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 볼트가 달려간다 (큰숲동화 06)
- 0
- 0
• 지은이 : 이병승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 가격 : 11,000원
• 책꼴/쪽수 :
163x230, 176쪽
• 펴낸날 : 2015-06-10
• ISBN : 9788958075806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정상
저자소개
지은이 : 이병승
1989년 『사상문예운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제7회 푸른문학상에 동시와 동화가, 2009년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에 장편동화가, 제17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에 동화가 각각 당선되었다. 현재 어린이와문학 주간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초록 바이러스』, 장편동화『차일드 폴』『빛보다 빠른 꼬부기』『톤즈의 약속』『여우의 화원』『검은 후드티 소년』『잊지 마, 살곳미로』『시간아 멈춰라』『난 너무 잘났어』와 청소년소설『달리GO』『전구소년』등이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최첨단의 미래 시대. 양극화는 심해지고 사람들은 이기적으로 변했다. 급기야 신정부가 들어서면서는 경쟁과 초극강의 이기심을 요구하는 사자들의 섬 시험이 치러진다. 경쟁에서 이긴 상위 1퍼센트만 누리는 초호화의 힐탑. 시험 성적이 낮아서 쓸모없는 인간으로 낙인찍힌 하위 10퍼센트가 가는 죽음의 씨드. 힐탑에 다다르기 위해 친구들은 타인에게 고통을 준다. 유전자 등급이 하위인 구만이만 유일하게 사자들의 섬 시험을 주관하는 초록머리 샘에게 반기를 든다. 죽임에 놓인 구만이가 잠시 정의를 못 본 체하면 씨드가 아닌 힐탑에 가고, 감옥에 갇힌 엄마도 구하고 불편한 아빠의 다리도 수술할 수 있는데……. 구만이는 자기 신념을 계속 지켜 나갈 수 있을까? 사자의 섬 시험 목적은 진짜 무엇일까?
목차
씨드와 힐탑
초록머리 샘
내가 기억하면 돼!
자존심 대결
철조망 너머의 사람들
아주 오래된 이야기
난 도망치지 않아
사자들의 섬
어쩔 수 없는 나인가 봐
가상 현실 시험
아르고스의 눈
사자 섬의 비밀
벼랑에서 날아오른 사자맨
구만 볼트가 달려간다
초록머리 샘
내가 기억하면 돼!
자존심 대결
철조망 너머의 사람들
아주 오래된 이야기
난 도망치지 않아
사자들의 섬
어쩔 수 없는 나인가 봐
가상 현실 시험
아르고스의 눈
사자 섬의 비밀
벼랑에서 날아오른 사자맨
구만 볼트가 달려간다
편집자 추천글
오늘날 착한 사람을 보면 사람들은 ‘착하면 손해를 보고 만날 당한다.’고 조언한다. 어쩌다 착한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사회가 되었을까? 세상의 기준은 변하는데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기준은 돈과 공부를 최우선하는 시대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하며 자기 욕심을 챙기다보니 상대적으로 착한 사람은 세상살이를 모르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에 속하는 우리는 지금 행복할까? 전 국민이 이기심과 탐욕을 앞세운다면 그 사회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을까? 이제는 정말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걸어온 길의 방향을 되물을 필요가 있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에 가장 약자인 구만이가 불량 사회에 맞서는『구만 볼트가 달려간다』에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삐뚤어진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초딩 루저, 구만이
현실에서는 한 개인이 사회를 바꾸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는 주인공의 세계관에 따라 작중 현실이 변한다. 열등함, 부족함을 나타내는 B급, 루저 같은 단어는 다 해당될 구만이는 마음이 부자다. 한 개를 받으면 상대에게 열을 주고, 이용당해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며 넘어가는 등 한마디로 바보 같다. 한데 우리는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구만이, 희망을 잃지 않는 구만이,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 주는 구만이에게 깊은 감동을 받는다. 아무리 돈과 권력이 기세를 부리는 물질만능주의 사회라 해도 사람인 이상 행복의 원천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구만이. 구만이를 만나는 순간 우리는 두근두근 심장이 뛰는 활력을 얻고, 타인에게 눈길을 돌리고, 따뜻해진 마음으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구만이를 통해서 잃어버린 가치관을 찾은 사람이 많아진다면 우리의 현실도 책 속의 세계처럼 충분히 밝아질 것이다.
카멜레온 같은 사람의 내면을 보여주는 구만이와 친구들
빨간 머리 삐삐처럼 대대로 사랑받는 작품은 매력적인 주인공의 역할이 크다.『구만 볼트가 달려간다』는 국내 작품으로는 드물게 인물 창조가 잘된 작품이다. 바보 같은 구만이, 착한 미오, 친구를 무시하는 영일이, 바른 소리를 하는 사이는 가치관 시험을 보는 동안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끝없이 갈등하면서도 자기 신념을 택하는 구만이, 엄마를 위해 친구를 이용하는 미오, 자존심을 지키려 두려움에 맞서는 구만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정의를 저버리는 사이의 모습들은 극한의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 밀도 있게 보여 준다. 등장인물들처럼 나와 사회 그리고 바른 가치 앞에서 용기를 잃어버리는 우리들…….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이 어떤 인물에 가까운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공감 100퍼센트의 명랑한 리얼리즘 동화
이 작품의 배경은 전자두뇌, 전자다리가 발전한 최첨단의 미래 시대이지만 현실 배경의 사회 구조와 소재들로 현실을 꼬집는 리얼리즘 동화다. 비정규직으로 힘들게 일하는 미오 엄마, 권력에 맞서다 감옥에 갇힌 구만이 엄마, 비리를 저지르는 은행장, 공권력을 행사하는 토라의 신정부 등은 현실에서도 익숙한 장면이다. 또한 “사람들은 배려와 양보를 해 주면 그게 자기 권리인 줄 알아. 앞으로는 아무도 널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본때를 보여 줘야 해.” 같은 정곡을 찌르는 대사들은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 준다. 미래 사회라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회 환경에 자신을 맞춰 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공감 가는 리얼한 이야기에 독자는 어느덧 책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책에 몰입할 수 있는 즐거운 독서를 경험한다.
삐뚤어진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초딩 루저, 구만이
현실에서는 한 개인이 사회를 바꾸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는 주인공의 세계관에 따라 작중 현실이 변한다. 열등함, 부족함을 나타내는 B급, 루저 같은 단어는 다 해당될 구만이는 마음이 부자다. 한 개를 받으면 상대에게 열을 주고, 이용당해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며 넘어가는 등 한마디로 바보 같다. 한데 우리는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구만이, 희망을 잃지 않는 구만이,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 주는 구만이에게 깊은 감동을 받는다. 아무리 돈과 권력이 기세를 부리는 물질만능주의 사회라 해도 사람인 이상 행복의 원천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구만이. 구만이를 만나는 순간 우리는 두근두근 심장이 뛰는 활력을 얻고, 타인에게 눈길을 돌리고, 따뜻해진 마음으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구만이를 통해서 잃어버린 가치관을 찾은 사람이 많아진다면 우리의 현실도 책 속의 세계처럼 충분히 밝아질 것이다.
카멜레온 같은 사람의 내면을 보여주는 구만이와 친구들
빨간 머리 삐삐처럼 대대로 사랑받는 작품은 매력적인 주인공의 역할이 크다.『구만 볼트가 달려간다』는 국내 작품으로는 드물게 인물 창조가 잘된 작품이다. 바보 같은 구만이, 착한 미오, 친구를 무시하는 영일이, 바른 소리를 하는 사이는 가치관 시험을 보는 동안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끝없이 갈등하면서도 자기 신념을 택하는 구만이, 엄마를 위해 친구를 이용하는 미오, 자존심을 지키려 두려움에 맞서는 구만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정의를 저버리는 사이의 모습들은 극한의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 밀도 있게 보여 준다. 등장인물들처럼 나와 사회 그리고 바른 가치 앞에서 용기를 잃어버리는 우리들…….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이 어떤 인물에 가까운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공감 100퍼센트의 명랑한 리얼리즘 동화
이 작품의 배경은 전자두뇌, 전자다리가 발전한 최첨단의 미래 시대이지만 현실 배경의 사회 구조와 소재들로 현실을 꼬집는 리얼리즘 동화다. 비정규직으로 힘들게 일하는 미오 엄마, 권력에 맞서다 감옥에 갇힌 구만이 엄마, 비리를 저지르는 은행장, 공권력을 행사하는 토라의 신정부 등은 현실에서도 익숙한 장면이다. 또한 “사람들은 배려와 양보를 해 주면 그게 자기 권리인 줄 알아. 앞으로는 아무도 널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본때를 보여 줘야 해.” 같은 정곡을 찌르는 대사들은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 준다. 미래 사회라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회 환경에 자신을 맞춰 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공감 가는 리얼한 이야기에 독자는 어느덧 책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책에 몰입할 수 있는 즐거운 독서를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