 일하는 인부들을 자기와 같은 사람으로 존중해 주었고, 그들의 기술을 예술로 인정해 주었으며, 그들을 함부로 내쫓지 않았다. 그야말로 성가족이 보여준 사랑으로 그들을 감쌌던 것이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며 자신들만 호의호식하는 부자들과 군대에 가지 않는 귀족들, 성직자들에게 항의하는 ‘비극의 주’ 사건이 터졌을 때, 가우디는 걱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일주일 동안 12개의 성당과 40개의 종교기관이 파괴되었고, 여러 명의 신부와 수도자들이 죽거나 다치는 대혼란 속에서도 성가족 대성당은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구성의 특징
도전하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순간을 다룬다
이 책은 기존 위인전처럼 인물의 연대기를 다루지 않았다. 대신 한 인간의 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의 사건을 자세히 그리고 실감나게 보여 준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도전하는 위대한 인물들이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은 언제인가? 그것은 ‘꿈’을 발견하는 때이다. 이 책에서는 가우디가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면서 맞닥뜨리는 고난과 위험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인내와 끈기를 심어 준다.
책의 집중력을 높여 주는 만화
어린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중간중간 만화 페이지를 두어 독서 호흡이 짧은 독자도 독서의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재미만을 추구하는 위험을 피하고 내용의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 명랑 만화풍이 아닌 극화풍의 만화로 전개하였다.
상식과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재미있는 퀴즈
각 장의 끝에는 ‘가우디의 상상력에 도전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가우디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가우디 건축의 특징에 대한 퀴즈를 실었다. 어린이들 스스로 가우디처럼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건축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얻는 기쁨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으로 만나는 가우디의 건축물들
본문 중간중간은 물론, 부록으로 본문에 언급된 가우디 건축물의 사진을 실어 가우디 건축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안토니 가우디는 1883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물 중의 하나인 성가족 대성당의 건축을 맡은 다음 그 완성을 위해 평생을 건 스페인의 건축가다. 비록 1926년 불의의 사고로 자신의 꿈을 중도에 접어야 했지만 유네스코에 의해 ‘인간의 창조적 천재성이 과연 어디까지 뻗칠 수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 준 위대한 건축가’라는 찬사를 받았고, 그의 건축물 중 구엘 공원, 구엘 별장, 밀라 저택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가우디의 위대함은 그의 독창성 넘치는 건축물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 책을 통해 가우디의 작품을 통한 위대함뿐 아니라 그의 삶 전체에서 이룬 엄청난 도전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가우디는 어떤 건축가인가?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건축물을 꿈꾸고 평생토록 그 꿈을 디자인한 건축가!
“저 창밖에 있는 나무, 꽃, 새가 바로 제 스승입니다.”
가우디가 항상 강조한 말이다. 그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의 뿌리는 신이 창조한 자연 속에 있다고 믿고, 자신의 생각을 건축물에 반영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종려나무 사이에서 먹이를 찾는 벌레잡이 새나 꽃 같은 천혜의 자연 환경들을 해치지 않고 재현한 비센스 저택, 건물의 겉모양은 자연의 곡선을 본떠 구불구불하게 만들고 속은 벌집처럼 만든 밀라 저택, 현지의 자연 재료를 쓰고, 생긴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려 만든 구엘 공원 등이 탄생했다.
인체를 본떠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한 건축가!
“건물 안은 사람의 몸처럼 쭉 연결되어 있고, 개성이 있어야 하며, 사용하기 편리하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자연을 닮아 자연과 어울리는 건물, 인간을 닮아 인간이 편히 살 수 있는 건물을 짓는 것이야말로 가우디의 꿈이었다. 따라서 그는 자연과 조화되고 인체를 닮은 내부 장식을 한 구엘 별장, 뼈로 만든 집이라 일컬어지는 바트요 저택, 버섯 모양으로 장식한 칼베트 저택을 만들었다.
성가족의 사랑을 꿈꾸는 건축가!
“나는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님께서 이루었던 성가족을 꿈꾸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고 싶었고, 성가족 대성당을 보는 사람들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나의 모든 것을 바쳤어요. 나의 꿈, 나의 희망. 아! 성가족 대성당, 성가족의 사랑이여.”
가우디는 성가족을 본보기로 삼아 서로 사랑하며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성가족 대성당 건축을 맡았다. 그는 성가족 대성당이 하늘과 땅을 이어주고, 사람과 사람을 맺어 주는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설계에 반영하였다.
성가족 대성당은 그 웅대한 규모와 가우디가 꿈꾸었던 파격적인 창조성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완공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은 지상에서 인간이 창조한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의 하나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율과 감동을 준다.
가우디에게서 배울 점
하나, 독서를 통해 상상력을 키워 자신만의 독창성을 추구했다!
가우디는 어릴 적부터 책벌레, 일벌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그는 특히 그리스 신화를 닳도록 읽어, 그의 건축물들에는 신화 이야기들이 풍부하게 녹아 있다. 또한 중력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당시에는 생소했던 아치 모양의 천장과 현관을 만들었고, 벽이 두껍고 창문이 작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단점과 기둥과 버팀목이 많은 고딕 양식의 단점을 보완해 자신만의 건축 양식을 창조해 냈다.
둘, 한번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갔다!
가우디는 독서와 현장 경험, 끊임없는 연구 후에 자신이 한 번 믿게 된 것에 대해서는 누가 뭐래도 그대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있었다. 당시 전통적인 것을 그대로 좇으면서 부와 명예를 추구하려 했던 수많은 건축가들은 가우디의 건축물은 여러 가지 양식을 그저 한데 섞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수많은 비난을 퍼부었다. 가우디는 융통성 없는 법 규정으로 인해 다 지어 놓은 건물을 허물고 공사비용의 5분의 1에 달하는 벌금을 낼 뻔하였으며, 건물주로부터 공사비를 받지 못하는 일도 겪었고, 잇따라 가족을 잃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우디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자연을 닮은 건물, 인간을 위한 건축,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건물, 성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건물에 대한 신념을 끝까지 밀고 나갔다.
셋, 예술을 존중할 줄 아는 부자에게는 저택을! 가난한 자에게는 성당을!
그는 부자들을 위해서는 최고급 재료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영원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카탈루냐의 아름다운 문화를 퍼뜨릴 아름다운 저택을 지었다. 한편 가난한 시민을 위해서는 43년간 성가족 대성당을 지었다. 그는 75세가 되었을 때까지도 성가족 대성당 한구석에서 먹고 자며 일했고 심지어는 난방도 하지 않았다.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혼자 편하게 지내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성가족 대성당이 시민들이 한 푼 두 푼 내는 헌금으로 짓는 가난한 사람들의 성당인 만큼 자신을 위해서는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았던 것이다.
넷, 성가족의 사랑을 직접 실천한 인간적인 사람!
가우디는 자신의 신념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 만큼 강한 사람이었지만, 주위의 약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이었다. 자기와 함께 일하는 인부들을 자기와 같은 사람으로 존중해 주었고, 그들의 기술을 예술로 인정해 주었으며, 그들을 함부로 내쫓지 않았다. 그야말로 성가족이 보여준 사랑으로 그들을 감쌌던 것이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며 자신들만 호의호식하는 부자들과 군대에 가지 않는 귀족들, 성직자들에게 항의하는 ‘비극의 주’ 사건이 터졌을 때, 가우디는 걱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일주일 동안 12개의 성당과 40개의 종교기관이 파괴되었고, 여러 명의 신부와 수도자들이 죽거나 다치는 대혼란 속에서도 성가족 대성당은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구성의 특징
도전하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순간을 다룬다
이 책은 기존 위인전처럼 인물의 연대기를 다루지 않았다. 대신 한 인간의 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의 사건을 자세히 그리고 실감나게 보여 준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도전하는 위대한 인물들이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은 언제인가? 그것은 ‘꿈’을 발견하는 때이다. 이 책에서는 가우디가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면서 맞닥뜨리는 고난과 위험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인내와 끈기를 심어 준다.
책의 집중력을 높여 주는 만화
어린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중간중간 만화 페이지를 두어 독서 호흡이 짧은 독자도 독서의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재미만을 추구하는 위험을 피하고 내용의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 명랑 만화풍이 아닌 극화풍의 만화로 전개하였다.
상식과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재미있는 퀴즈
각 장의 끝에는 ‘가우디의 상상력에 도전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가우디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가우디 건축의 특징에 대한 퀴즈를 실었다. 어린이들 스스로 가우디처럼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건축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얻는 기쁨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으로 만나는 가우디의 건축물들
본문 중간중간은 물론, 부록으로 본문에 언급된 가우디 건축물의 사진을 실어 가우디 건축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