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입다 (패션 에디터 하구의 코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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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김혜정
• 출판사 : 뜨인돌
• 가격 : 15,000원
• 책꼴/쪽수 :
153x210, 276쪽
• 펴낸날 : 2017-11-03
• ISBN : 9788958076650
• 십진분류 : 기술과학 > 생활과학 (590)
• 도서상태 : 정상
저자소개
지은이 : 김혜정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자연스럽게 디자이너의 삶을 살다가 블로그에 패션 자료를 취미 삼아 올리던 것이 계기가 되어 7년간 패션 칼럼을 연재하게 된다. 칼럼을 쓰면서 잡지 속에 차고 넘치는 고급 브랜드의 ‘가격 미정’과 같은 비현실적인 내용이 아니라 보다 합리적인 코디법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그래서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코디법을 네이버 포스트에 올리기 시작했고, 이 포스트는 현재 8만 명이 사랑하는 에디터 하구 채널로 거듭났다.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쓸데없는 것들을 사들이느라 ‘헛돈 쓰지 않게 것’이 목표인 그녀는 사람들이 옷 입기를 통해 스스로를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쓸데없는 것들을 사들이느라 ‘헛돈 쓰지 않게 것’이 목표인 그녀는 사람들이 옷 입기를 통해 스스로를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목차
프롤로그 내면의 두근거림에 귀 기울이세요
챕터1 쇼핑 전, 진단과 준비하기
대체 왜! 입을 옷이 없을까?
옷 사러 가서 밥만 먹고 돌아온 이유
나는 어디서 사야 하는가?
비싸게 사야 할 것은 정해져 있다
인터넷 쇼핑 달인의 체크 리스트
챕터2 실전! 옷 고르는 꿀팁
무엇을 살까?
한번 사면 평생 입는 필수 아이템
상의는 네크라인이 생명
바지는 길이와 핏이 다 한다
원피스는 길이와 실루엣이 다 한다
아우터의 길이와 핏을 선택하는 노하우
신발 고를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센스 있는 가방의 매칭
챕터3 패션의 완성은 컬러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쿨 톤과 웜 톤
은은하게, 때론 강렬하게
컬러에 센스 더하기
챕터4 디테일 챙기기
센스는 T.P.O에서 시작된다
간과하기 쉬운 것들
소소한 소품 스타일링 팁
헤어, 메이크업 & 에티튜드
에디터 하구와 짤막 인터뷰
에필로그 다 맞고 다 틀리다
챕터1 쇼핑 전, 진단과 준비하기
대체 왜! 입을 옷이 없을까?
옷 사러 가서 밥만 먹고 돌아온 이유
나는 어디서 사야 하는가?
비싸게 사야 할 것은 정해져 있다
인터넷 쇼핑 달인의 체크 리스트
챕터2 실전! 옷 고르는 꿀팁
무엇을 살까?
한번 사면 평생 입는 필수 아이템
상의는 네크라인이 생명
바지는 길이와 핏이 다 한다
원피스는 길이와 실루엣이 다 한다
아우터의 길이와 핏을 선택하는 노하우
신발 고를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센스 있는 가방의 매칭
챕터3 패션의 완성은 컬러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쿨 톤과 웜 톤
은은하게, 때론 강렬하게
컬러에 센스 더하기
챕터4 디테일 챙기기
센스는 T.P.O에서 시작된다
간과하기 쉬운 것들
소소한 소품 스타일링 팁
헤어, 메이크업 & 에티튜드
에디터 하구와 짤막 인터뷰
에필로그 다 맞고 다 틀리다
편집자 추천글
8만 팔로워가 믿고 보는 ‘패션 에디터 하구’의 현실 코디!
옷에 나를 맞추지 않고 내게 어울리게 옷을 입다.
네이버 포스트 8만 팔로워가 반한 ‘패션 에디터 하구’의 옷 잘 입는 노하우
“회사에서 편하게 입으라는데, 도대체 얼마나 편하게 입어도 되는 거죠?”
“하비(하체비만)는 어떤 바지를 입어야 할까요?”
“얼마 전에 덜컥 지른 롱코트 코디를 못 하겠어요."
에디터 하구의 네이버 포스트 채널에는 유난히 생활감 넘치는 구체적인 질문들이 많다. 그녀가 내게 딱 맞는 현실적인 해결법을 제시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에디터 하구는 잡지나 화보 속 이른바 ‘패션 피플’의 비싸고 화려한 옷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의 옷들을 실제로 조합한 ‘현실적인’ 코디셋을 소개한다. 직접 구입해서 입어보고 “이 옷은 사라”고 말하기도 하고 ”이 컬러는 너에게 맞지 않는다“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어렵고 번지르르한 미사여구 없이 ”쓸데없는 데에 돈 쓰지 말라“며 옆집 언니같이 친근하고 솔직하게 옷 입기를 조력한다. 이렇게 에디터 하구 포스트는 연재한 지 1년여 남짓 만에 8만 팔로워가 믿고 보는 채널로 거듭났다.
<옷을 입다>는 이런 에디터 하구만의 ‘현실적인 코디법’을 그대로 담았다. ‘옷 입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며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낼 수 있도록 스타일링의 기본 원리들을 쉽게 풀어냈다.
내게 어울리는 옷 입기
“옷 못 입는다!” 우리는 쉽게 타인의 한마디에 기가 죽거나 유행에 못 따라간다고 자책하며 ‘옷 입는 즐거움’을 잃곤 한다. <옷을 입다>의 저자 ‘패션 에디터 하구’는 내가 진정 원하는 ‘미’란 어떤 것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옷을 입는가를 꼭 생각해 보자고 말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알려면 내가 누군지부터 알아야 하니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내면의 두근거림에 귀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포커스를 ‘나 자신’에게 맞추고 있다. 오롯이 내게 맞는 어울리는 옷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코디 원리와 방법을 실제적으로 풀어냈다. 나에게 어울리는 디자인, 내 얼굴을 환하게 밝혀 줄 컬러 매칭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읽어가다 보면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 보인다. 내게 어울리는 옷을 알 때 비로소 ‘나를 위한 옷 입기’의 즐거움이 시작된다.
어디에나 매치할 수 있는 기본 아이템으로 완성하는 현실 코디
‘옷을 사도사도 왜 정작 오늘 입을 옷이 없지?’ 이 말은 ‘기본 아이템’이 없다는 말과 같다. 포인트 될 옷은 넘쳐나는데, 받쳐 입을 옷이 없으니 결국 입고 나갈 옷이 없는 것. 계획 없는 쇼핑으로 눈에 띄고 유행하는 옷만 사다 보니 입을 옷이 없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옷을 입다>는 잘못된 쇼핑 습관을 개선하고 내가 필요한 옷을 영리하게 쇼핑하는 법은 물론, ‘기본 아이템’으로 완성하는 현실적인 코디를 알려 준다. 기본 아이템은 유행을 쫓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나 매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근할 수 있기에 더 현실적이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맞는 기본 아이템은 무엇이며, 기본 아이템으로 완성하는 현실 코디를 익히다 보면 비싼 브랜드나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내 체형의 단점은 감추고, 장점은 살리는 디자인은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다.
패션의 완성은 컬러! 옷태를 살리는 컬러 매칭
“빨간 니트에 어떤 색 바지를 입어야 하지?” 내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찾았더라도 당장 시급한 문제는 ‘컬러 매칭’이다. 아무리 내 몸에 잘 맞더라도 ‘컬러’를 잘못 선택하면 칙칙해 보이기 일쑤다. 그래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닌 ‘컬러’라고 할 수 있다. 외모에 해당하는 부분은 후천적 노력으로 변신을 꾀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컬러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같은 옷도 더 세련되게, 비슷한 체형이라도 더 맵시나게 입을 수 있다.
이 책은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찾을 수 있도록 색의 원리를 쉽게 풀어냈고, 실제로 자신의 퍼스널 컬러에 맞게 어떤 컬러의 옷들을 매치하면 좋을지를 코디셋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 준다. 한걸음 더 나아가 때로는 은은하게, 혹은 강렬하게 각 상황에 필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컬러 매칭법까지 담아 냈다.
코디셋과 컬러 팔레트를 통해 눈으로 바로 익히는 코디법
<옷을 입다>는 그냥 ‘근사한 옷’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입으면 내게 왜 어울리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원리를 잘 설명해도 실제로 옷에 적용한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코디법을 익힐 수 있도록 60개의 코디셋, 24개의 필수 기본 아이템, 옷을 보는 눈을 만드는 34개의 기본 디자인을 저자가 정성껏 그린 일러스트로 담았다. 컬러 매칭도 마찬가지다. 글로만 늘어놓는 색의 원리가 아니라 컬러 팔레트를 제시하여 나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찾게끔 구성하였고, 호감 가는 이미지에서 좋은 색을 뽑아내는 실전 연습 코너, 해당 컬러를 실제 옷차림에 적용한 코디셋도 제공한다. 매 페이지 풍성하게 담긴 그림과 함께 독자에게 말을 걸듯 친근한 저자의 설명을 읽다 보면 다소 까다로운 내용도 쉽고 재밌게 읽어 나갈 수 있다.
■ 추천의 글
“아침마다 뭘 입고 출근할지 고민하다가 지각할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하구 님 덕에 옷 입기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어요.”_monica
"제 쇼핑 역사는 하구 님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 비싼 브랜드만 사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일지수는 바닥이었는데 이제 모델 핏과 사진발에 속지 않는 혜안을 장착하게 되었어요."_지대넓얕
“같은 옷이어도 어울리는 컬러로 입으니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이제 코디만으로도 내가 충분히 달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_miatoyou
“하구 님 글을 십 년 전에 봤더라면 특이템에 탕진하는 일이 없었을 텐데!”_hnju****
“하구 언니 코디는 항상 밥을 떠서 먹여 주는 느낌!”_ean2****
“‘옷 잘 입기’는 나와 먼 일이었다고 생각한 제게 현실적인 코디 팁들을 쉽고 유쾌하게 알려주셔서 패션을 막연하고 두려워할 대상이 아닌 설레는 맘으로 대할 수 있게 되었어요.”_chb1****
“매번 월급이 스치듯 지나가는 제 ‘텅장’을 고려한 옷 추천까지 알뜰살뜰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옷뿐만 아니라 옆집 언니같이 친근한 하구 님의 말투가 자꾸 생각나 기웃거리게 됩니다.”_lolz****
■ 책 속의 한 줄
내가 진정 원하는 ‘미’란 어떤 것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옷을 입는가는 한번쯤 꼭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래야 나의 욕구를 채워 줄 수있는 최적의 아이템을 쇼핑할 수 있고, 쓸데없는 것을 계속해서 구매하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요. 내가 원하는 것을 알려면 내가 누군지부터 알아야 하고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내면의 두근거림에 귀 기울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한마디가 나를 결정짓지 않도록 포커스를 나 자신에게 맞추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_6쪽
스타일링은 ‘호감 가는 사람’을 만들어 냅니다. 잘 차려입은 사람에게서 좋은 인상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보기 좋아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스스로에게 충분한 애정을 쏟고 있다는 것과 상대방인 나를 존중한다는 의미도 포함하기 때문이죠. ‘스타일링’은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쳐지는 데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도구입니다. _7쪽
왜 필요한 옷은 필요 없는 옷에게 제 자리를 양보한 걸까요? 이런 일은 보통 구매의 결정적 요인을 ‘눈에 잘 띄는 옷’으로 정했을 때 발생합니다. 여기저기 매치하기 좋은 필수 아이템은 차분하고 평범해서 그저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평범하기에 비범한 활용도를 보여 준다는 것이 아이러니죠. 시각적 자극에 현혹되기 쉬운 사람의 경우 필수 아이템보다 눈에 확 들어오는 포인트 아이템에 더 쉽게 지갑을 열기 마련입니다.
눈에 띄는 옷을 장만하는 게 꼭 나쁜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포인트 일색인 옷장에선 어떤 방식으로 조합해 봤자 too much. 광대 꼴을 면치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입을 옷이 없다’는 말은 정말 옷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받쳐 입을 옷이 없다’는 뜻이며 즉 ‘필수 아이템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_16쪽
결론부터 말할까요? 잘 입을 옷에는 큰돈을 써도 되지만 그렇지 않을 옷엔 절대 큰돈을 써선 안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매일 입을 수 있는 기본 회색 니트는 3만 원을 넘기면 비싸다고 생각하면서 친구 결혼식에서 딱 한 번 입을 핑크 원피스 구입에는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곤 합니다. 그래서 큰맘 먹고 장만한 고가 아이템이 제값도 못 하고 옷장 안에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대수롭지 않게 구매했던 저가 아이템을 보풀이 일어날 정도로 자주 입는 것이지요._30쪽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막상 몇 마디 나눠 보면 전혀 다른 모습에 ‘오해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코디에도 그런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패턴’입니다. 우리는 패턴을 만나면 특유의 화려함과 복잡함에 어떻게 코디할지 지레 겁부터 먹지만 사실 패턴은 그렇게 다가가기 어려운 요소는 아니랍니다. 저는 패턴을 ‘오픈 북테스트’와 같다고 생각해요. 이미 패턴 안에 컬러에 대한 답이 나와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그저 패턴을 펼쳐 보고, 그 안에 있는 하나의 컬러를 뽑아 코디에 적용시키면 그만입니다._214쪽
컬러 조합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컬러 조합을 실제로 어색하게 한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론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컬러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컬러를 쉽게 즐기려면 우선 그 거부감을 줄여야 해요. 그러려면 너무 공격적으로 한 번에 여러 컬러에 도전하기보다 평소 입던 스타일을 기본으로 새로운 컬러를 적은 면적을 차지하는 소품부터 차근차근 더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_230쪽
멋진 코디에 헤어, 메이크업까지 완성했다면 그에 맞는 ‘에티튜드’로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어요. ‘포즈(pose)’와는 다른 의미로 ‘에티튜드 (attitude)’는 태도나 자세, 몸가짐 정도로 해석되며 이는 꼭 레드 카펫을 밟는 셀럽에게만 필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스타일을 입은 당신을 하나의 멋진 메인 요리라고 한다면 에티튜드는 그 위에 올라갈 소스와 같아요. 멋진 소스 하나로 요리 전체를 훌륭하게 만들 수 있듯 스타일링과 콘셉트에 알맞은 적절한 태도와 자세가 여러분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 거예요! 늘 보이시하고 발랄했지만 클래식한 블랙 드레스에 스틸 레토 힐을 신은 날만큼은 누구보다 도도하고 우아한 태도를 유지해 보는 건 어떨까요._267쪽
옷에 나를 맞추지 않고 내게 어울리게 옷을 입다.
네이버 포스트 8만 팔로워가 반한 ‘패션 에디터 하구’의 옷 잘 입는 노하우
“회사에서 편하게 입으라는데, 도대체 얼마나 편하게 입어도 되는 거죠?”
“하비(하체비만)는 어떤 바지를 입어야 할까요?”
“얼마 전에 덜컥 지른 롱코트 코디를 못 하겠어요."
에디터 하구의 네이버 포스트 채널에는 유난히 생활감 넘치는 구체적인 질문들이 많다. 그녀가 내게 딱 맞는 현실적인 해결법을 제시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에디터 하구는 잡지나 화보 속 이른바 ‘패션 피플’의 비싸고 화려한 옷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의 옷들을 실제로 조합한 ‘현실적인’ 코디셋을 소개한다. 직접 구입해서 입어보고 “이 옷은 사라”고 말하기도 하고 ”이 컬러는 너에게 맞지 않는다“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어렵고 번지르르한 미사여구 없이 ”쓸데없는 데에 돈 쓰지 말라“며 옆집 언니같이 친근하고 솔직하게 옷 입기를 조력한다. 이렇게 에디터 하구 포스트는 연재한 지 1년여 남짓 만에 8만 팔로워가 믿고 보는 채널로 거듭났다.
<옷을 입다>는 이런 에디터 하구만의 ‘현실적인 코디법’을 그대로 담았다. ‘옷 입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며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낼 수 있도록 스타일링의 기본 원리들을 쉽게 풀어냈다.
내게 어울리는 옷 입기
“옷 못 입는다!” 우리는 쉽게 타인의 한마디에 기가 죽거나 유행에 못 따라간다고 자책하며 ‘옷 입는 즐거움’을 잃곤 한다. <옷을 입다>의 저자 ‘패션 에디터 하구’는 내가 진정 원하는 ‘미’란 어떤 것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옷을 입는가를 꼭 생각해 보자고 말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알려면 내가 누군지부터 알아야 하니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내면의 두근거림에 귀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포커스를 ‘나 자신’에게 맞추고 있다. 오롯이 내게 맞는 어울리는 옷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코디 원리와 방법을 실제적으로 풀어냈다. 나에게 어울리는 디자인, 내 얼굴을 환하게 밝혀 줄 컬러 매칭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읽어가다 보면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 보인다. 내게 어울리는 옷을 알 때 비로소 ‘나를 위한 옷 입기’의 즐거움이 시작된다.
어디에나 매치할 수 있는 기본 아이템으로 완성하는 현실 코디
‘옷을 사도사도 왜 정작 오늘 입을 옷이 없지?’ 이 말은 ‘기본 아이템’이 없다는 말과 같다. 포인트 될 옷은 넘쳐나는데, 받쳐 입을 옷이 없으니 결국 입고 나갈 옷이 없는 것. 계획 없는 쇼핑으로 눈에 띄고 유행하는 옷만 사다 보니 입을 옷이 없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옷을 입다>는 잘못된 쇼핑 습관을 개선하고 내가 필요한 옷을 영리하게 쇼핑하는 법은 물론, ‘기본 아이템’으로 완성하는 현실적인 코디를 알려 준다. 기본 아이템은 유행을 쫓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나 매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근할 수 있기에 더 현실적이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맞는 기본 아이템은 무엇이며, 기본 아이템으로 완성하는 현실 코디를 익히다 보면 비싼 브랜드나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내 체형의 단점은 감추고, 장점은 살리는 디자인은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다.
패션의 완성은 컬러! 옷태를 살리는 컬러 매칭
“빨간 니트에 어떤 색 바지를 입어야 하지?” 내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찾았더라도 당장 시급한 문제는 ‘컬러 매칭’이다. 아무리 내 몸에 잘 맞더라도 ‘컬러’를 잘못 선택하면 칙칙해 보이기 일쑤다. 그래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닌 ‘컬러’라고 할 수 있다. 외모에 해당하는 부분은 후천적 노력으로 변신을 꾀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컬러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같은 옷도 더 세련되게, 비슷한 체형이라도 더 맵시나게 입을 수 있다.
이 책은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찾을 수 있도록 색의 원리를 쉽게 풀어냈고, 실제로 자신의 퍼스널 컬러에 맞게 어떤 컬러의 옷들을 매치하면 좋을지를 코디셋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 준다. 한걸음 더 나아가 때로는 은은하게, 혹은 강렬하게 각 상황에 필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컬러 매칭법까지 담아 냈다.
코디셋과 컬러 팔레트를 통해 눈으로 바로 익히는 코디법
<옷을 입다>는 그냥 ‘근사한 옷’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입으면 내게 왜 어울리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원리를 잘 설명해도 실제로 옷에 적용한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코디법을 익힐 수 있도록 60개의 코디셋, 24개의 필수 기본 아이템, 옷을 보는 눈을 만드는 34개의 기본 디자인을 저자가 정성껏 그린 일러스트로 담았다. 컬러 매칭도 마찬가지다. 글로만 늘어놓는 색의 원리가 아니라 컬러 팔레트를 제시하여 나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를 찾게끔 구성하였고, 호감 가는 이미지에서 좋은 색을 뽑아내는 실전 연습 코너, 해당 컬러를 실제 옷차림에 적용한 코디셋도 제공한다. 매 페이지 풍성하게 담긴 그림과 함께 독자에게 말을 걸듯 친근한 저자의 설명을 읽다 보면 다소 까다로운 내용도 쉽고 재밌게 읽어 나갈 수 있다.
■ 추천의 글
“아침마다 뭘 입고 출근할지 고민하다가 지각할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하구 님 덕에 옷 입기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어요.”_monica
"제 쇼핑 역사는 하구 님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 비싼 브랜드만 사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일지수는 바닥이었는데 이제 모델 핏과 사진발에 속지 않는 혜안을 장착하게 되었어요."_지대넓얕
“같은 옷이어도 어울리는 컬러로 입으니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이제 코디만으로도 내가 충분히 달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_miatoyou
“하구 님 글을 십 년 전에 봤더라면 특이템에 탕진하는 일이 없었을 텐데!”_hnju****
“하구 언니 코디는 항상 밥을 떠서 먹여 주는 느낌!”_ean2****
“‘옷 잘 입기’는 나와 먼 일이었다고 생각한 제게 현실적인 코디 팁들을 쉽고 유쾌하게 알려주셔서 패션을 막연하고 두려워할 대상이 아닌 설레는 맘으로 대할 수 있게 되었어요.”_chb1****
“매번 월급이 스치듯 지나가는 제 ‘텅장’을 고려한 옷 추천까지 알뜰살뜰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옷뿐만 아니라 옆집 언니같이 친근한 하구 님의 말투가 자꾸 생각나 기웃거리게 됩니다.”_lolz****
■ 책 속의 한 줄
내가 진정 원하는 ‘미’란 어떤 것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옷을 입는가는 한번쯤 꼭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래야 나의 욕구를 채워 줄 수있는 최적의 아이템을 쇼핑할 수 있고, 쓸데없는 것을 계속해서 구매하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요. 내가 원하는 것을 알려면 내가 누군지부터 알아야 하고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내면의 두근거림에 귀 기울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한마디가 나를 결정짓지 않도록 포커스를 나 자신에게 맞추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_6쪽
스타일링은 ‘호감 가는 사람’을 만들어 냅니다. 잘 차려입은 사람에게서 좋은 인상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보기 좋아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스스로에게 충분한 애정을 쏟고 있다는 것과 상대방인 나를 존중한다는 의미도 포함하기 때문이죠. ‘스타일링’은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쳐지는 데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도구입니다. _7쪽
왜 필요한 옷은 필요 없는 옷에게 제 자리를 양보한 걸까요? 이런 일은 보통 구매의 결정적 요인을 ‘눈에 잘 띄는 옷’으로 정했을 때 발생합니다. 여기저기 매치하기 좋은 필수 아이템은 차분하고 평범해서 그저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평범하기에 비범한 활용도를 보여 준다는 것이 아이러니죠. 시각적 자극에 현혹되기 쉬운 사람의 경우 필수 아이템보다 눈에 확 들어오는 포인트 아이템에 더 쉽게 지갑을 열기 마련입니다.
눈에 띄는 옷을 장만하는 게 꼭 나쁜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포인트 일색인 옷장에선 어떤 방식으로 조합해 봤자 too much. 광대 꼴을 면치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입을 옷이 없다’는 말은 정말 옷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받쳐 입을 옷이 없다’는 뜻이며 즉 ‘필수 아이템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_16쪽
결론부터 말할까요? 잘 입을 옷에는 큰돈을 써도 되지만 그렇지 않을 옷엔 절대 큰돈을 써선 안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매일 입을 수 있는 기본 회색 니트는 3만 원을 넘기면 비싸다고 생각하면서 친구 결혼식에서 딱 한 번 입을 핑크 원피스 구입에는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곤 합니다. 그래서 큰맘 먹고 장만한 고가 아이템이 제값도 못 하고 옷장 안에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대수롭지 않게 구매했던 저가 아이템을 보풀이 일어날 정도로 자주 입는 것이지요._30쪽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막상 몇 마디 나눠 보면 전혀 다른 모습에 ‘오해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코디에도 그런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패턴’입니다. 우리는 패턴을 만나면 특유의 화려함과 복잡함에 어떻게 코디할지 지레 겁부터 먹지만 사실 패턴은 그렇게 다가가기 어려운 요소는 아니랍니다. 저는 패턴을 ‘오픈 북테스트’와 같다고 생각해요. 이미 패턴 안에 컬러에 대한 답이 나와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그저 패턴을 펼쳐 보고, 그 안에 있는 하나의 컬러를 뽑아 코디에 적용시키면 그만입니다._214쪽
컬러 조합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컬러 조합을 실제로 어색하게 한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론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컬러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컬러를 쉽게 즐기려면 우선 그 거부감을 줄여야 해요. 그러려면 너무 공격적으로 한 번에 여러 컬러에 도전하기보다 평소 입던 스타일을 기본으로 새로운 컬러를 적은 면적을 차지하는 소품부터 차근차근 더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_230쪽
멋진 코디에 헤어, 메이크업까지 완성했다면 그에 맞는 ‘에티튜드’로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어요. ‘포즈(pose)’와는 다른 의미로 ‘에티튜드 (attitude)’는 태도나 자세, 몸가짐 정도로 해석되며 이는 꼭 레드 카펫을 밟는 셀럽에게만 필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스타일을 입은 당신을 하나의 멋진 메인 요리라고 한다면 에티튜드는 그 위에 올라갈 소스와 같아요. 멋진 소스 하나로 요리 전체를 훌륭하게 만들 수 있듯 스타일링과 콘셉트에 알맞은 적절한 태도와 자세가 여러분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 거예요! 늘 보이시하고 발랄했지만 클래식한 블랙 드레스에 스틸 레토 힐을 신은 날만큼은 누구보다 도도하고 우아한 태도를 유지해 보는 건 어떨까요._2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