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 사기 1 맹상군 열전 : 사람을 품는 자, 천하를 얻으리니 (동양고전 시리즈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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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박은철
• 그린이 : 이우일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11,000원
• 책꼴/쪽수 :
163x230, 180쪽
• 펴낸날 : 2012-03-25
• ISBN : 9788958073710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정상
• 추천기관 :
한국출판인회의 추천도서
서울시교육청도서관 - 대상별 추천도서-초등고학년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초등고학년)
서울시교육청도서관 - 대상별 추천도서-초등고학년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초등고학년)
저자소개
지은이 : 박은철
우리나라 한문학 발전을 위해 너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는 학창 시절 한문 선생님의 100퍼센트 덕담을 사실로 믿은 결과, 뜻하지 않게 한문을 전공하게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한문 교사를 하다가 얼떨결에 당시 국내 최연소로 중학교 교장이 되었고 그곳에서 정상적인 어른들로부터는 ‘애들보다 더 하다’라는 평을, 사리분별 안 되는 중학생들로부터는 ‘인류 역사 이래 가장 멋진 교장 쌤’이라는 칭호를 얻는다.
그러나 갈수록 점잖아져 가는 자신을 참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미국 유학을 떠난다. 떠나기 전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현재 테네시 주 한구석에서 영어와 맞짱을 뜨면서 기적적으로 잘 생존해 나가고 있다.
저서로는 자신이 글을 쓰고 만화를 그린 신개념 학습서 『한자는 즐겁다』가 있고 「우리교육」, 「좋은교사」, 「아버지」 등 여러 잡지에 만화를 연재했으며 여러 책에 일러스트 작업도 했다. ehcd@suwoncca.org
그러나 갈수록 점잖아져 가는 자신을 참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미국 유학을 떠난다. 떠나기 전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현재 테네시 주 한구석에서 영어와 맞짱을 뜨면서 기적적으로 잘 생존해 나가고 있다.
저서로는 자신이 글을 쓰고 만화를 그린 신개념 학습서 『한자는 즐겁다』가 있고 「우리교육」, 「좋은교사」, 「아버지」 등 여러 잡지에 만화를 연재했으며 여러 책에 일러스트 작업도 했다. ehcd@suwoncca.org
그린이 : 이우일
어린 시절, 삼촌과 고모가 모아 둔 외국 잡지를 탐독하며 조용히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 작가 등으로 일하고 있다. 만화적 상상력이 무한히 샘솟는 그는, 재치 있는 유머와 통통 튀는 캐릭터로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노빈손》 시리즈의 모든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파도수집노트』 『하와이하다』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 『옥수수빵파랑』 등을 쓰고 그렸다.
목차
춘추전국시대를 알려 주마
서곡
맹상군은 누구인가
1장 떴다 맹상군 패밀리
이 남자가 사는 법
나는 식객이다
맹상군은 괴로워
- 인재를 얻기 위해 필요한 건?
2장 최고의 특수요원 노빈손
야생 버라이어티, 진나라로 가는 길
뜻밖의 만남
너무나 인상적인 인상여
5천하의 보물, 화씨지벽
끝나지 않은 구애
초라한 출발
- 사기 속의 사기, 인상여열전
3장 진나라를 아시나요
소양왕의 호백구
모험의 나라, 진나라
몽타주의 비밀
요리의 달인
박힌 돌의 반란
화가 도리어 복이 되다
- 딴 생각을 하는 자를 조심하라
4장 함곡관의 여명
배신 그리고 기회
오직 하나뿐인 그대
개 도둑의 카리스마
치명적인 매력의 여인
융통성 없는 사람들
- 사람을 품는 자, 천하를 얻게 되리
사마천과 사기
사마천과 이릉의 가가오토
도전! 한자성어의 달인
서곡
맹상군은 누구인가
1장 떴다 맹상군 패밀리
이 남자가 사는 법
나는 식객이다
맹상군은 괴로워
- 인재를 얻기 위해 필요한 건?
2장 최고의 특수요원 노빈손
야생 버라이어티, 진나라로 가는 길
뜻밖의 만남
너무나 인상적인 인상여
5천하의 보물, 화씨지벽
끝나지 않은 구애
초라한 출발
- 사기 속의 사기, 인상여열전
3장 진나라를 아시나요
소양왕의 호백구
모험의 나라, 진나라
몽타주의 비밀
요리의 달인
박힌 돌의 반란
화가 도리어 복이 되다
- 딴 생각을 하는 자를 조심하라
4장 함곡관의 여명
배신 그리고 기회
오직 하나뿐인 그대
개 도둑의 카리스마
치명적인 매력의 여인
융통성 없는 사람들
- 사람을 품는 자, 천하를 얻게 되리
사마천과 사기
사마천과 이릉의 가가오토
도전! 한자성어의 달인
편집자 추천글
1. 동양고전을 노빈손과 함께 읽는다!
학교에서 배운 과학 지식으로 무인도에서 혼자 꿋꿋이 살아가던 과학 청년 노빈손이 이번에는 동양고전 속으로 들어간다.
선인들의 성찰과 지식이 압축된 동양고전 속을 여행하며, 과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삶과 사회에 관한 문제들을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이다.
고전은 삶의 길을 찾아가는 나침반이라고 했다. 그만큼 삶의 지혜가 응축된 훌륭한 책이지만, 어렵고 딱딱할 거란 편견 때문에 청소년 독자들이 쉽게 책을 손에 들지 못한다.
그래서 ‘노빈손’이 독자들과 고전 사이를 연결해 주는 ‘중계자’로 나섰다. 원전이 갖고 있는 철학과 풍성한 이야기 그리고 진정성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노빈손’ 특유의 유머와 재기 발랄한 상황 묘사로 ‘동양고전’을 훨씬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2,000년간의 중국 역사를 다룬 최고의 역사서, 사마천의 『사기』이다. 그중에서도 패권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춘추전국시대의 <맹상군열전> 속으로 뛰어든다. 맹상군과, 영웅호걸은 아니지만 개성 넘치는 재주를 가진 식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신나는 모험을 하다 보면 고전 속에 담긴 의미를 깨침은 물론이고, 100여 개의 한자성어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2. 『노빈손 사기 : 맹상군열전』을 통해 배우는 리더십
『사기』의 70편의 열전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색다른 반전이 있는 「맹상군열전」에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식객들이 등장한다. 개 도둑, 성대모사의 달인, 공문서 위조범 등 별 볼일 없는 재주를 가진 이들을 다른 식객들과 평등하게 대하고, 기회를 제공한 맹상군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위기의 순간에 이들의 재주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300명의 식객과 자신의 목숨을 구한다. 한창 총선으로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 요즘, 독자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훌륭한 지도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최근 입시 위주의 경쟁 구도에 치여 성적만으로 평가받던 청소년 독자들이 자신들이 가진 재주와 능력을 소중하게 여기고,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3.『노빈손 사기 : 맹상군열전』을 통해 한자성어를 재미있게 익힌다
우리말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성어는 『사기』에서 많이 유래되었다. 이 책 속에는 한문 선생님인 저자가 『사기』와 그밖의 고전에서 유래된 100여 개의 한자성어를 문장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놓았다. 덕분에 일부러 외우지 않아도, 문장 속에 있는 한자성어를 추리해 보고, 밑에 달린 해석과 용례를 읽다 보면 저절로 익히게 될 것이다.
또한 중간중간에 중요 한자성어에 얽힌 고사들이 나온다. 옛날이야기 읽듯이 한자성어의 유래가 된 재미있는 고사를 읽으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사성어가 술술 외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숨겨진 재미 하나 더! 한문학을 전공한 저자가 선물하는 한자 갖고 놀기. 한자의 음을 이용한 절묘한 한자 유희를 직접 확인하시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웃음보가 터질 것이다.
4. 『노빈손 사기 : 맹상군 열전』의 스토리
맹상군이 천하의 인재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모을 즈음 우리의 노빈손은 논란 끝에 각종 초저렴B급정보수집 능력을 인정받아 맹상군 패밀리의 3,000번째 식객이 된다. 이 무렵(B.C 298),
맹상군은 진나라 소왕으로부터 재상 자리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찬반양론이 비등했지만 결국 여러 식객들을 데리고 진나라의 도읍 함양에 도착하여 소왕을 알현하고 값비싼 호백구를 예물로 진상했다. 그런데 막상 소왕이 맹상군을 재상으로 기용하려 하자 기득권층이었던 중신들이 제나라를 이롭게 할 사람이라며 반대하고 나선다. 결국 소왕은 맹상군과 식객을 은밀히 죽여 버리기로 한다. 왕성한 호기심이 분출하는 노빈손은 맹상군의 외교 진행 중에서도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정보를 찾으러 다니던 중 이 소식을 듣게 되고, 이때부터 말석에서 홀대받던 식객, 개 전문 털이범, 성대모사의 본좌, 공문서 위조 달인의 활약이 시작된다.
5. 등장인물 소개
<노빈손>
소나기를 피해 토관 속으로 들어갔다가 전국시대로 떨어진 위기 탈출 전문가이자 세상 모든
음식이 맛있다는 사랑스런 식신. 최근에는 레이더망을 자가장착하고, 초저렴 B급 정보 수집 중.
좌충우돌 사건을 일으키다가 맹상군 패밀리 대 탈출극에 빛나는 역할을 한다.
<맹상군孟嘗君>
출생에 걸린 저주를 스스로 풀어낸 용자이자 포부가 크고 현직 재상에서부터 잡범들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팔로우만 3,000을 헤아리는 어떤 쇠붙이든 녹아내는 용광로처럼 엄청난 포용력의 소유자이나 상황에 따라 극도의 소심함과 공포증을 보이는 B형 남자이다.
<소왕素王>
전국시대 최강대국 진나라의 왕이라는 직함에 어울리지 않게 다른 사람들의 말에 좌우되는 팔랑귀를 달고 있음. 그의 좌우명은 “좌우지간 남의 말대로 하자”이다.
<모함해毛咸害>
진나라의 대신. 외국인 노동자 출신으로 자수성가하여 요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내 머리털(毛) 한 올이라 할지라도 남 주는 것을 다(咸) 해(害)로 여김. 집요한 신분 상승 욕구로 인해 재상 승진 영순위였으나 맹상군에게 밀리자 신하들을 선동하여 맹상군 패밀리 제거 작전을 진두지휘함.
<허석희許石熙>
전직 개털이 전문범. 절도 동작이 워낙 빨라 허용된(許) 짧은 시간안에 부싯돌(石) 불빛 번쩍이듯(熙) 함. 절도죄로 시베리아 지방으로 추방당했던 전과가 있음. 각종 개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뿐 아니라 눈빛 제압 신공을 터득함. ‘개’과천선하고 나서 애견 체인점을 운영하려는 꿈을 가지고 공소시효가 풀린 후 돌아와 맹상군 패밀리에 가입했으나 과거 전력으로 인해 말석을 벗어나지 못함. 호백구 반환작전에서 옛 실력을 발휘하여 큰 공을 세움.
<제록수諸錄守>
모든(諸) 소리를 녹음(錄)해 두고 있다가(守) 다시 트는 것처럼 완벽재생 가능한 성대모사의 종결자. 남 흉내 내느라 16년 동안 단 한 번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 본 적이 없는 따라쟁이. 절정의 예능감각을 자랑하는 행사 전문가이나 말석에서 벗어나지 못함. 함곡관 오픈 작전에 결정적 역할을 함.
학교에서 배운 과학 지식으로 무인도에서 혼자 꿋꿋이 살아가던 과학 청년 노빈손이 이번에는 동양고전 속으로 들어간다.
선인들의 성찰과 지식이 압축된 동양고전 속을 여행하며, 과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삶과 사회에 관한 문제들을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이다.
고전은 삶의 길을 찾아가는 나침반이라고 했다. 그만큼 삶의 지혜가 응축된 훌륭한 책이지만, 어렵고 딱딱할 거란 편견 때문에 청소년 독자들이 쉽게 책을 손에 들지 못한다.
그래서 ‘노빈손’이 독자들과 고전 사이를 연결해 주는 ‘중계자’로 나섰다. 원전이 갖고 있는 철학과 풍성한 이야기 그리고 진정성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노빈손’ 특유의 유머와 재기 발랄한 상황 묘사로 ‘동양고전’을 훨씬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2,000년간의 중국 역사를 다룬 최고의 역사서, 사마천의 『사기』이다. 그중에서도 패권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춘추전국시대의 <맹상군열전> 속으로 뛰어든다. 맹상군과, 영웅호걸은 아니지만 개성 넘치는 재주를 가진 식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신나는 모험을 하다 보면 고전 속에 담긴 의미를 깨침은 물론이고, 100여 개의 한자성어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2. 『노빈손 사기 : 맹상군열전』을 통해 배우는 리더십
『사기』의 70편의 열전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색다른 반전이 있는 「맹상군열전」에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식객들이 등장한다. 개 도둑, 성대모사의 달인, 공문서 위조범 등 별 볼일 없는 재주를 가진 이들을 다른 식객들과 평등하게 대하고, 기회를 제공한 맹상군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위기의 순간에 이들의 재주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300명의 식객과 자신의 목숨을 구한다. 한창 총선으로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 요즘, 독자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훌륭한 지도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최근 입시 위주의 경쟁 구도에 치여 성적만으로 평가받던 청소년 독자들이 자신들이 가진 재주와 능력을 소중하게 여기고,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3.『노빈손 사기 : 맹상군열전』을 통해 한자성어를 재미있게 익힌다
우리말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성어는 『사기』에서 많이 유래되었다. 이 책 속에는 한문 선생님인 저자가 『사기』와 그밖의 고전에서 유래된 100여 개의 한자성어를 문장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놓았다. 덕분에 일부러 외우지 않아도, 문장 속에 있는 한자성어를 추리해 보고, 밑에 달린 해석과 용례를 읽다 보면 저절로 익히게 될 것이다.
또한 중간중간에 중요 한자성어에 얽힌 고사들이 나온다. 옛날이야기 읽듯이 한자성어의 유래가 된 재미있는 고사를 읽으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사성어가 술술 외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숨겨진 재미 하나 더! 한문학을 전공한 저자가 선물하는 한자 갖고 놀기. 한자의 음을 이용한 절묘한 한자 유희를 직접 확인하시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웃음보가 터질 것이다.
4. 『노빈손 사기 : 맹상군 열전』의 스토리
맹상군이 천하의 인재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모을 즈음 우리의 노빈손은 논란 끝에 각종 초저렴B급정보수집 능력을 인정받아 맹상군 패밀리의 3,000번째 식객이 된다. 이 무렵(B.C 298),
맹상군은 진나라 소왕으로부터 재상 자리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찬반양론이 비등했지만 결국 여러 식객들을 데리고 진나라의 도읍 함양에 도착하여 소왕을 알현하고 값비싼 호백구를 예물로 진상했다. 그런데 막상 소왕이 맹상군을 재상으로 기용하려 하자 기득권층이었던 중신들이 제나라를 이롭게 할 사람이라며 반대하고 나선다. 결국 소왕은 맹상군과 식객을 은밀히 죽여 버리기로 한다. 왕성한 호기심이 분출하는 노빈손은 맹상군의 외교 진행 중에서도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정보를 찾으러 다니던 중 이 소식을 듣게 되고, 이때부터 말석에서 홀대받던 식객, 개 전문 털이범, 성대모사의 본좌, 공문서 위조 달인의 활약이 시작된다.
5. 등장인물 소개
<노빈손>
소나기를 피해 토관 속으로 들어갔다가 전국시대로 떨어진 위기 탈출 전문가이자 세상 모든
음식이 맛있다는 사랑스런 식신. 최근에는 레이더망을 자가장착하고, 초저렴 B급 정보 수집 중.
좌충우돌 사건을 일으키다가 맹상군 패밀리 대 탈출극에 빛나는 역할을 한다.
<맹상군孟嘗君>
출생에 걸린 저주를 스스로 풀어낸 용자이자 포부가 크고 현직 재상에서부터 잡범들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팔로우만 3,000을 헤아리는 어떤 쇠붙이든 녹아내는 용광로처럼 엄청난 포용력의 소유자이나 상황에 따라 극도의 소심함과 공포증을 보이는 B형 남자이다.
<소왕素王>
전국시대 최강대국 진나라의 왕이라는 직함에 어울리지 않게 다른 사람들의 말에 좌우되는 팔랑귀를 달고 있음. 그의 좌우명은 “좌우지간 남의 말대로 하자”이다.
<모함해毛咸害>
진나라의 대신. 외국인 노동자 출신으로 자수성가하여 요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내 머리털(毛) 한 올이라 할지라도 남 주는 것을 다(咸) 해(害)로 여김. 집요한 신분 상승 욕구로 인해 재상 승진 영순위였으나 맹상군에게 밀리자 신하들을 선동하여 맹상군 패밀리 제거 작전을 진두지휘함.
<허석희許石熙>
전직 개털이 전문범. 절도 동작이 워낙 빨라 허용된(許) 짧은 시간안에 부싯돌(石) 불빛 번쩍이듯(熙) 함. 절도죄로 시베리아 지방으로 추방당했던 전과가 있음. 각종 개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뿐 아니라 눈빛 제압 신공을 터득함. ‘개’과천선하고 나서 애견 체인점을 운영하려는 꿈을 가지고 공소시효가 풀린 후 돌아와 맹상군 패밀리에 가입했으나 과거 전력으로 인해 말석을 벗어나지 못함. 호백구 반환작전에서 옛 실력을 발휘하여 큰 공을 세움.
<제록수諸錄守>
모든(諸) 소리를 녹음(錄)해 두고 있다가(守) 다시 트는 것처럼 완벽재생 가능한 성대모사의 종결자. 남 흉내 내느라 16년 동안 단 한 번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 본 적이 없는 따라쟁이. 절정의 예능감각을 자랑하는 행사 전문가이나 말석에서 벗어나지 못함. 함곡관 오픈 작전에 결정적 역할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