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안] 너 때문에 세상이 폭발할 것 같아

평범한 하루? 아니, 내 마음은 폭발할 것 같아요

오늘도 범준이는 학교 폭력을 피해 있는 힘껏 달리고, 선재는 선생님께 혼날까 봐 얌전히 있고, 한나는 성적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은채는 엄마 명령대로 행동하고, 성현이는 돈이 없어서 한숨을 내쉬어요. 겉으로 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마음은 복잡하고 상처투성이인 아이들.
주인공들의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이 그러는 것처럼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면 어른들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한나와 놀면 공부 못하는 바이러스에 걸릴까 봐 자식 단속에 나서는 부모들, 학교에서는 조용히 공부만 하라는 선생님들, 욕심이 앞서서 잔소리를 하는 엄마들처럼 말이지요.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하지만 마음은 폭발할 것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작가는 간결하고 힘 있는 문장으로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아이가 느끼는 중압감과 속마음을 알게 된 어른들은 진짜 사랑과 보호가 무엇일까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어른들이 만들어 낸 세계에서 살아가는 아이들, 어른들이 조금만 달라져도 아이들은 한숨 대신 웃음으로 오늘을 살아갈 것입니다.